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 2018 밀레니얼 세대 행복 가치관탐구 보고서(이슈페이퍼 2017-10)

그래서, 욜로야 생민이야?
YOLO(욜로)에 대한 오해와 진실
‘YOLO(욜로)’와 ‘생민’은 반대 개념이 아닌 상황에 따라 병행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욜로는 저마다 각자 나름의 모습으로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
< 2017년 한 해를 달궜던 소비 키워드 YOLO(욜로) vs. 생민 >
YOLO(욜로)는 '생민'으로 대변되는 미래에 대한 착실한 대비 및 노력의 반대 개념이 아님. 실제 20~
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욜로의 의미를 확인한 결과, 일부 미디어에서 보듯 대책 없는 소비나 극단적,
이기적 선택을 일 삼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최선인 것을 선택해 나가는 과정으로
서의 삶이라 할 수 있음.
욜로는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현재
의 쾌락만을 탐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소비와 무책임한 현실도피를 합리화
하는 것. 실패의 위험이 큼.
욜로는 자기 주도적인 인생 살기. 각
자 나름의 행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시도해 보는 과정이므로
‘실패했다’라고 결론 지을 수 없음.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네이버 검색량으로 본 YOLO(욜로)와 생민 열풍. 분홍색은 'yolo' 또는
'욜로' 검색량이며 녹색은 '김생민' 또는 '김생민의 영수증' 검색량. 상반기에는 욜로가 급증, 하반기
에는 김생민 검색어가 급증했음을 볼 수 있음. 검색량 그래프는 해당 검색어가 검색 및 클릭된 횟수
를 합산한 후, 조회 기간 내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표현한 것으로 상대적 증감 정도만을 의미함.
#탕진 #무작정퇴사 #여행
#금수저나_가능한_것
#사회적응_못한_사람들의_선택
#아웃사이더 #극단적 #무모함
#실패_가능성이_높은_선택
사회가 오해하고 있는 욜로 이미지 실제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욜로
#평범하고_보편적인_행복추구
#오늘_하루에_충실한_자세
#나답게_살기_위한_노력
#실패가_아닌_행복을_찾는_과정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며,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된 환경, 현재의 만족과 미래를 위한 준비 간의 균형,
스스로 원하는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자기결정권 보장, 삶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
2018년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행복의 조건
- 현재 추구하고 있는 삶의 가치 -
1위 | 안정
2위 | 가족
42.4%
39.5%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다음에 지금의 나를 행복하
게 하는 건 돈, 소유보다는 정서적 안정
감을 유지시켜 주는 것들이에요. 부모
님, 가족, 친구들, 아늑한 집 같은 것들…
1위 | 성공
2위 | 안정
41.6%
37.8%
‘풍경을 볼 수 있어야 산책이다’라는 구절
이 있었어요. 사회생활도 그래요. 조바심
이 나서 일을 그르치거나 감정 조절이 안
돼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미래
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여유도 중요해요.
- 미래에 바라는 삶의 가치 -
“아껴서 저축하기보다 하고 싶은 경험,
사고 싶은 물건에 투자한다.”
36.1% 30.1% 33.8%
그렇다 보통 아니다
“성공적 미래를 위해 몰입하기 보다
현재의 일상과 여유에 더 집중한다.”
43.3% 34.8% 22.0%
그렇다 보통 아니다 올해 나의 관심사를 가장 잘 나타낸 사진
이다. 어떤 걸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지 않아
서 열심히 무언가를 계획하고 준비한다.
비혼도 고려한다. 내 생각과 꿈을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내 타입에 맞추라
는 것은 잘못이고, 그렇다고 나 자신을 포
기하면서까지 맞출 순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하는 게 있는데 남을 쫓아가는
삶을 살다 보니 내가 못하는 것에만 신경
썼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니 삶의
모습도 5천만 가지인 게 맞아요. 실패
했다는 개념은 없어요. 살다보면 행복
과 불행엔 사이클이 있고 각자 나름의 행
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뿐이에요.
