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1 닝 가&호(톰쥔7호) I 밑앵저 · 여성왼경얻대 l 발행인 • 박영숙，박E링，김상의，김예정 / 빌앵월 . 2001 닌 10월5밑
< 여서훌.，~여다 >~~~I。 ‘ o- ...，;--，~ ......
2001 7~을호 (통권 7호)
특정 동북아여성환검회의

2. 똥북아 여성환-정회의를 축하하며
“둥끽 경문제가 전지구 차원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 이래 지난 30 년간 우리 여성들은 환경 파괴
의 가해자이자 피해자로서 환경 문제의 치유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 왔다....우리 동북아 여성 환경인들이 이
곳 서울에서 만나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을 함께 나누
었다... 동북아 여성 환경회의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발
전을 젠더화 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실
행하는 데에 협력하고， 연대활동을 강화하며， 동북아
여성들이 당면하고 있는주요환경문제를해결하기 위
해 노력 할 것을 다짐한다
2001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동북아 여성
환경회의는 내년에 열릴 리오 + 10을 앞두고 동북아
여성들의 연대활동을 다짐하는 서울 결의문을 채택하
고 끝났다. 회의에 참여하였던 참석 A~들이 결의문을
채택할 때도 열심히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하였
던점은아주인상적이었다.
사실 국제적으로 환경문제를 비롯한 국제적 이슈에
남녀를 구분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슈 그 자체가 너무 크고 남녀 구별할 것 없이 다같이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젠더화 한다는 것은 너
무 좁게 소극적으로 대웅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던 차에 환경운동을
2 1 여엉이‘재줄자는 셰앙
김 재 옥 (소비자문제를 연구마는시민의모임 외장)
하는 여성들의 모임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남
녀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전문적이고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30년을 소비자 운동에 매진해 온 나에
게 여성의 눈으로 환경문제를 생각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성들은 환경 파괴의 가해자이며 피해자이다’ 라
는 말이 내포하듯 환경 문제해결에 있어 여성들의 역
할과책임은크다. 특히 아직도모든가사가여성의 손
에 의해 이루어지고 소비의 주체가 여성인 우리 나라
의 경우 환경의 가해자가 안되도록 하려는 활동이 필
요하다. 또한 여성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많은 여성
환경 활동가들이 환경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중
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뿌리를 내려가는 여성환
경인들의 모임은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많은
여성들이 연대를 결성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서
로를이끌어주는편안한공간이 되었으면한다.
동북아 여성 환경회의를준비하며 어려운환경 속에
서도 아주 밝게 열심히 노력하며 성공적으로 회의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며 또 한번 한국 여성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리라 믿으며 성원을
보낸다. Y

3. ι
여성환경연대와 리우+10을 위한
한국여성환경위원회는
2001년 9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대안〉 이라는 주제로 동북아
여성환경회의를 개최했습니다. 2박 3일간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동북아여성환경연대 (Northeast Asia
Women' sEnvironmental)가 결성되었고 동북아여성환경인의 서울선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L 동북아여성환경회의 일정 재
개회사- 박은경/여성환경연대 50대 으뜸지기， 세계 YWCA 부회장
환영사- 김명자/환경부장관
기조연셜 - 박영숙/여성환경연대 60대 으뜸지기，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
제l주제 :한중일 여성환경운동의 현황，과제， 전망
사회 . 오다유끼꼬/기타규슈 아시아 여성포럼 주임 연구원
1. 중국 · 쉐리 리아요/ 북경 지구촌 환경문화 센터 회장
2. 일본 : 후지이 아야표시가현 환경생활협동조합 이사장
3. 한국 : 문순홍/대화아카데미 연구원
지정토론/ 야마모토 데츠에， 왕밍잉， 김상희
만찬사 - 한명숙/여성부장관
제2주제 : 의제21의 성판정화와북경여생대회 여성환경의제 이행 평가
사회 · 한지 i헨 원불교 여성회 회장
1. 한국 · 박은경/여성환경연대 50대 으뜸지기， 세계 YWCA 부회장
2. 중국 : 쥬 샤오정/중국 전국부녀연합사회문화처 부처장
3. 일본 : 오다유끼꾀주엄연구원， 기타큐슈 아시아여성포럼
4. 한국 · 김양희/한국여성개발원 수석 연구위원
지정토론/윤승준， 유미화， 송칭화， 마타키 교토
제3주제 :지속가농한사회를 위한풀뿌리 여성들의 시각
사회 ·쥬 샤오정/중국 전국부녀연합사회문화처 부처장
1. 마다끼 교꼬/ 가나가와현 의원，가나가와네트대표
2 야마모토 데츠에/ 그린롭 생활협동조합후쿠오까 기타규슈 이사장
3.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건강안전국장
4. 왕 맹잉/섬서성 부녀연합， 환경보호 어머니 자원봉사협회 총간사
지갱토론/진위향， 후지 아야코， 정외영
Plenary
진행 : 김재옥/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혜회삭
현장방문:비무장지대
2001 ']배호.릉쥔 7호 3

4. 기조연설 l
동북아시아의 환경문제와 여성의 역할
껴 박 영 축 (여성왼경언대 60대 으뜸지기， 안국왼경사외정잭연구소 소장)
‘--7 1 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대안’ 을 주
/ 、| 제로 하고 있는 금번 회의의 목표는 @여성
의 관점에서 본환경과개발문제에 대한시각공유@
중국， 일본， 한국의 여성환경운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환경의제를 개발하며 @한 · 중 · 일간의 여성
환경네트워크 형성의 기초를 마련하고 @동북아차원
의 민간환경 협력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의의 성과물로서 결의문을채택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공동대처가 필
요한 환경문제로는 @한 · 중 · 일의 계속적인 에너지
소비증가로 대기오염은 물론 세계3대 산성비 피해지
역으로 지목 @ 황사문제의 발생원인 중국과 몽골의
산림개발과 경제개발로 인한 토양유실과 사막화 현상
@황해 및 통해의 해양과 하천오염 @통일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동북아지역의 철새보호 퉁 생물다양성보전
과 자연생태계보전의 문제 @한국과 일본의 높은 인구
밀도와 중국의 세계인구 1/4점유 그리고 계속되는 인
구증가추세 @자원다소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문제 @소득증가와 식생활 변화로 인한 식량부족문제
@냉전분위기 잔재로 인한 군사문제 동을 들 수 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의 근원적
인 요인은 소비재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 대량폐기와
인구증가와 도시화 그리고 금번 지구정상회의의 주제
인 빈곤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인간의 삶의 양식에 대
한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이다.
여성환경인들은 오늘의 환경문제가 아무리 복잡하
고 거창해도 지구상의 모든 생활인들이 각기 선자리
(가정 , 직장)에서 작은 실천(물 한 컵， 전기 한 퉁， 종이
한 장 아끼는 것을 비롯한 친환경인의 생활수칙 준수)
을 하는데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문제를
발생원에서 해결하려는노력이다.
4 여앵이새로 자는 셰앙
여성환경인들은 오늘의 지구환경문제가 강자의 논
리에 근거한 인간의 자연에 대한 지배와 남성의 여성
에 대한 지배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개발과정이 빈곤의 심화， 경제 및 성적
불균형의 심화， 환경악화와 그로 인해 빈민층이 생계
와생명위협에 직면하게 된사실을문제삼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선진국에서는 강자의 논리의 주축인 인간
중심주의와 남성중심주의의 대안으로 인간과 자연， 인
간과 인간사이의 새로운 관계의 패러다임으로서 에코
페미니즘을 탄생시켰다.
2002년 세계지구정장회의는 여성환경인들에게 특
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지속
가능발전성에 대한 쟁점들이 재 성관점화(Re-engen­
der)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예고되어 있기 때
문이다.
1995년도의 UNDP의 자료에 의하면 ‘인간발전이 성
관점화(engender)가 되지 않는 한 위험 (endanger)에
처하게 된다’ 라고 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은 모든 분
야에 있어서 여성들이 전적으로 그리고 동동하게 참여
해야 한다.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이며 유엔의제
21의 제24장과 북경여성행동계획을 통해 지속가능발
전의 전 분야의 결의과정에서 성의 주류화의 가동이
시작된것이다.
금번 세계지구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의 성관점화
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NGO여성 코카스(Women
Caucus)에서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정부로 하
여금 여성NGO들이 회의참가준비를 효율적으로 하도
록 그리고 회의참가를 위해 지원하도록 압력을 개}는
일 @최신 연구결과와 확실한 정보를 근거로 논의된
성인지적인 과제들과 준비된 정책 및 전략들을 제시함
으로서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두 가지 전략을 기

