1.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투자포커스
중국 6월말 ‘자금 경색(钱荒)’ 재현 가능성 낮은 이유
- 이번 6월말 상업은행 심사(예대비율, BIS비율)로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WMP 만기도래 수량이 전
년대비 13%증가, 연내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재차 ‘자금 경색’ 재현 우려
- 하지만 ‘자금 경색’ 재현 가능성 낮음: 은행간 단기금리(Shibor)가 6월 평균 3%대 안정적인 수준, 6월 22
일 만기도래 물량이 최고조에 달하더라도 5%내외일 것으로 판단
- 이와 같이 6월말 Shibor금리가 안정적인 원인은 중국 인민은행의 안정적인 자금 보유량 및 선제적 통화정
책 실시 등 3가지 정책 영향 1) 6월 외평기금 안정적 증가 예상 2) 단기금리 수준에 따른 SLO, SLF 등 단
기유동성 공급 진행 3) 두차례 차별적 지준율 인하
성연주. 769.3805 cyanzhou@daishin.com
2. 2
투자포커스
중국 6월말 ‘자금 경색(钱荒)’
재현 가능성 낮은 이유
성연주
02.769.3805
cyanzhou@dashin.com
오는 6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중국의 ‘자금 경색(钱荒)’ 위기로 투자 심리 위축 우려가 재차 높아지고 있
다. 과연 2014년 6월말 ‘자금 경색’ 위기가 재현될 것인가?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우선 은행간
자금 수급을 판단할수 있는 7일물 Shibor금리 수준을 살펴보면 2013년 6월과 비교했을시 3%대로 안
정적이다. 따라서 6월 22일 만기도래 물량이 최고조에 달하더라도 단기 금리는 5%내외일 것으로 판
단된다.
* 중국 인민은행 안정적인 자금 보유량 및 선제적 통화정책 실시
이와 같이 자금 수요가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6월말 Shibor금리가 낮은 원인은
중국 인민은행의 안정적인 자금 보유량 및 선제적 통화정책 실시 등 3가지 정책 영향이라는 판단이다.
첫째, 6월 인민은행 자금 보유량은 전년보다 안정적이다. 외평기금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6월 외평
기금은 마이너스를 기록했한 반면 2014년 6월에는 무역수지 증가 및 핫머니 유출 감소가 예상되어
외평기금은 전월대비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은행간 단기금리 수준에 따른 통화정책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1월 말부터 7일물 RP
금리 7% 상회시 SLF(단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자금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6월말 단
기 금리가 급등하더라도 약 4,000억 위안 정도 자금이 즉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단기
금리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연내 두차례에 걸쳐 차별적 지준율 인하를 실시하면서 약 1,300억 위안 유동성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 중국 자금 수급 불균형 우려보다는 2/4분기 경기 반등에 주목
6월 이후 하반기 반기/분기 재차 나타나는 ‘자금 경색’ 리스크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는 WMP수익률 상승폭 제한에 따른 발행량 둔화 및 추가적인 통화정책 실시에 따른 자금 공급량 증가
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금 수급 불균형 우려보다는 2/4분기 경기 반등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오는 23일 6월 HSBC PMI지수 잠정치 발표 예정).
6월 22일 중국 WMP 만기도래 물량 증가 6월말부터 인민은행 단기자금 유동성 공급 예상
자료: wind,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Wind, 대신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