▶ 이oo, 37세, 남성, 기혼, 직장인
▶ 김oo, 21세, 여성, 미혼, 학생/작가
▶ 김oo, 37세, 남성, 미혼(결혼예정)
자영업/강사/작가
▶ 김oo, 26세, 여성, 미혼, 직장인

장기적 경기 침체 속에서 자랐으나, 이전 세대보다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했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뚜렷한 존재감을 느껴본 세대.
기성 사회의 문제점들을 뼈저리게 자각할 수 밖에 없었던 사건들을 겪으며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남.
행복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것들
• 경제위기와 장기간 침체 속에 자라나 장기
플랜을 짜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함.
•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본인의 능력과 노력
만으로는 상황이 않을 거란 믿음이 생겨남.
•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미래 세상에서
지금까지 중요했던 가치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함.
#IMF #글로벌금융위기 #구의역사고
#정유라부정입학 #알파고와이세돌 #AI등장
#인터넷보편화 #스마트폰등장 #SNS
#페이스북 #해외경험 #여행
#2002월드컵 #소고기수입반대촛불시위
#싸이강남스타일 #한류
#세월호 #강남역화장실살인사건
#국정농단 #탄핵
•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디
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해 변화에 대한 수용
력이 이전 세대 대비 월등함.
•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 문화들을 접할 수 있
는 환경에 유년기부터 노출되어 있었으며,
해외경험 기회가 많아지면서 선진 문화와
접촉, 문화적 감수성이 풍부해짐.
• 2002년 월드컵, 2008년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등을 통해 광장문화를 주도하고
직접 참여해 본 세대. 적극적, 직접적 참여
가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 생성에 영향.
• K-Pop등 한류의 인기를 통해 세계의 주목
을 받으며 국격의 상승을 경험, 이전 세대
대비 문화 강국이란 자부심 속 성장.
• 기성사회와 국가에 대한 믿음을 통째로 흔
드는 사건들을 겪으며 좌절을 겪음과 동시
에 기존의 관습, 관념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돌아보고 고민하게 됨.
• 직접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실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경험을 하며 자신감이 생겼으
며,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관심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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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밀레니얼 세대 행복 가치관 탐구 보고서
01 조사개요
조사배경 및 목적
지난 2017년, ‘한 번 뿐인 인생’이란 의미를 가진 YOLO(You Only Live Once, 이하 욜로)라는 단어가 뜨거
운 도마 위에 올랐다. 젊은 층 사이에 지금 현재의 만족과 나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며 살자는 분위기가 형
성되면서 시장에서는 욜로를 내세운 광고와 마케팅이 쏟아졌고, 각종 미디어에서는 욜로에 대한 다양한 해
석을 내놓기 바빴다. 그 안에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
었으나, 과소비와 사치를 조장하고 대책없는 일탈만을 부추긴다는 우려 섞인 시선 또한 많았다. ‘정상’의
범주 안에 들지 않는 특별한 자들만이 실천 가능한 것, TV에서나 좋아보일 뿐 현실에선 실패할 수 밖에 없
는 삶의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 시각이든 부정적 시각이든, 대부분의 의견에는 삼포세
대이기에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가치관이란 어두운 해석이 따라 붙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프로그램이 등장해 욜로를 넘어서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미래
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욜로의 대척점에 서있는 듯 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아껴쓰고 저축하고 준비하는 삶을 응원했다. 미디어는 다시, 욜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회의를 느
낀 젊은 층들이 ‘원 궤도로 돌아왔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우리는 욜로 가치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나의 만족’과 ‘현재의 행복’ 추구는 일시적이고 표면
적인 현상이 아닌, 이미 밀레니얼 세대 전반에 걸쳐 내면에 자리잡은 가치관일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단
지 무언가를 포기했기 때문에 선택해야 했던 것이 아닌, 각자 자신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영위해 나가는 과
정에서 생겨나는 삶의 다양성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가 실제로 욜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2018년을 살아갈 그들에게 행복이란 어
떤 모습이며,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지 알아보기로 했다. 또한, 현재의 가치관을 갖게
되기까지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려 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원래 1980년대 초반 출생부터 2000년 전후 출생자까지를 두루뭉술하게 아우르고 있는
개념이나, 본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고른 분포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비교를 위해 대한민국 20