5. 본원칙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 개념은 1992년 리우회의 이후 인류
의 공동의 명제로서 자리매김되었다. 때를 같이하여
‘가버넌스(협치)’ 의 이론화작업이 시작되었다. 시민
사회는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공적인 영역의 정부와
경제력을가지고 있는사적인 영역인 시장과의 파트너
쉽에서 대퉁한관계를가지기 위해서는 엠파워먼트를
필요로 하며 엠파워먼트란 무엇인가 해낼수 있는 능력
과 영향력인 ‘힘’ 을 얻는다는 뭇이다. 여성의 무력화
현상은 국제회의에서의 해묵은 단골의제로서 남아 있
다. 여성의 앵파워먼트란 여생들이 자기농력을 키워서
얻은 힘으로 억압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젠더관계
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성의 힘은 여성들이 연대를 통
해 상호협력하는 데서 배가 될 수 있다. 여성을 사회적
인 억압구조에서 해방하고 사회적 평둥， 공정 ， 엠파워
먼트를 달성하기 위해 성에 대처한 개발계획으로서 지
난 10년간 젠더 계획 (gender planning)이라는 전략이
시동되었다.
오늘의 여성돌은 세계 13억의 절대빈곤층의 7(jl1o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기의 삶의 조건을 자기가 만드는
결의기구에의 참여도는 한자리수에 머물러 있는가하
면 취업의 기회와 노동한 대가는 남성보다 뒤떨어지며
임신과 해산으로 매일 1600명이 죽어가는데 더해서 환
경오염에 대한 노출은 지구상의 어떤 인간군에게 보다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서도 여성의 독자적이며 특수한 역할이 있을
수있다.
남성들에 의한 억압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강자들에 의해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피억압자들과
자연에 대한 연민의 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
성의 시각이 대안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여
성의 특별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역할이란 바로
약자와 강자가 함께 세상을 만들어가고 살게 하는 것
이다.
금번 회의에서 동북아여생환경인의 네트워크는 만
들어질것이다. 이묶어진힘으로무엇을할것인가.과
연 3개국 정부가 집착하고 있는 성장위주의 경제정책
과 개발위주의 국가시책 또는 소비미덕의 거센 생활풍
조에 제동을 가할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가?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여성환경인들이 지
속가능한 지역환경의 걸림돌인 국가간의 갈동을 만일
에 뛰어 넘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 묘책은 분명히 오늘의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국제환경정치의 남북간의 교착상태를 풀어나가
는데 일조하는 것이 될 것이다. 동북아 여성환경인의
특수한 역할을 모색한다면 금번 세계기구정상회의에
서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목소리로
는 그 영향력이 약하다. 연대된 힘으로 이루어내야 한
다. 그리고 여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끈질김을 발휘
해야한다.Y
2001 가&호륭흰 7호i 5

6. Session.'.1안중일 여성왼경꾼풍의 면왕， 과제 , 전땅
1. 인류의 하나뿐인 터전- 지구를 보호하자
19 :년 북경에서 개최된 m 제짜 세계여성대
7 회는 중국여성들이 환경보호에 광범위하게 관
심을 갖고 참여하게 된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1996
년에 성립된 이래 5년여간 지구촌은 줄곧 일상환경보
호， 시민환경보호 그리고 주거지환경보호가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으며，
몇 년의 실천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의 모색， 녹
색생활의 창도， 녹색주거지 건립이라는 이념을 수립하
게되었다.
녹색생활방식 이 란 곧 5R생활방식으로서 , Redu-
ce(자원절약， 오염방지) ， Re-evaluate(녹색인증) ,
Reuse(재활용) ， Recycle(쓰레기 분리수거)， Rescue(-^}
연보호)를 말한다. 지구촌은 녹색생활방식이야말로
오염억제의 근원적인 방법이자 생태건설의 기초라고
본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중들로 하여금 지구에 대한 무책
임한 생활방식을 개선하여 환경친화적인 생활방식을
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생활방식 자체를 환경보호의
주요한 내용으로 삼을 때라야 환경보호는 비로소 생활
화될 수 있고 대중도 현실적인 참여의 길을 찾게 된다.
그런가 하면 녹색주거지는 대중 환경보호운동의 기층
단위로점차부상하고있다.
과거5년동안 지구촌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다.
1) 환경보호 홍보교육의 실시와 대중의 환경의식 고취
하고
2) 대량의 사회활동을 통해 국민 환경보호의 진일보 발
전을이룩했으며
히적극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하여 중국 환경보호
NGO의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확대시켰다.
6 1며앵이 ‘’를 lIt는 셰앙
리아오 쉬l리 (북경지구촌왼경문와센터 외상)
이후의사업계획은
1) 녹색올림픽을 계기로 국민환경보호를 더욱 광범위
하고 심도 있게 전개한다.
2) ‘작은풀 사업’ 을 실시하여 북경주변의 사막화를 방
지한다.
‘작은풀사업’의목적은
--，)생태의 개선. 농지를삼림으로환원하는작업을통
해 북경주변지역에 녹지를 재건함으로써 이 지역
생태환경 개선을 촉진시키고 토지의 사막화 과정
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L) 의식 . 가정환경보호 계획 및 다형식， 다충차， 다통
로의 대중교육을 실시하여 인류와대 자연 사이의
평화공존이라는 의식을 고취한다.
디정책에 영향. 발전이 환경을결정하는것이 아니라
환경이 발전을 결정한다는 지도이념을 분명히 하
고， 제안이나 공청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작은
풀 사업’ 의 보고서를 정부에 제공함으로써 정책결
정에반영하게한다.
근 ) 문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중화의 자손을 모두 아
울러 강대한 민족문화의 응집력을 만들어내고 중
화민족문화의 물결을 일으켜 당대 용의 자손으로
서의 정신적 풍모를 유감없이 드러냄으로써 세계
로하여금중국과중국의 문화를새롭게 인식할수
있게한다.
우리는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강화하여 인류의 하나
뿐인 터전 -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
다 !y

7. 2. 한 · 중 · 일 여성환경운동 현황 빛 과제 전망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환경운동 개념
G) 1970년대 - 비와꼬(뚫똘湖)의 부영양화 문제와 재
선(再選)운동
- ‘인’ 성분 함유 합성세제의 대안으로서 ‘비누 사용
하기운동’ 전개
- 시가현(滋貨縣)의 비누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전국적
차원의 비누사용하기운동조직(공통조 합비누사용
하기운동연락회)결성
행정조직에 대한 직접 청구운동 전개
cv1980년대-부영양화의 심화
-국제적 연대 · 협력으로해결책 모색
-자기책임에 의한 수질 재생 운동， 개인 하수도(합
과재 해철을 위한 패러다임 제안
후지이 OtOnil (시가면 왼경생월얼동조압 이사장)
병처리 정화조)운동전개
-녹색소비자운동
@1990년대~현재
- 지구온난화， 환경호르몬 퉁으로 인해 미래세대가
중대한위기를맞게됨.
-1997년 ‘쿄또(京都)기후회의’ (COP3)를 계기로 일
본 N∞의 역량과발언농력이강화됨.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특정화학물질을사용하지 않는운동을전개.
- 대량생산 · 소비 · 폐기 사회에서 순환형 사회로
-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지구 환경 모텔 모색
(쓰레기， 에너지， 적정기술)
| 생산성 · 경제효율 우선
남성원리 1
기업윤리/자본의 윤리 | 중앙집권형/피라미드형조직
I (GDP시장주의/공공투
(가부장지배) I
(실질경제를상회핸 I (Hierarchy, 경직된 관료주의 ， 회사만을
| 자우선) 돈의 증식 위해 존재하는 인간)
v
생활 · 재생산의 윤리(이 | 생태론(지속가능한발 I NPO!NGO 지방분권/네트
성간/인간 · 생물간/세대 l 전， 생태여성론， 생물지 | 시민의 윤리 | 워크형 조직
간/남북간착취 η철폐) I 역주의，심충생태론) I (권리와책임의 확립) I (flat,flexible)
3.한국여성환경운동의 전개과정과 특성
...:;-1 국 여성환경운동은 다음과 같이 네 단계로 변
'L.. 화·발전해왔다.
문 순 훌 (대와문와 아카데미 연구위원)
@ 여성환경운동의 전사기(前史期): 1964 -1986
이 시기 여성환경활동은 주로 구여성단체들(YMCA，
주부클럽， 주부교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2001 가&호톰뭘 7호;J 7

8. @여성환경운동의 등장 · 형성기 : 1987-1995
구 여성단체들이 행하던 생활과제 개선운동으로서
의 환경운동은 확산되었고 여성이 대퉁한 주체로 참
여한 환경운동(공민협)， 여성단체 내 부문운동(생협
운동)， 그리고 여성이 주체가 된 지역환경의 태동(상
봉， 구로， 페놀 등)퉁 새로운 운동이 발전한다.
@ 여성환경운동의 확대재생산 및 변이의 제 3 期 :
1995 -1999
제 3기 동안 제 271 주류 여성환경운동 - 쓰레기 분
리 퉁의 생활과제 운동， 지역개발에 저항한 운동으
로 소각장 반대운동， 생협운동 - 은 양적으로 성장하
였고 여성환경운동의 질적 전환을 고민하기 시작하
였으며 운동과제의 자가발전(변이현상)을 통반하였
다. 생협운동은지역경제와문화영역에서 미미하지
만자가발전 경향을보여주었다. 지역여성운동은 여
성의 정치세력화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하였다.
@ 질적 전환의 모색기 : 1999 이후
지난 10년 동안 우리 나라 여성환경운동에 지속되어
온 성적 정체성 및 가부장적 가치체제에 대한 물음
제기의 힘을 지적신자유주의라는 세계화의 흐름이
지닌 자기파괴성인데 ，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는 방향이 바로 여성성이 체화된 사회(체계)에 대
한 실험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환경운동은 99년
전국 네트워화를 시도하고， 환경운동에 대한 성평등
동북아 여성완경회의
.…Norfheos’Aslo Women s Conference on Envlronmen’
8 ‘아짱이 ‘l흩lIt는 세앙
성분석을시도하고나아가생태여성적인전환을모
색하고있다.
여생들이 환경활동에 참여하는 일차 동기는 미래세
대에 대한 책임의식으로서 세대 내 • 간 재생산 활동과
관련되어 았으며 여성환경활통가가 충원되는 사회계
충은 신중산충 •탈장품화핸된) 집단이다. 탈물질주의
가치집단이란소득증대 보다는개인적 삶의 질과자기
발전즉，사회참여 및 언론 · 의사의 자유퉁을보다중
시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탈상품화 집단은 자신의 삶
이 상품교환체계에서 전면적 혹은 부분적으로 벗어나
있는 집단을 칭한다. 예로 실업자， 학생， 주부， 부분고
용상태인 파트타임자퉁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탈
물질주의적 가치관의 행동적 표현은 자발적으로 자신
의 삶을 물질추구적 삶에서 분리시키는 행동 혹은 상
품시장에서 분리시키는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보아 자
발적으로 탈상품화한 집단이라고 본다. 또한 여성들이
환경활동으로 이동하는 (이차)동기는차별의 경험과차
이의 인식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환경활동은 생활과
제활동 혹은 여생 자신 및 가족의 건강에 관한 가사영
역 내 활동에서 지역사회의 생활양식을 대장으로 한 운
동으로발전하였다.
여성환경활동가들이 체제의 성편향성에 물음을 제
기해야 하는 이유는 이 문항이 『북경 여성행동 강령』
과 리우 『의제 21~ 에 의해 명시적으로 권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여성들은 행정부와의 협
력사업을 실행하는 역할로 자신의 활통을 한정하여 왔
다. 이와 관련， 지방의제 21과 여성의 역할 심포지웅
및 조사보고서가 나와 있지만 그 내용은 전반적으로
가사영역에 관련된 제한된 이슈에서 여성이 담당해야
할 역할로 국한되어 있다. 환경정책 및 법률에서의 성
차별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한국여성환경운
동이향후개발해야할영역으로남아있다.Y