세~39세 남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욜로 열풍을 대변하는 TV 프로그램(좌측 상하)과 절약, 저축의 아이콘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생민의 영수증’
프로그램(우측 상하), 2017년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음>
*이미지 출처: 각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 및 공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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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법 및 내용
01 조사개요
정량조사
•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서베이(Online Survey)
• 조사대상 전국 20~39세 남녀 800명
• 표본오차 ±3.46%p (신뢰구간 95% 수준)
• 조사기간 2017년 7월 19일 ~ 7월 25일
• 조사내용
(1) 20-39세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 및 가치관
- 현재의 삶 만족도
- 현재 추구하고 있는 가치 / 앞으로 살아가며 추구하고 싶은 가치
- 욜로 성향 정도 / 욜로족*에 대한 이해도 및 수용도, 실천 의향
(2) 20-39세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구체적인 모습
- 행복하면 떠오르는 것 /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
-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이상적인 모습과 순간들
정성조사
• 조사기간 2017년 8월 9일 ~ 8월 15일
• 조사대상 20~39세 남녀 15명 (욜로족* 8명, 일반인 7명)
• 조사방법
다이어리 리서치
- 부여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1주일동안 자유롭게 기록하여 제출
IDI (In-Depth Interview)
- 다이어리 리서치 내용을 바탕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 1:1 대면 인터뷰
• 갭이어족
학업 또는 직장생활을잠시 중단하고미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시간을 갖는 사람들
• No 대학족
대학 졸업장을얻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해
일부러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대학을 중도에 그만둔 사람들
• Go 지방족 서울에서의빠듯한 삶을 피해 지방 대도시로 이주하거나,대도시조차피해 귀촌을 선택한 사람들
• 멀티 Job족 한 가지 직업이나직장만을 갖기보다자신의 재능, 취미 등을 활용해 여러가지 수단으로생계를 잇는 사람들
• No 재테크족
미래를 위해 정기적/계획적으로저축을 하거나 재테크를하지 않는 사람들, 일시적이고단기적인 목표만을
위해 돈을 모으거나,쓰고 남은 돈을 조금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포함
• 비혼족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
• No 키즈족 정상적인 부부생활을영위하면서의도적으로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
• 쓰죽회
다 쓰고 죽자란 뜻으로, 자식들을위해 희생하지않고 여행, 취미생활,자기계발 등을 하며
독립적이고자유로운 노년을 누리고자하는 사람들
※ 욜로족 8가지 라이프스타일 유형 | 각 유형별 이름은 기존 미디어에서 쓴 용어를 그대로 가져오거나, 더 이해하기 쉽게 수정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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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조사개요
정량조사 응답자 프로파일
구분 전체 n
성별 연령 지역 결혼여부 가구형태 직업 20대 소득 수준 30대 소득 수준
남자 여자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수도권 지방 미혼 기혼 다인가구 1인가구 대학생 사회인 기타 저 중 고 저 중 고
n 800 400 400 200 200 200 200 471 329 558 242 694 106 213 510 77 123 149 128 90 196 114
% 800 50.0 50.0 25.0 25.0 25.0 25.0 58.9 41.1 69.8 30.3 86.8 13.3 26.6 63.8 9.6 30.8 37.3 32.0 22.5 49.0 28.5
구분 전체 n
연령 지역 결혼여부 가구형태 직업 20대 소득 수준 30대 소득 수준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수도권 지방 미혼 기혼 다인가구 1인가구 대학생 사회인 기타 저 중 고 저 중 고
n 800 200 200 200 200 471 329 558 242 694 106 213 510 77 123 149 128 90 196 114
남자 % 100.0 50.0 50.0 50.0 50.0 50.1 49.8 53.9 40.9 48.7 58.5 63.4 49.0 19.5 61.0 43.6 46.9 41.1 54.1 50.0
여자 % 100.0 50.0 50.0 50.0 50.0 49.9 50.2 46.1 59.1 51.3 41.5 36.6 51.0 80.5 39.0 56.4 53.1 58.9 45.9 50.0
※ 인구통계별 응답자 비율
※ 인구통계별 x 성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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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조사개요
정성조사 응답자 프로파일
김oo
갭이어족
김oo
비혼족
유oo
비혼족
김oo
권oo
No대학족
최oo
김 o
■ 욜로족 ■ 일반
정성조사
응답자
자기소개서

11
01 조사개요
정성조사 응답자 프로파일
김oo
Go지방족
송oo
멀티 Job족
선oo 김oo
이oo
No대학족
박oo 이oo
김oo
No재테크족
■ 욜로족 ■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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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에 대한 생각 하나 : 왜곡된 욜로의 모습
02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보는 YOLO
“탕진잼, 해외여행, 무작정 퇴사… 그건 욜로의 전부가 아니에요”
 TV, 신문, SNS 등 미디어에서 접하는 욜로의 모습에 대한 생각은?