9. Sessicm 111 의제 21 이 성관접와와 묵경여성대외 여성왼경의제 이행 정가
1. 라우+10과 여성의 역할
~ 를 .4 컷
..., ‘- ‘’
(여성왼경연대50대음뜸지기， 시|겨IYWCA부외장)
세계여성환경운동의 추이
조직적인 세계 여성환경운동은 UN활동으로 전개되
었는데 지난 1970년대부터 열리기 시작한 UN환경회
의와 UN여성회의는 여성환경운동을 주도하게 되었
다. 1992년 지구환경정상회의 같은 UN환경회의의 시
발점은 1972년 스톡홀름의 m 인간환경회의로서 당
시 산업화로 줄달음치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가르침
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1975 세계행동강령) 1980년
의 코펜헤이건 회의， 1985년 나이로비 회의， “평동， 발
전， 평화”라는 주제로 세계여성에 대한 관심은 연이은
세계 여성대회를 거치면서 조금씩 확산되어 갔다.
UNCED 준비과정을 여성의 비 천과 지도력을 향상시
키기 위한 유일한 기회로 본 미국의 벨라 압죽을 중심
으로 91년 구성된 국제여성 조직인 WEOO(Women’ S
Environrnent & Development Organization)는 83개국
에서 온 1500명의 여성들과 만장일치로 〈여성행동의
제 21) 을 채택하고 이것을 리우환경정상회의에 반영
시켜 〈의제 21)의 24장에 ‘지속적 이고 평퉁한 개발을
위한 여성의 지구적 활동’ 이라는 제목으로 퉁재시킨
다. 또한 1995년북경여성회의에서 환경문제를 127H의
주요 이슈 중 K장에 여성과 환경으로 반영시켰다.
여성행동의제 21은 다양한 주제로 여성에 관련된 토
지권리，신용， 외국빚과교역 ， 빈곤， 여성의 건강과성，
재생산권리 ， 생물다양성과 생물기술， 환경 윤리 및 환
경과 민주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여성의 소비능력
동의 문제를 다루는 실질적인 지침이다.
베 이정 행동강령의 목표는 1)전세계적 양성 평동의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2)여성의 힘을
증진시키기 위해 강령을 마련하였고， 여성의 세력화를
통하여 여성문제가 고립된 문제가 아니고 바로 인권과
사회정의차원의 문제임을 인식시켰다. 3)동시에 행동
하기 위한 중대분야를 여성과 빈곤， 여성의 교육과 훈
련， 여성과 건강，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과 군사갈퉁，
여성과 경제， 여성과 정치， 의사결정 ， 여성의 발전을 위
한 제도적 장치 ， 여성의 인권， 여성과 미디어 ， 여성과
환경， 소녀문제동의 127H 주요 관심 분야로 선정하였
다
베이정 +5 결과문서는 베이정선언과 행동강령의 전
적인 이행을 위한자급자족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지식을 인정 ， 통합하고 전통의학， 생물다양성과 원주
민 기술에 관련된 원주민들의 행위와 지식을 보호하기
위한조처가시급함을지적하고있다.
지속가능발전과여성
지속가능한 사회는 주요집단의 가장 큰 인구 집단인
여성들이 모든 차원에서 동등하게 참여할 때 가능하
다.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목표를 환경보호， 경제 안녕
및 성의 평동을 성취하려는 데 있다면 이들 세 측면의
어느 분야도 성， 평동과 형평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성공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여성환경운동의 오늘의 과제: Rio+ 10/2002 여성의제
세계 절대 빈곤자 13억명중 7(Jl/。가 여성이다. 빈곤
을 퇴치하지 않고는 UN이 주관하는 국제 사회가 내 놓
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보존， 몬트리올 의정서
동의 각종 환경 협약은 물론， (여성차별 철폐협약) ,
〈의제 21) , (베이징 행동강령〉동의 각종 여성 관련 협
약들이 실행되기 어렵다. 여성환경연대는 WEDO의
아시아지역 파트너로서 공동회의 개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하기 위
하여 세계의 환경과 여성의 아젠다가 무엇인지를 파악
하고 각 국의 환경운동과 접목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
하여 전지구화 시대에 걸맞는 지구인의 역할을 담당해
내야할것이다.
2001 가&호.륭련 7호 1 9

10. 2. 중국의사례
흘영 쥬샤오정
(중외전국부녀연압외 선전부 사외문와저 부저장)
‘리오’회의가중국환경운동에미친영향
‘리오’ 회의 이후 중국정부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
여 다음과 같은 일련의 중요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였
다.
1) 환경과 발전의 10대 대책을 제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에 반영하
기로하였다.
2) 국가， 각 부처， 그리고 지방정부가 다양한 층차에
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제정하였다.
3) 일련의 환경법규를 잇달아 내놓음으로써 지속가
능한발전의 입법과정을가속화시켰다.
4) 환경과발전 영역에서의 국제합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비로소 여성과 환경이라는 주제，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서 여성의 역할을 중시하는 관념이 점차 중
국사회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95 세계여생대회 이후의 여성환경운동
95 북경 세계여성대회는 중국의 여성환경운동에 있
어 하나의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
1) 여성환경네트워이 형성되어 부단히 발전하고 있
다. 2) ‘북경 지구촌 환경문화센터’ 처럼 주로 여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들이 환경보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
다.3) 부련이 조직한 여성환경교육활동이 고조를 이루
어가고 있다. 각급 부련들은 환경보호를 의사일정에
채택했고지속적인환경보호활동을약속했다. 이와함
께 전국부련은 빈곤여성을 돕고 그들의 빈곤탈출을 위
해 주력했다. ‘%’ 기간 ‘빈곤탈출’ 퉁 일련의 활동을 실
시하고 ‘천만 농가 여성， 백가지 신기술’ 을 통해 기술
교육과 각종 형식의 손에 손잡기 돕기 활동을 확대시
켜 1996년 한해 동안만 약 28만명의 여성들이 빈곤에
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게다가 일억이 넘는 여성들이 10
10 폐앵이 "1효 자는 셰앙
여 년이 넘게 ‘전국3.8녹색사업’ 과 ‘쌍학쌍비(雙學雙
比)’ 활동의 발전에 참여하여 그로부터 현저한 성과를
얻었으며 Aα띤도 국제사회에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남은문제 및 중국 여생환경운동의 발전방향
현재 6억 여성 중 상당부분 여성들의 환경의식은 여
전히 미진한 상태다 지식수준이 낮은 여성의 환경의
식이 지식수준이 높은 여성보다낮고농촌여성이 도시
여성보다 환경의식이 낮다. 정부의 지지만으로는 여전
히 불충분하다. 중국의 여성과환경운동은 전사회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며 특히 여론 매체들의 다각적인
이해와 지지 및 기업들의 찬조가 필요하다. 이는 여론
매체와 기업과의 합작을 위해 노력하는 것。1 이후 여
성환경사업발전의 주요한 임무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여성과 환경’ 과 관련된 이론은 더욱더 발전해야 할
것이고 이 명제에 대한 인식도 더욱 보급되어야 할 것
이다. 중국 각지 사회발전의 불균형으로 말미암아 경
제발전이 늦어지고 있는 몇몇 지역 여성들은 전반적으
로 그 소양이 떨어지고 이것이 그들의 환경소양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는 여성사업을 발전시키고
여성의 소양을 제고하는 것을 기반으로 여성환경운동
의부단한발전을추구해야만할것이다
중국은 여전히 상당히 많은 환경문제들이 존재하는
거대 국가이기 때문에 민간 환경보호 단체는 그 숫자
로 보나 각 단체의 규모로 보나 지속가능한 발전의 수
요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민
간환경보호단체의 발전을 더욱 장려， 지지해야 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우대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3. 얼본의사례
? 오다유끼꼬
(기티큐슈 아시아여성포럼 주임연구원)
평가
일본에서는 1995년 이후 ‘남녀공동참여’ 가 정부의

11. 중요한 시책이 되면서 성별관점의 주류화에 관한 이해
와 시책이 일정하게 진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환경문
제를해결하기 위한노력들속에서는성별관점의 주류
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첫째， 남녀 평
퉁을 위한 노력 속에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둘째， 환경문제를 둘러싼
노력에서 남녀평등을실현하는것이 지속가능한개발
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게 명확히 표명되지 않
았기 때문이다. 남녀평둥추진 시책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책이 딱 들어맞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지속가
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에 있어서 성인지적 관점을 주
류화하기 위한 전략도 프로그램도 없다.
의제21의 제24장은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개발을 위
한 노력들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이 통합되어야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
다. 북경여성행동강령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
을위한노력이 여성 세력화에 있어서 매우중요하다
는 것을 확인하고， 첫째 환경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이 참7봐도록 촉진하는 것， 둘째， 성별 관심사항
을 환경정책에 포함시키는 것， 셋째 ， 개발， 환경악화로
인한 성별 영향을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등을
전략목표로 내세우면서 성별주류화의 관점을 명확히
표명하였다.
과제와제안
1)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남녀평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남녀공동참여추진정책 및
환경정책 양방의 중요한 과제로서 위치 지운다.
2)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모든 노력들 속에 성인지적
관점을주류화한다.
3) 정부， N∞를 불문하고 모든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을 위해서 정책을 결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과
정에 여성이 참가하여， 의사결정자 및 환경문제 담당
자로서의 성별 형평성을꾀한다.
4) 여성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고정
적인 성별분업관 철폐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
에 통합하고， 고정적인 성별분업 의식을 이용하거나
강화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특히 농촌이 지속가능한
개발에 공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여전히 고
정적 성별분업 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감안하여 농촌
여성이 의사결정과정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강구한다.
5)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이 더욱더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여성의 사회적 · 경제적 지
위를 향상시키고 여성의 재생산 · 건강권을 보장한다.
6) 여성 과학기술자를 늘리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실
시한다.
7) 환경교육에서 성인지적 관점을 통합시키고 여성환경
교육지당}를 양성한다.
8) 국제협력에 있어서 성인지적 관점을주류화할 것. 이
것에는 2개국간만이 아니라 다국적 원조를 포함시킬
것. 또한 NGO에 의한 국제협력에도 성인지적 관점을
통합시키도록 지원한다.
9) 환경 · 개발 영향의 성별 차이에 관한 조사 · 연구를
행하고 그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환경악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지속가능한 연구를 보장하고
이에 더해 그 정보를 조속히 공개한다.
10) 환경문제에 있어서의 성인지적 관점 주류화가 갖는
장점을 명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조사 · 연구를
장려한다.
4. 한국의사례
영 김앙의
(안국여성개일원)
의제21 국가실천계획」과 북경행동강령의 환경부문
이행평가
빈곤 인구의 절대다수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성별
로 분리된(gender c1isaggregated data) 조차도 제시하
지 못하여 젠더 관점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국가의 환경 정책의 방향 및 계획에 관한 대
통령 자문기구로 2000년 9월 설립된 지속가능발전위
원회의 전체 위원 33명 중 여성은 환경부 장관 1인이며
2001 가흩호.톰련 7호 ~ 11

12. 최근 발족한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조차 여성NGO
대표를 제외시켜 생명공학 문제에 여성의 입장을 통합
하려는 노력이 부재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환경부의 경
우 2000년 전체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257명으로
19.8010에 불과하여， 전체 공무원 중 여성비율 29.8010보
다 현격히 낮다. 직급별로 보면 72.4%가 주로 하위직
에편중되어 있으며，의사결정직이라고볼수있는 4급
이상 여성은 단 2명 ， 5급 이상은 13명 (3.87%)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성의 정치참여현황또한제 15대 국회의원
중 여성의원은 3.680/0인 11명에 불과하고 여성발전기
본계획에 환경분야는 제외되어 있으며 환경분야 여성
세력화를 지원동}는 제도적 장치 마련은 검토되고 있지
않다. 한국의 지방의제 21 작성과정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 15% 정도이다. ‘지방의제21에 여성의 역
할이 강화되고 있지 못한 중요한 장애요인으로는 @
환경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인식부족， ~지방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의지의 부족 @가사와 양육에 대한 과
도한부담을들수있다.
환경분야의 성 주류화를 위하여
성 주류화의 과정은 세 가지를 포함한다. 첫째는 여
성의 주류화이다. 이는 정치적인 문제로서 사회의 모
든 분야에서 여성이 동퉁하게 참여하여 대표성을 확보
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는 젠더 관점의 주류화이다.
이는보다더 기술적인문제로서 기존의 정 책과프로
그램이 여성과 남성에게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 남녀의 관점이 고르게 통합되도록 하는 것이
12 째멍이‘l료 짜는 세앙
다. 세 번째는 주류의 전환인데， 일부의 여성이 토큰으
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 과정에 동퉁하게 참여하
여 주류의 전환을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 중심
으로 조직된 사회의 주류 영역이 재편되는 것을 의미
하며，궁극적으로는환경정책의 기조와추진시스댐이
전환되고 발전의 패러다임이 보다 생태친화적인 것으
로 바뀌는 것이다. 환경분야의 여성의 주류화를 실현
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여성대상의 환경교육 확대， 여
성환경전문가 양성 ， 환경관련 정책결정과정의 여성참
여 할당제 실시， 여성환경전문가 DB 구축 퉁을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의 환경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
는 지속가능개발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함으로
써 국가의 환경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설정하는데 여성
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성 주류화란 모든 영
역에 여성이 동둥하게 참여하고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
에 젠더 관점이 통합되어 주류가 전환되는 것을 의미
한다. 여성주류화에서 성주류화로 가기 위해서는 정책
의 성분석， 성인지데이터 구축， 환경부내 여성정책담
당관제실시 퉁이 요구된다.
전반적으로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환경관련 활동에
대한 인식은 나이로비 미 래전략이나 〈의제 21> 제 24
장의 근본적인 취지와는 차이가 있다. 즉 여성의 환경
활동은 궁극적으로 여성의 세력화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하고， 다만 환경오염을 일상생활의
관리자인 여성의 탓으로 돌려 여성들이 자원을 절의E하
고 쓰레기만 잘 치우면 환경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인
식하는경향이 있었다. 이는환경문제가사회 정치 경
제구조， 사회구성원의 생활철학과 맺
고 있는 관련성을 총체적으로 보지 못
한탓이다.Y

13. '.
Sessionllll 지속가늄안 사외l 위한 풀뿌리 여성들의 시각
1, 여성환경과주민자치
가나가와 네트워크 운동은 1984년 생활 클럽 생협을
모체로 해서 태어났다. 그 직접적인 계기는 상수원인
하천의 수질 오염 원인이 자신들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합성세제에 의해 야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생활
클럽 조합원이 중심이 되어 행한 1980년의 「합성세제 추
방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려L제정의 직접
청구운동이다. 그 과정에서 “의회에 우리 생활인， 시민
의 의지를전하는정치적 『대리압이 필요하다” 라고생
각하게 되었다.1983년에 가와사키 시의회에 의원을 한
사람 탄생시킨 이후로 4년 만에 시행되는 자치체 의원
선거에 우리 여성은 과감히 도전하여 현재 현(고을)의
원 4 명을 포함하여 % 명의 현， 시， 정(마을) 의원이 있
다. 의원은모두 30 대로부터 50 대까지의 여성으로 2회
8년 순환 임기제를 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7명의
의원을 당선시켜 왔다. 회원은 약 5，000명. 95o/07} 여성
이고 그 중 대부분은 주부층이다. 캄파와 브란디아에서
선거 ， 정치활동을 수행하고 정치활동으로 의원의 보수
를 모두 충당하고 있으며 연간 액은 약 5억 엔이나 되고
있다. 환경문제의 해결에는 생활에 뿌리를 둔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불가결하다고 생각해서 지역 모임인 가나
가와 네트워크운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생활클럽생협의셜립과주요활동
1960년대 활발했던 일미 안전보장조약을 반대하는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이 좌절한 후 일부 운동가들은 새
시대의 사회운동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체형성
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노동자도 학생도 아닌， 사회
에서 고립된 주부들을 조직화하려고 생각했다. 일본은
교육의 기회는 남녀 모두에게 높으나 정부， 자민당과
기업가들의 정책에서 남성의 장시간 노동을 후원하는
주부를 정책적으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교육받은 여성
미다끼 교꼬 (가나가와연 의원， 가나가와 네트 대표)
들은남편과자녀의 뒷바라지에세월을보내도록사회
로부터 방치되어 있었다. 여성들은식생활의 하나였던
우유의 공동구입 운동을 조직하여 우유업체와 싸우는
과정에서 공동구입 그 자체가 하나의 사회운동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가자를 확대하고 회원들은 단지 민
주적인 경제활동 시스댐으로서 생활협동조합을 설립
하였다. 이것이 생활 클럽 생협의 탄생이다. 동경에서
시작되어 가나가와로 확대되었고 현재는 지바현， 훗카
이도 퉁 9 개의 도현에 확대되어 전 조합원수는 약 40
만 명 ， 가나가와는 약 8만 명이다. 또한 세계최대의
NGO인 영국의 rOXF뼈Mj을 배워서 아시아 여성들의
자립지원을 돕기 위한 N∞ rWE21 ]apanj을 설립하
였다. 현재 현 내에 30점포의 헌옷 재활용 점포를 가지
고 년 간 1 억원 이상의 매상을 올리고 있으며 경비를
제외한자금으로아시아에 침략했던 일을사죄하지 않
고 정치， 경제 불안에 대해 무책임해온 일에 대해 개인
대 개인의 관계로 안전보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rWE21 ]apanj 의 rWE21j 은 rWomen’ s Enpower-
mentj 를 의미하고 있다. 생활 클럽 35년의 운동은 사
회에서 고립되어 있는 주부를 생활재의 공동구입이라
고 하는 경제활동을 통해서 조직화하고 식생활의 안전
과 유통의 개혁을 통해 생산자를 변화시켜 소비 후의
쓰레기와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여 환경문제에 관여하
고， 시간제 노동자로서 쉬운 노동력으로 사용되고 버
림받는 입장으로부터 자신들의 회사에 필요한 일을 만
들어내고， 인간의 안전보장에 참가하고 결정의 장인
의회에 의원을 보내서 여성들의 사회적 권력을 끌어낸
다고하는새로운여성，시민의 역사를만들어왔다.
21세기는 시민의 시대 ， 협동의 시대 ， 여성의 시대라
고 얘기한다. 우리들은 이런 미래 모델을 일본 내의 가
나가와에시부터 만들어 가고 있다.
2001 가&호.톰뀔 7호 ~ 13