미디어에서는 홧김소비나 충동구매를 즐기는 경우, 무작정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 경제적인 걱정없이 여유롭고 한가한 생활을 즐기는 경우 등
소비, 여행, 생활의 3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이상적이고 극단적인 모습만을 보여줌으로써 욜로에 대한 편견을 심어주고 있음.
INTERVIEW
‘인생은 한 번’이라는 말은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한 번뿐인 인생, 지금 당장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인생이 한 번뿐이니 차곡차곡 돈을 모아 집 한 번 사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지금 당장
은 그냥 즐기고 싶고 조금 더 편한 삶을 살고 싶고,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고 싶고 버스보다는 택시를 타고 싶지
만 만약 어느 날 돈을 모아 결혼이 하고 싶어진다고 해서, 혹은 더 이상 여행에 의미를 못 느낀다고 해서 그 삶이
‘욜로라이프’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세상
물정 모르는 게 아니고, 돈을 착실히 모으고 미래를 준비한다고 내가 멍청한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 김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 (No재테크)
이렇게 왜곡된 모습 때문에 사치, 무모함, 위험함, 실패와 같은 우려와 비판이 일어남.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에게 욜로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추구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며,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것임. 즉, 실패나 후회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 할 수 있음.
막 살자는 것도 아니고, 대책 없이 오늘을 흥청망청 보내자는 것도 아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다보면 내일도 충실
해 질 수 있다. 내일이 막연한 미래라면, 오늘은 구체적인 현실이다. 나는 내 삶의 전성기가 늘 지금이라고 생각
하고 산다. 욜로 추구하다 후회한다는 것도 틀렸다. 선택의 결과가 실패일 수는 있지만, 실패했다고 후회하는 건
아니다. 그 또한 경험이고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다.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결혼예정), 여행업/웹툰작가, (Go지방)
미디어 속 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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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는 자기 주도적 인생 살기이자, 최선의 선택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인 거죠“
YOLO에 대한 생각 둘 : 욜로의 재정의
욜로는 거창하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며,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자세일 뿐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낭비하는 자세와는 구분하여 이해하고 있음.
특히,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 생긴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을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임.
결국 욜로란 자기 주도적 인생 살기이며, 욜로라이프는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끝없이 모색해 나가는 과정임.
INTERVIEW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것
이 욜로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 짧은 순간이라
도 일상 속에서 소소히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 말이다. 공강이 있는
날 친구들과 국내, 일본같이 덜 부담스러운 여행을 간다든가 저녁에 한강
가서 치맥먹으며 잠시 숨을 돌리는 그냥 그런 순간들이 진짜 욜로다.
▶ 최oo, 20대 초반, 여성, 미혼, 학생
지극히 평범하고 보편적인, 일상 속 작은 행복 추구
1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미지의 세계로, 아름다운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처럼 반드시 현실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것 만이 욜로는 아니
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셀프인테리어를 꾸준히 한다든가 애장품 수집
등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 하고 싶었던 것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하
루를 채워가는 것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소소한 일상 속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활짝 웃는 나를 발견한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건 없을 것이다.