14. 2. 그련코프 생협 후쿠오카 · 가다큐슈의 연혁
껴 야마모토 데츠에 (그런콤 생월엽동조압 후쿠오카 ’ 키타큐슈 이시장)
우리 생협은 가네미유 사건， 미나마타병， 모리나가
비소우유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식품공해로
부터 7}족과 아이들을 지키파 동}는 여성과 어머니를
중심으로 30년 전에 설립된 생협을 모체로 하고 있다.
모체가 된 것은 후쿠오카(福間) 지구의 생협과 기타큐
슈 (北九州) . 지쿠호(짧豊)지구 생협으로 8개 생협의
먹거리 운동과 조합원 주권을 중심으로 한 생협 건설
을 향한 조합원의 활동을 하나로 묶어 2001년 3월에
‘그린코프 생협 후쿠오카 · 기타큐슈’ 가 발족하였다.
- 사업금 (2000년도) 203억 282만 1천엔， 조합원수
102 ，780명， 총임직원수 3575명이며， 130'C 멸균에서
Non-homo우유에 이르기까지 실로 18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기타 상품도 CO-op상품에서 조합원의 참가에 의해
개발된 독자상품으로 전환하였고， 농산물은 산지직거
래운동을 추진해 왔다. 일련의 활동은 그 후 우리들의
상품에 대한 자세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
는 생명을 기반으로 한 운동에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
록 생협 자체를 바꾸어 나가는 것， 두 번째는 상품 자
체를 건강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운동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각각의 바
람직한 생활상을 묻고 사회 자체를 바꾸어 나갈만한
주체성을 얻기 위하여 악전고투해 왔다.
1984년 세계적인 환경파괴와 인간관계의 왜곡 등 시
대에 대해 더욱더 강한 위기감을 느낀 구기타큐슈는 사
회에 대한 메시지를 이름에 담기 위해 ‘교세사(共生
社)’ (자연과의 공존， 사람과 사람과의 공존， 남과 북의
공존， 여성과 남성의 공존을 지협}는 집단)로 명칭을
바꾸었다. 1986년에는 구기타큐슈， 구후쿠오카가 공동
으로 ll(long Life)우유 추방전국대회에 참가， 전국의 풀
뿌리운동과 만나게 되고 우유팩의 재활용=두루마리 휴
14 r여엉이 I뀔lIt논 셰앙
지로의 재생사업도 시작했다. 1987년 네그로스의 지아
가 일본과 관련이 있는 것， 우리들의 존재가 남쪽의 기
아를 발생시키는 경제구조를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알
고， 네그로스 민중의 자립을 뒷받침동}는 연대활동을 시
작했다. 드디어 1988년 3월， 25개 생협 15만 명의 여
성 · 어머니의 대연합=그린코프의 결성이 이어졌다.
‘그린’ 은 생명을 기반으로 자립과 연대와 공존을 추구
해나가는상정이며희망이다.96년부터 ‘유전자조작문
제’ 에， 97년부터 ‘환경호르몬 문제’ 에 대처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문제’ 에 대해서는 우선 97년-98년에 걸
쳐 축산사료배합률1CJl!o이상의 주원료를 Non-GMO화했
다 또한카탈로그’ GREEN 에서 자율표시를 개시했다.
마침내 98년 5월에는 전국 최초 Non-GMO우유를 동
장시켰다.
그린코프연합을 결성한지 4년이 지난 1992년， 그린
코프 각 단협의 이사장이 모여 그린코프의 미래를 검
토하고 ‘꿈을 현실로’ 를 발표했다.1995년부터는 ‘복
지정보 전화’ 를 개설하여 사용자의 입장에서 개발한
복지생활용품의 공동구입을 개시하였으며， 재택지원
을 위한 가사 · 개호서비스 워커즈 콜렉티브의 설립으
로 이어졌다. 1994년 8월에는 그린코프복지연대기금
을 설립했다. 총대회는 그린코프가 ‘食’ 과 ‘食의 주
변’ 을 담당하는 이익공동체로서의 좁은 의미에서의
생활협동조합에서 협동 · 연대 · 공존이라는 말로 표
현되는서로돕는사회의 형성을주체적으로담당하는
지 역공동체로 탈피해 나가기 위한 선언이기도 했다.
개호보험시행으로부터 1년이 지나 현재 937명의 워커
즈에 의해 14개 방문개호사업과 5개의 데이서비스， 12
명의 케어매니저에 의한 5개의 재택개호사업소가 개
설되었다. 2001년 3월 월차 사업금은 29，297，302엔이
며 연간307， 478， 732엔의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5. 3. 여성주체의 녹색소비자운동
지속가농한개발과녹색소비
환경위기의 시대를 맞이하며 새롭게 등장한 지속 가
능한 발전의 개념은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
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
족시키는 것’ 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녹색소벼운동- 지구를 살리는 시민들의 연대
첫째， 녹색소비는 대량소비능력을 갖춘 사회 속에서
시민들의 대안적 생활운동으로서 중요성을갖는다. 녹
색의 의미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이 그들의 생
활을 자연 친화적인 생활양식으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빈곤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비수준을 개인과 사회의
안전망 속에서 인간다운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에
논의의 초점이 맞추어져 가고 있다.
둘째 ， 녹색소비운동은 맹55-['∞t지향적이다.
셋째， 녹색소비운동은 지역과 건강， 안전을 지협}
는운동이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다이옥신을 포함한 환
경호르몬의 문제는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과도한
화학물질을 사용한 결과이면서 대량생산된 상품의 소
비와 대량폐기의 과정에서 배출된 것들이다. 건강과
안전을 녹색소비운동의 주요한 중심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은 녹색소비가 갖는 운동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
도와도 맞물려있다. 건강과 안전의 문제는 경고로부터
실천을 담보해 가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현재의 인식수
준에보다적극적인시민사회의참여를유도하는방안
인 동시에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자리 매
김할수있다.
넷째， 녹색소비가 갖는 함의는 역시 환경과 경제를
통합적으로 보는 맥락 속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녹색소비자주권은 환경주의에 입각하여 소비자의 건
강과 안전을 실현함으로써 시민사회의 공동체성을 회
복하기 위한 새로운 소비자파워를 형성하고자 동}는 사
회운동이라고할수있다.
다섯째， 녹색소비는 국제연대를 기초로 하는 운동이
다.
녹색소벼운동과 여성참여
환경관점에서 보았을 때 여성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
해자로써 인식되고 있다. 가해자로써의 여성은 대량소
비사회의 핵심적 소비주체로써 여성역할에 대한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녹색소비운동에 있어 여성의 참여는
쓰레기를 줄이 기， 재활용， 리사이클링 퉁 3R에 집중되
어 왔다. 동북아시아의 여성환경운동은 녹색소비운통，
생협운동， 환경교육에 치중되어왔고 한국， 대만， 일본
동지의 주요 여성단체들은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무절
제한 소비패턴에 대웅하여 친환경적인 생활양식을 정
착시키는운동을전개해왔다.
한국에서의녹색소비자운동
한국에서의 녹색소비운동은 1m년대 접어들어 먼저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운동이 범국민적으로 전개되면
서 시작되었다. 폐기물이리는 환경문제가 우리의 생활
양식에서 기인한다는 환경문제의 인식의 출발점이었으
며 덜 쓰고(R，어uce) 다시 쓰고(Reuse) 재활용(Recyde)
하는 3R은 자원을 절약하는 대안적인 녹색소비생활의
출발이었다. 시민사회는 단순히 소비절약적인 차원을
넘어서 생활전반에 걸친 환경친화적인 생활양식의 정립
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소비자의 소비행태의 변화가
생산체계와 정부정책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가장 유효
한 동력임을 실감하였다. 녹색소비자운동은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에 관한 환경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
자의 구매력이 기업으로 하여금 환경적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힘쓰도록 히는 소비자파워의 형성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소비자정보의 제공이 불가피하다.
2001 가..호륭뀐 7호~ 15

16. 4. 염마환경보호 21세가녹색 가정 건설
왕 밍 잉 (심서성부녀언압， 완경보호 어머니자원륭사업외 흉간새
엄마환경보호-21세기 녹색가정건설운동은 제 4차
UN세계여성대회 이래 중화전국여성연합이 주도하는
여성，가정，환경에 대한교육활동가운데 섬서성 여성
연합선전부가省의 상황을결합해 여성과아동을서부
생태보호에 투입시킨 대중 환경교육과 실천운동이다.
운동의 취지는 자원절약， 환경보호， 녹색생산， 녹색생
활， 녹색소비라는 새로운 이념을 행동에 옮김으로써
가정에서부터， 나부터， 주위의 작은 일부터 환경보호
를 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이 사회의 가장 기본적
인 단위인 가정에서 이루어지도록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환경보호를 인생목표의 하나로 삼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95년 세계여성대회의 업무추진
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여성환경 보호지원자들의 도
움 때문이다. 여성들의 환경보호를 위한 사심 없는 분
투정신이 우리를 감동시키고 고무시켜 우리를 행동에
옮기게하였다.
4년간 우리는 아래와 같은 주요업무를 하였다.
녹색이념확립교육
어떻게 여성에서 녹색관념을 심어 줄까에 대해 우리
는 과거 업무경험에 근거해 녹색가정건설 활동 중 지
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 관념을 홍보교육 과정에 융
화시켰다.
녹색교육을위한네트워크건설
홍보교육활동은 정부상관부처의 지지를 얻고 여성
과가족구성원의 광범위한참여를할수 있게 한다. 우
리는 省 여성연합과 省 과학기술， 교육， 임업， 환경보
호， 위생， 건설， 방송 둥 12개 廳， 局과 협력해 섬서성
엄마환경보호활동 조직위원회를 설립했다.
16 폐엉이새로 lIt논 셰앙
녹색가정건립을위한활동
손에 손잡고 녹색희망 잡기 운동이다. 먼저 시범을
보인 8개 초동학교 만 명의 학생이 쓰레기분리수거로
폐품을 판 1만 392 위앤을 가지고 사막방지화의 우수
모범자인 牛玉琴과 章鳳英과 함께 毛鳥素사막 남쪽부
근의 靖邊縣 金類沙촌와 橫山縣 점산촌에 2백 헥타르
의 엄마환경보호시범림을세웠다. 이것은나무심기로
수려한 산천을 이룩하자는 운동이며 만 개의 환경보
호 시범가정운동이 있다. 또한 녹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녹색인식 및 녹색가정에 관한 몇가지 고찰
여성연합은 각급 정부의 환경정책결정과정에 참여
하는경로를확대해야한다.
새롭고 더 높은 출발로 여성의 환경 소양 제고를 여
성발전의 중요한 업무로 심아야 한다.
국내외 환경보호단체 및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Y

17. ‘치.속，~능한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대안’이 시잔되다
결코 준비기간이 충분하였다고 할 수 없었던 이번
통북아 여성환경회의의 뚜껑을 열기까지 시종일관 불
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본인을 비롯한 우리 여성환경
연대의 사무국 식구들은 행사 첫날 안도의 숨을 내쉬
었다. 다행히 이튿날까지 자리가 부족해 여분의 의자
를 더 준비할 정도로 사람들의 참여율이 높아 전반적
으로 성공적이었던 이번 행사에 대해 크게 만족하게
되었다.
동북아여성환경회의는 RIO+lO을 위한 한국여성환
경위원회의 박은경 운영위원장이 벨라 압죽의 말을 인
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여성운동기구인
WEOO의 창시자인 벨라 압죽의 말에는 환경과 경제의
공존 개념인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잘 나타나 있
다
여성툴은 썩은 시낸흉 속에서 주휴 ìr 되 ìl 릉
원하지 않는다. 우리틀은 오&1 혀 시냉흉용 정화하여 장
흐르는 배럼한흉~ 변화시'ilìl흥 원함니다.
새효운 방향으효 모든 01등의 권 zl흥 존중하는 평화효운
셰상으~ 향하는 01등은 명쩌l적 정의흥 ìr쳐오고 건전하고
건강한환명흥만통어 강갱엽니다.
곧이어 김명자 환경부 장관 역시 레이첼 카슨의 ‘침
묵의 봄’ 을 인용하면서 환경보호를 위해서 여성의 역
할이 매우 중요함을 설파하였고， 특히 환경문제가 광
역화됨에 따라 밀접해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 3
국의 여성들의 연대가 환경문제 해결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요지의 환영의 말씀을 하였다. 아울러 정
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의지(?)
도천명하였다.
첫날 우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것은 여
이 앙 영 (여성왼경연대 으뜸살림꾼)
성환경연대 박영숙으뜸지기의 기조연설이었다. 박선
생님은 이번 회의의 목표를 여성의 관점에서 환경과
개발문제에 대한 시각 공유， 3국의 여성환경운동의 경
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환경의제를 개발하며， 3국의 여
성환경네트워크 형성의 기초를 마련하고， 아울러 동북
아 차원의 민간환경협력의 모텔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마지막에 최근 미국의 테러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평화를 향한 여성들의 힘찬 발걸음을 독촉
할 때는 가슴이 뭉클하였다.
제 1주제인 ‘한중일 여성환경운동의 현황， 과제 ， 전
망’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중국에서 참가한 북
경지구촌 환경문화센타의 회장인 리아오 쉐리 여사이
었다. 리아오 쉐리 회장은 환경방송프로그램 제작자이
기도 한데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환경 NGO라고
한다 그는 ‘인류의 하나뿐인 터전인 지구를 보호하
자’ 는 제목의 토론을 하면서 동북아 녹색주거지 연맹
을 제안하였다. 리아오 쉐리는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
로 사용하고 있는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이라는
용어 대신 동방(양)여성생태주의라 말하면서 그 기반
에서 3국의 여성들이 문화연맹을 형성할 것을 제안하
기도 하였다. 다음날 아침의 소모임을 위해 30여분 남
짓한 토론을 마치고 황급히 떠나는 리아오 쉐리의 참
여가 성의가 없는 듯 여겨지기도 했지만 한편 소모임
을 소중히 여기고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제 2주제인 ‘의제 21의 성관점
화와북경여성대회 여성환경의제 이행 평가 는대중
적인 주제가 아닌 만큼 참석율에 대해 걱정을 하였으
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
으며， 특히 막간을 이용한 이정순 대전여민회 회장님
의 노래지도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
었다.
2001 가&호.톰쥔 7호 ~ 17

18. 일본측 참가자인 기타규슈 아시아여성포럼의 주임
연구원인 오다 유끼꼬씨는 리우 의제 21장 및 북경행
동강령 K장에서 다룬 여성과 환경의 실행과제를 일본
의 사례를 들어 발표하였다. 오다씨에 의하면 일본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 속에서 성관점의 주
류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남녀평풍
을 위한 노력 속에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이 제
시되어 있지 못하고 있고， 환경문제를 둘러싼 노력속
에 남녀평퉁을실현하는것이 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
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진국인 일본의 상황이 그러하다니
다소의아하였다.
제 3주제인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풀뿌리 여성들
의 시각’ 에 대한토론에서는중국섬서성 부녀연합， 환
경보호어머니자원봉사협회 총 간사인 왕밍영씨 때문
에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장성한 아
들과딸을둔어머니인데남편으로부터 미쳤다는소리
를 들으면서 환경보전의식을 어머니들에게 심어주고，
현재 가장 핵심활동인 사막화 방지를 위해 어떻게 활
동했는가 동F는 대목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의 절절한 발언 때문에
참석한 사람들 대부분이 눈물을 찍어 내었고， 나 역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웠던 지난 시절이 생각나
남들이 볼새라 몰래 눈물을 훔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일
본측 참가자인 가나가와현의 의원이자 가나가와 네트
(가나가와 네트의 활동상황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J의 대표인 마다끼 교꼬씨를 통해서는 일본의 주
민자치 상황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이틀에 걸쳐 3주제에 관한 토론을 모두 마친 우리들
의 마지막 작업은 3국의 공동 결의문을 작성하는 것이
었다. 결의문은 전날 밤까지 3국의 대표들이 작성한
초안을 가지고 참석한 사람들이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가면서 첨삭을 하는 방식으로 작성을 하였다. 결
의문의 핵심은 세계화와 빈곤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현 시대에 살고 있는 한중일 3국의 여성들은 ‘동북아
여성환경네트워크’ 를 결성하여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
전을 위해서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었
다. 결의문에 ‘서울 여성환경선언’ 이라는 이름을 붙이
18 때‘뽕’ 새훌 -t는 세앙
는작업을 마지막으로회의는끝났다.
비무장지대 답사까지 꼬박 3일 동안 진행되었던 동
북아 여성환경회의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
는다 하겠다. 우선 국대 여성환경네트워크의 결성이
다. 여성환경연대는 그동안 북경여성대회와 리우회의
이후 여성환경인들의 활동 내용을 분석하여 향후 바람
직한 활동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와 워크
삼， 연수 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여성들이 열심
히 환경보전을 위해서 활동하기는 하였지만 중요한 정
책결정과정에서는 배제되어 있고， 또한 소비자로서 소
모적인 활동에만 치중하여 생산자로서 , 정치력을 가진
지역주민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였다고 평가
하게 되었다. 따라서 2002년에 리우+10 지구정상회의
가 개최되는 만큼 여성환경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북경
대회에서의 여성환경행동강령과 리우회의에서의 여
성의제에 비추어 성관점화 차원에서 다시금 점검해보
고， 활동과제를 새롭게 정립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았
다. 논의 과정에서 이러한 작업은 여성환경연대만이
아닌 환경 , 여성 소비자 등 다른 단체까지 참여하여 진
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그 결과 리우
+10 한국여성환경위원회를 발족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첫 사업으로 이번 동북아여성환경회의를 개최하기
에 이르렀다. 즉 또 다른 여성환경연대가 만들어진 셈
으로 이 기구는 앞으로 리우+10 회의에 참여할 때까지
다양한 국내 사업을 통해 여성 환경인들의 활동을 모
아낼 것이다. 두 번째 의의는 동북아 여성환경네트워
크의 결성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의 여성 환
경인들이 동북아의 환경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이 만들어 진 것은 매우큰 의의를
지닌다 할 것이다. 더욱이 민간차원에서 이 틀이 만들
어 졌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연대활동이 기대된다.
다양한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로인한운동내용과조
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을 하나로 묶는 힘은
무엇인가?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여성
들의 의지이다. 리아오쉐리의 말대로통방여성생태주
의에 기반해서 3국의 여성들은 동북아 녹색주거지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해서 더욱 더 평화와 환경보전을 위해 동북