▶ 김oo, 30대 초반, 여성, 기혼, 피아노강사
 내가 생각하는 욜로는 어떤 것? INTERVIEW
욜로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내 인생은 한 번 뿐이라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 리셋할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없다. 시간
은 계속 흐르고 있으니까 기회를 놓치면 끝인거고, 그래서 현재에 충실하
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나도 욜로족이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시도해 보며 사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욜로다.
▶ 김oo, 20대 초반, 여성, 미혼, 학생/사진작가/소설작가, (갭이어)
오늘 하루에 충실한 자세
2
욜로의 원래 의미는 낭비하지 않기 위해 한 번 사는 인생을 충실히 사는
거다. 나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으니 욜로가 나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누구에게도 휘둘
리지 않고 자기의 삶을 후회 없이 사는 게 욜로인데, 요즘은 약간 변형이
되서 흔히 ‘쓰고 죽자’로 대변되는 것 같다.
▶ 박oo, 30대 후반, 여성, 기혼, 직장인/공공기관
 내가 생각하는 욜로는 어떤 것? INTERVIEW
부모에 의한, 사회가 정한 틀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
일을 고민하고 찾는 일은 불안한 미래 때문에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
라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름있는 대학을 졸업
하고, 결혼하고, 아이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답
일 수 있지만, 나와 내 친구 몇몇은 정답이 아니라고 느꼈다.
▶ 송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스타트업운영/번역/웹기획, (멀티Job)
주도적으로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3
사람들은 욜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잠깐의 행복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겉만 보고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퇴사, 어학연수, 여행, 이
런 것들을 무작정 대책없이 지르는 결과로만 봐서 그렇다. 내가 뭘 원하
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고 실현해 나가는 과
정이다. 어떤 생각, 어떤 고민으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 그걸 선택하며
어떤 각오했는지는 보지 않는다.
▶ 권oo, 20대 초반, 남성, 미혼, 바이크샵 미캐닉, (No대학)
 내가 생각하는 욜로는 어떤 것?

15
“각자의 행복이 중요한거니까, 존중해 줄 수 있어요”
YOLO에 대한 생각 셋 : 욜로족 유형별 인식
가족지지도 향후의향이해도
욜로족 유형별 수용도 평가
욜로족 7가지 유형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노재테크족을 제외한 6개 유형에서 이해도 70%이상의 긍정응답률을 보였고 ‘탈도시’가 82.1%로 가장 높음.
반면 본인이 해당 유형의 삶을 선택할 의향이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가족지지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며 쓰죽회(70.8%) > 갭이어/비진학(62.9%) > 탈도시(61.8%)순의 긍정응답률을 보임.
INTERVIEW  욜로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욜로족들을 보면 남들이 말하는 안정적인 삶에서 벗어나 있지
만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하는 모습이 정말 좋
아 보여요. 사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 시선은 정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인데 말이죠.
내가 나의 행복을 위해 충실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방식같은 의견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김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홍보분야,(No재테크)
내 가족이 욜로 라이프를 선택한다고 해도 저는 존중할 거예요.
인간으로서 그 사람의 삶이니까요. 예전에는 타인의 삶에 대해
조언을 좀 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아요. 타인의 삶을 더 인정
하게 되었어요.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 (Go지방)
내 가족이 해당 유형의 삶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지지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본 가족지지도 항목에서는 탈도시, 갭이어/비진학, 쓰죽회가 74%이상, 그 다음 노키즈족, 비혼족이 61%내외로 높게 나타남.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용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음. 스스로 욜로족이 될 생각이 없더라도, 타인이 원하면 충분히 존중하고 지지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함.

16
“도시를 벗어나면 시간도 마음도 여유로울 수 있어서 할 수만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최근 서울에서의빡빡하고빠듯한 삶을 피해 지방 대도시로 이주
하거나, 대도시조차피해 귀촌을 하려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
다.
기존의 직업/직장을유지하면서 대도시로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으로의이주와는 다르다. 높은 연봉이나승진 등을 포기하고
지방으로 이직/전직을하거나, 기존의 직장생활을완전히 접고,
지방 군소도시나농어촌에서 자영업/창업을하는 것이다.
사회적 성공이나 부의 축적보다 적게 벌고 적게 쓰더라도
마음이 여유롭고 평화로운삶을 살고자 하는 공통점이있다.