19. 머리와 가슴으로 만나야 하는 일들이 우리에게는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 세계 전 지역으로 여성
환경인을 세력화하여 그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않허
n변화시큐l 는연대，~ 세장을여성들의
유 미 와 (안산'YWCA 흉무)
꼈다.
그들도 쓰레기를， 여성참여의 빈약함을， 활동의 재
정을 고민하는 것이 ‘환경’ , ‘여성’ 은 국경을 뛰어넘는
다’ 라는 것을 느끼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비록 그들의 활동현장을 보지 못했지만， 그들과 나눌
수 있었던 여성활동가들만의 연대의식，이를 좀더 풀어
보고 싶었지만 언어적 한계로 깊이 나누지 못함을 안타
까워하면 돌아서야 했을 때의 야쉬움은 매우 컸다.
그리고 늘 가나가와 네트워크에 대한 동경 (1童慣)이
있었다. 여성들의 연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나타난 가나가와 네트워크! 이런 동경(’l童惜)은 기회가
되면 그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변하고 있는
시점에 가나가와 네트워크 대표를 이번 회의를 통해
만나게 된 것은 이번 동북아여성환경회의가 주는 또
하나의감격이었다.
우연히 분에 넘치는 제안이 왔다. 동북아여성환경
회의에 여성의 눈으로 보는 지방의제에 대한 실천경험
을이야기해달라는.
그후로 안산에서의 경험을 국제환경회의에서 어떻
게 이야기 할 것인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안산여성들
의 움직임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검증도 없는
데.. 퉁퉁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긴 고민은 통북아여성
환경회의가 시작되면서 끝났다.
많은 환경관련 세미나， 회의 동에 참여해 보았지만，
국제적으로 여성만 모이는 회의는 처음이었다. 이것만
으로도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리라는 기대가 있었
다.
중국， 일본， 한국에서 환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활
동가들이 모여 자신들의 활동내용과 비견을 이야기 할
때， 그들의 고민과 나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
카치 모샌아시아전
일 부 경 (연세대 중문악과 강새
이 정도 수준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번 〈통북아 여
성 환경 회의〉 에 중국 참가자들의 통역가이드 제안을
받았다.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의 여성환경운동이 어떻
환경보호? 암， 환경보호 중요하지!
여성과 환경? 암， 긴밀한 관계가 있지!
부끄럽지만 환경문제에 대한 나의 관심은 정말 딱
192001 가흩호.톰쥔 7효

20. 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 보고도 싶고， 평소 여성과
동북아의 관계에 관심도 있던 터라 흔쾌히 그러마고
했다. 물론한번의 회의 참여로환경에 관한나의 무지
를 다 깨버릴 수야 없겠지만， 아 이런 거구나， 라는 감
정도는잡을수있었다.
첫날 〈동북아시아 환경문제와 여성의 역할〉 이라는
박영숙 선생님의 발표는 기조연설로는 보기 드물게 알
찬 데다， 여성， 환경 ， 동북아의 문제가 어떻게 하나로
고민되고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어서 인
상깊었다. IMF 직후 경제성장 위주의 논리에 밀려 제
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예를 들며 여성환경운동의
곤혹스러움과 딜레마를 지적한 김상희 선생님의 약정
토론도 가슴에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차분하
면서도 쟁점이 되는 문제들을 잘 포착해 내는 일본의
오다 유키코 선생님한테 호감이 갔고， 왕밍잉 선생님
이 중국에서 환경운동의 곤경에 대해 소개하다 급기야
울먹거릴 때는장내의 모든사람들이 따라서 눈시울을
붉히기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중일 삼국의 환경운동이 참 많
이 다른 지점에 있음을 알게 된 건 홍미로운 수확이었
다. 일상의 사소한 지점들을 재조직해 가는 꼼꼼한 일
본의 운동， 대정부 시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
국의 운동，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에 여성들을
동원하는 것과 대중의식교육에 치중된 중국의 운동.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환경운동은 이미 너무 많
이 와버린 것을 교정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근사한 반면， 중국
은 건설과 환경운동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여전히 ‘지
20 째엉어 셰흐 빠는 셰앙
속가능한’ 보다는 ‘발전’ 에 훨씬 더 많은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민의 충 차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빈곤과 발전이라는 서로 다른 방점들 사이
로 동북아시아 여성의 환경연대를 만들어낸다는 건 어
떤 것일지 못내 고민되는 지점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비무장지대 참관이 있었다. 바로 며
칠 전 발생한 미국테러사건 때문에 비상이 걸린지라
일정이 계속해서 취소되는 우여콕절이 있었지만， 드디
어 태풍전망대라는 곳에 올라갈 수 있었다. 이중철조
망으로 된 남방한계선과 저 멀리 보이는 북방한계선 ，
그리고 그 사이로 굽이치는 임진강-그 임진강의 일부
가 바로 군사분계선(이른바 삼팔선)이라 했다- 북한의
집단농장， 말로만 듣던 백마고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있었다.
전망대 밑으로 탁 트인 전경이 얼마나 깨끗하고 고
요하고 아름답던지 . 저곳이 오십여 년 전 피바다였다
고는， 그리고 그 포화로 인해 온통 불타버 린 황야였다
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곳이 바로 생태
환경의 보고라고불린다는사실에 묘한서글픔이 스쳐
갔다. 인간의 발길이 머물지 않아야만 생태가 보존된
다는 사실， 더구나 남북의 총칼에 의해 인간의 발길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비로소 생태의 보고가 될 수 있었
다는 사실은 민족적 아이러니를 넘어 인간의 존재 자
체를 회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이번 회의를 보면서 환경운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
져야겠다고 다짐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거기에 여성
이론생산에 종사하는 연구자로서 여성이론과 다양한
실천활동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라는， 만만치
않은 문제를 생생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여성적인 환경
운동 혹은 환경과 여성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정립시켜야 할지 ， 그야말로 근
대적 사고방식의 전환과 한국을 포함
한 동북아에 더욱 적합한 운동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어떤 아시아적 가치를
찾을 것인가는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일것이다.Y

21. 여성환멍포힘에 다녀와서
전업주부생활 1 년 반만
에 첫 나들이 였다. 다양한
공간에서 소중할 역할을 해
내고 있는 많은 여성활동가
들을 만났다. 낯선 얼굴이
대부분이지만 이미 우리들
사이에통핸여성으로서
의 어머니로서의 친밀감 때
l ‘ 려 챙 l擾 I
들의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
한 지역사회시스템의 하나
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의료
생협 안에서의 여성활동
j 펠톨갇 훌쩔 I
j 펜 .훌훌 ι g훌 I
7 룹푹헤앙파j훨얻 펀 I
동....... 모두 너무나 신선
한내용들이었다.
t tI!';W캘 ‘혈~
주제가방대하다보니 토
‘、 .」繼I 론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
았지만 건강문제를 말 그대로 건강하게 사회의 공론화
시킬 필요성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다. 또 건강한 세상
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로서， 시민으로서， 여성으로서
전개하는다양한활동속에 여성성을구현해야할필요
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각자가 속해있는 활
동공간에서부터 여성활동을 대상화시키지 않고 정책
결정과정과 재정운영 동의 문제에 여성의 목소리내기
를 적극화해서 스스로의 활동여건을 개선하고 지도력
을 키워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여성환경인
들의 네트워크를강화시켜 여성역량이 보다효율적으
로 활용되고 배가되어야 한다는 것에도 한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어머니이며 주부인 참가자들이 가족이
아왔던 경험 퉁 살림살이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가정에서부터의 생활소비양식
의 변화의 필요성을 제안할 때는 마음으로부터 고개가
끄덕여졌다，
문일까，울 엄마의 랫줄로 이어진 연대감이랄까，
많은 참석자들。l 기대했던 김상희 선생님의 주제 발
제 시간， 건강담론의 총체적인 성격에도 놀랐지만 이
발제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선생님의 열정에 우선
감통해야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생태적 모텔을 정
리한 뒤 자기 폼에 대해 주체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성
과 함께 여성의 재생산을 비롯한 신체와 정신의 건강
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환경보
전 및 사회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천으로 이어져
야 한다는 제안을 하셨다.
이어지는 워크삽시간에는 ‘여성의 몸으로 본 생명
공학의 문제’ , ‘유전자조작， 환경호르몬과 여성의 건
강’ , ‘아동의 환경권을 통한 여성의 참여와 성장’ , ‘건
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 의료생협’ 퉁의 4가지 발제가
있었다.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의 씨앗들이 온전
한 생명체를 이루기도 전에 왜콕되고 상업적인 목적으
로 유린되는 현실. 그리고 총체적인 환경생태위기 속
에서 건강한 삶의 권리가 훼손되고 그 피해가 여성과
아동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치명적으로 미치고 있는 현
실을돌아보는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러한상황을극
복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사례가 함께 소개되
어 참으로 유익했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가려는
엄마들의 여러 가지 모임 일구기， 콩 종자를 지켜내기
위한 콩트러스트 운동， 친환경적 소비양식으로 제안된
모기장 네트워크나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운동， 생활인
칸타스토리아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먹거리 실태를
고발한 “모기의 여행기 모유에 다이옥신 검출 사건을
담은 “어느 임산부의 이야기’ , 자가용족 토끼와 인라
인스케이트를 탄 거북이의 경주 둥 각각의 이야기 마
다에는우리들의 가정과삶터에서의 경험과깨달음이
넘치는 끼와 버물려져 녹아 있었다. 너무나 웃겨서 배
꼽을빼며깔깔거리다가문득둘러본한사람한사람의
얼굴이 어쩌면 그렇게 당당하고 아름다운지..... 잊혀
지지않을것같다.
2001 가을호흥윈 7호 1 21