[Go지방족] 라이프스타일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Go지방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INTERVIEW  ‘Go지방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아무 의미도 없고 불안정한 삶을 반복하는 고리를 끊고 싶어서
무작정 사표 내고 도피하듯 내려왔는데, 지금은 스스로 회복된
느낌이 들어요. 서울에서 살 때와 비교해서 모든 가치관이 달라
진 것 같아요. 희로애락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지금은 이 곳
에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일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행복해요
돈을 좀 적게 벌고 더 적게 쓰더라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마
음 편한게 저한테는 더 중요해서 탈도시가 마음에 들어요.
▶ 김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홍보분야,(No재테크)
지방 인구가 줄고 낙후되다 보니까 균형발전이나 환경 측면에
서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여기가 익숙해서 하고 싶진 않아요.
▶ 이oo, 30대 후반, 남성, 기혼, 직장인/유통업계
Go지방족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35-39세, 기혼, 30대 고소득자, 현재 삶의 만족도 상위그룹을 중심으로 이해도와 가족지지도, 향후 의향 모두 높게 나타남.
정성조사 분석 결과, 탈도시족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는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는 점, 부정적 요인으로는 익숙한 도시 환경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
특히 35-39세는 이해도 89%, 가족지지도 83%, 향후 의향 75.5%로 남녀를 통틀어 탈도시족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연령대로 나타남.
Go지방족 라이프스타일은 35-39세에서 특히 선호하며, 여유로움이 가장 큰 긍정적 요인이지만 익숙한 도시를 벗어난다는 점에서 마음의 장벽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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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같은 삶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 같아요”
갭이어란 대학진학을 하기 전이나 대학 재학 중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미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일 년간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무전여행,세계일주,봉사활동, 인턴십, 직업체험,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마음껏 해보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보는 것이다.최근에는 잠깐의 갭이어가아닌 대학을 아예
가지 않는 '비진학'이 합리적 선택이라는시각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청소년이나직장인, 신혼부부,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인생 갭이어를갖는 이들이 증가하는추세다.
[갭이어/No대학족]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갭이어/
No대학족
INTERVIEW  ‘갭이어/No대학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갭이어/No대학족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19-24세, 35-39세, 20대 소득 하위그룹, 현재 삶의 만족도 상위그룹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정성조사 내용에서는 갭이어/No대학족에 대한 긍정 의견으로 적절한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35-39세 여성에서 이해도 90%, 가족지지도 84%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향후 의향은 19-24세 여성이 73%로 가장 높게 나타남.
갭이어/No대학족 라이프스타일은 19-24세, 35-39세, 여성, 현재 삶의 만족도가 높은 그룹에서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며,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 삶이죠. 졸업-대학-군대-자격증-취직,
그 사이에 내 자신을 돌아보려면 갭이어가 꼭 필요해요.
갭이어 갖기 전에는 휴식도 바라는 것 중 하나였는데, 막상 지
금은 엄청 바쁘게 살고 있어요. 현실 속의 갭이어는 내가 잘하
고 있는 건지 계속 고민해요.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 김oo, 20대 초반, 여성, 미혼, 학생/사진작가/소설작가,(갭이어)
전 갭이어 없이 살아봤기 때문에 자기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
는다는 건 꼭 필요해 보여요. 하기 적당한 시기라는게 있잖아요.
20대 초중반, 결혼 전까지가 적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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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만큼 노년에는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후회없이 즐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실버 세대(노년층)을중심으로 '쓰죽회' 열풍이 불고 있다.
쓰죽회는 '다 쓰고 죽는 모임'이란 뜻으로
자식들에게물려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대신
남은 인생 동안 적극적으로 즐기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자는것이다.
이들은 자식들을 위해 양보하거나희생하지 않고
여행, 취미생활, 자기계발,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독립적이고자유로운 노년을 누리고자한다.
[쓰죽회]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쓰죽회
INTERVIEW  ‘쓰죽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
저라면 여태까지 모아놨던 걸 젊을 때 못 쓰더라도 나중에는 꼭
쓰고 싶어요. 굳이 소비가 아니어도 봉사활동,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후회없이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부모님께 권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부모님은 자
식들을 케어해야 하는 세대였지만 우리부터는 바뀔테니까 부모
님도 이렇게 사셨으면 하고, 제 자식도 이랬으면 해요.