22. 이튿날 햇가을의 맑은 햇살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내 마음에는 올 때와는 또 다른 긴장과 흥분
이 느껴졌다. 생명의 담지자， 전수자로서의 내 자신의
소중함에 대한 새삼스런 떨림과 함께 이번 포럼에서
의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과제들을 내 생활 속에 끌어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선내안의자연이며내안의 여성인 나의몸’의솔
직한 소리에 귀기울이고 그 요구를 부지런하게 살아
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하며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
했다.Y
。*킹환명얻I삐짧웰활짧
•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출판11녕호t
7월 24일 화요일 오후5시 인사통 철학마당 느티나무
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환경부장관의 축사와
저자들의 한마디， 서 청의 사랑가 한마당 퉁 회원여러
분과 오붓한 축하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 전국뼈111물관련시설 현장교육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희영간사와 박소윤회원이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가 주최한 전
국폐기물관련시설 현장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김포
매립지 ， 수원 부국기계 견학， 여주 음식물자원화사업
장 및 새만금， 포항제철， 월성 핵발전소 동을 참관했습
니다.
• 생영윤리11본법 저l정촉듀집호! 렛 보건복1-1
부실우자연당
8월 20일 12시 과천 종합청사에서 생명윤리기본법
의 제정을촉구하는집회를조속한생명윤리기본법 제
정 공동캠페인단과함께 했습니다.
• 세Z회 여성환갱포럼 여성 •환갱 · 젠당
8월 31일， 9월 1일 이틀에 걸쳐 “여성 · 환경 · 건강”
22 폐뺑l 새흩 lIlt는 셰앙
이라는 주제로 2번째 여성환경포럼을 가졌습니다. 이
번 포럼은 여성의 눈으로 본 건강의 의미와 건강에 대
한 여러 담론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활동가 50
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상희 으뜸지기의 주제강연에
이어 “여성의 옴으로본생명공학의 문제" (명진숙)/유
전자 조작， 환경호르몬과 여성의 건강(심현정)φ}동의
환경권을 통한 여성의 참여와 성장(김소연)/ 건강한 지
역사회 만들기 - 의료생협을 중심으로(박봉희) 의 발표
가있었습니다.
검상희 으뜸지가가추천하는
건강포럼관련도서
이종찬 "효댁에서 의를논한Cfj ， 조합공동체 소q무， 2뼈.
2,이종찬 '.서양의학과 보건의 역人L ， 명경， 1995，
3,김영치， “환경위기시대와 현대인의 건강”계간 환경과 생명
1998년겨울호.
4. 정규호， “환경과 건강， 그리고 대안적 생활양식운동” 계간
환경과 생명 1998년 겨울호.
5. 김정희 엮음도대체 건강이란 무엇인가j ， 가산출판사，
2αn
6,전세일 · 전홍준 오홍근 엮음새로운 의학 새로운 삶j ，
효버 1 ， 2αm
7,크리스쉴링 ，.몸의 사회학j ， 나남， 1999
8. 오조영란 · 홍성욱 엮음남성의 과학을 넘어서j ， 창비，
1999
9크리스치안노스럽여성의몸여성의지혜j ，한문화， 2αm
10. 한서설아다이어트의 성정치j ， 책세상， 2C뻐
11 김상득생명의료 윤리학j ， 철학과 현실사， 2000

23. ’여성을 위한 에너지 세미나
10월 5일(금) 오후 2시 여성민우회 5층 교
육장에서 여성의 시각으로 본 환경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도출하고 여성을 위한 에너
지 교육의 원칙 및 주요 내용에 대한 세미나
를갖습니다
’2001 세 번째 여성환경포럼
지방의제 21의 성관점화를 위한 여성환경
포럼이 10월말경에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전국 연수
흩 금 낭 화 회 원 : 연회비 100만원
흩 꽃 창 포 회 원 : 연회비 50만원
*앵 초 회 원 : 연회비 30만원
*제비동자꽃회원 : 연회비 10만원
여성이 새로 찌는 세상 - 21세기 여성과 왼결
(여성흰경언대 · 박영l흩판새 값12，뼈원
1장 환경위기 시대의 여성의 역할
.2↑세기 환경문제와 여성의 힐 띤1명숙
· 세계 여성환경운동의 어제와 으늘 띄t은경
· 생태 위기 시대의 여성 브탠， 그 네 가지 틀 /문순흥
2장 효택 여성환경운동의 오늘과 미래
· 지방의제 낀의 여성회딩를 위해 /이미영
· 주민자치와 여성환경인의 정치적 주체 형성 /진위항
• 여성단체의 환경운동에 대한 비핀 고민 제인 /명진숙
· 환경운동 속의 가부장저|와 여성주의 환경운동 /정수복
· 여성주의 생협운동 /김양희
· 환경친화적 사회 건설을 위한 녹색소비운동 /01상영
3장 여성이 일구어내는 지역의 삶
· 괴천 북색가게， 그 과거， 현재와 미래 /남미징
· 생협에 뿌리를 둔 지역 여성환경운동 /이성미
· 우장산 지키기 운동， 그 여성환경운동의 합의 /이인소영
· 에코가족운동과 생훨 태도 변화 /조혀|영
4장 여성주체의 문화와 힘
•자연과 여성에 대한 억압을 넘어 생태적 문화 M회로 /01혀|경
· 여성， 문화， 힐 /장우주
· 여성 리더쉽 강화 방안 /김앙희
※외원어려운쩨는 10%， 5윈이상구일。μ|댄 20% 쩍01엽니다.얘뼈비능 본인부담1
*난쟁이붓꽃회원 : 연회비 5만원
*애기원추리회원 : 연회비 2만원
*패 랭 이 회 원 : 기업회원
를활I 서소은희 10,000 김은경 100,000 김종남 50,000 변혀|원 30,000 김자현 50,000 이정자 200,000
박정희 100,000 김제남 50,000 김미경 5,000 박미자 5,000 김미화 50,000
‘혈l 윤신옥 10,000 허정림 100,000 신주희 20,000 하선주 5,000 이연화 10,000 황종수 25,000
서소은희 10,000 최형선 20,000 강민정 10,000 이혜경 50,000 이미정 12,000 이명숙 10,000
박미자 5,000 김미경 5,000 김상희 100,000 김민경 50,000 김은경 10,000 오경헤 20,000
를웰Þ 01성01 50,000 박영란 100,000 서은희 10,000 한화진 30,000 정진용 4,000
· 보내드2. 1는 X파용7-1에 이츰 전호뻔호 tH빵F는 깨웰수와 곱액을 ~셔서 은행에 납부tκ!연 엠니다
. 온강엔으호도 호1 ，1 1즐 납부첼 今 있습니다.
국민끔앵 070-01-0439-517 <여|를주 : 특영숙 (여혈환정얻대)>
2001 가흩포를련 7호 ‘ 23

24. 서울여성환경선언문
환경문제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지난 30여 년간 우리 여성들은 환경파괴의 원인자이자 피해자
로서 환경문제의 치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리우환경회의의 『의제21J과북경여성행동강령은환경문제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에 주목하였다 r의제21J 에서
는 “여성은 환경관리 및 발전에 있어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 이라고 선언하였다 W.북경여성행동강령』은 여성이 환경관련 의사결정에서 성주류화 하
기 위한 전략적 실천들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가속화되는 세계화와 빈곤의 심화，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소극적
인 자세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의 실행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02년 세계지구정사회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쟁점들을 평가하고 젠더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시대적 상황속에서 우리，동북아 여성환경인들은 이 곳서울에서 만나지난수십 년간의 경험을함께 나누
었다.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로의 대전환(메가트랜드)에 대해 토론하고 의
제 21을 젠더화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활동들을 소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3개국
의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 여성들의 시각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실감하면서 우리는 동북아여성환경연대를 결성
하고다음과같이 결의한다.
1) 동북아 여성환경회의에 참석한 우리는 1995년 북경여성대회이후 다소 개선된 바는 있지만 환경관련정책 결
정과정과 환경운동영역에서 여전히 성불평퉁성과 성불공정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환경과 개발에 있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강화하고， 젠더 관점 및 여성환경지표를 개발， 공유하며 지속가능
개발을 젠더화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실행송}는 데에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
2) 우리는 동북아 여성환경인들의 독특한 지혜와 경험이 환경을 보존 회복하고 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음을 인식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동북아 여성환경인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이러한
여성 공통의 지혜와 경험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동북아 여성환경인들간의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강화할 것
을결의한다.
3) 동북아 여성환경연대로서 우리는 온라인，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황사， 산성비， 간척， 해양오염 ， 화석연료
의 고갈， GMO， 환경호르몬과 여성건강， 사막화， 과잉소비 ， 생물다양성의 위기， 반환경적 농법 둥과 같이 동북
아 여성들이 당면하고 있는 주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2001년 9월 14일
동북아여성환경회의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