제 가족이 이런 삶을 살겠다고 하면 아예 무시를 한다거나 강요
하는 건 아니라도 일단 설득을 할거에요. 이런 삶을 인정을 하
긴 할 텐데… 너무 이런 성향만 추구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쓰죽회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19-24세, 대학생, 삶의 만족도 상위 그룹을 중심으로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 의향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음.
정성조사 분석 결과, 대부분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만큼 노년에는 자신을 돌보며 후회없는 삶을 즐겨도 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
특히 19-24세 여성은 이해도 87%, 향후 의향 83%, 현재 삶의 만족도가 높은 그룹도 이해도 86.5%, 가족 지지도 82.7%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함.
쓰죽회는 19-24세 여성 및 현재 삶의 만족도가 높은 그룹을 중심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나며, 자기주도적 삶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기반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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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제도일 뿐,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비혼(非婚)족이란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을뜻한다.
'언젠가 결혼을 할건데 아직은 안 한 상태'라는
의미에 가까운 '미혼'과는 구분되는개념이다.
앞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공개적으로의사표현을하는
비혼선언을하거나, '비혼식' 또는 '싱글웨딩'을 치르기도한다.
비혼식(싱글웨딩)은보통 예복을 입고 스냅사진 촬영을 하거나
가까운 친구/지인들을불러 기념 파티를 하는 등의 형태를 띈다.
[비혼족]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비혼족
특히 19-24세 여성은 이해도뿐만 아니라 가족지지도와 본인의 향후 의향까지 긍정적 인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정성조사 의견 중에서는 가정 및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성역할이 비혼족을 결심하는 주요 원인이며, 본인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드러남.
비혼족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30대, 19-24세 여성, 미혼, 1인가구, 30대 소득 상위그룹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INTERVIEW  ‘비혼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직장에서도 여직원은 결혼하고 애 생기면 나갈 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결혼 후 커리어를 포기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결혼 안 하면 집을 사거나
미래를 위해 돈 모을 필요가 없어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결혼은 제도일 뿐이고,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 하고 싶어요.
▶ 유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 (비혼족)
나이가 들면 정서적으로 순수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줄
어들잖아요. 그런데 결혼을 해서 내 인생의 반려자가 있으면
언제까지나 평생 내 편이 생기는 거니까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내 꿈, 목표, 소비생활 등
나에게 더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요즘
여성분들이 비혼 찬성의견이 많은 덕분에 인생 과업 하나를 덜
어낸 것 같아 홀가분해요.
▶ 김oo, 20대 후반, 남성, 미혼, 학생/작가지망, (비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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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만의 생활을 즐기고 자기계발에 더 힘 쏟고 싶어요”
노키즈족이란정상적인 부부생활을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를 일컫는다.
일과 자기계발에더 투자하거나,보다 자유롭고 여유롭게살기
위해, 혹은 경제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무자녀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자녀를 낳지 않는 대신 애완동물을키우거나
취미 활동에 비용을 투자하기도한다.
자녀없는 외벌이 가정인 싱크족(SingleIncome No Kids),
자녀없는 맞벌이 가정인 딩크족(DoubleIncome No Kids),
애완동물을키우는 딩크족인 딩펫족(DINK+ pet)등이 있다.
[No키즈족]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No키즈족
INTERVIEW  ‘No카즈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여자만 임신하고 출산에서부터 육아의 과정까지 모두 부담해야
하는 게 불만이에요. 경력단절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 자녀를
갖는 다는 건 조금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송oo,20대후반,여성,미혼,스타트업운영/번역/웹기획,(멀티
Job)
아이를 안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해가 되요. 부부라도 자
기계발이 중요하고 서로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은데 육아를 하
게 되면 방해되는 것 같아요.
▶ 김oo, 20대 초반, 남성, 미혼, 학생
젊을 땐 가장으로서 누군가를 책임질 자신이 없었어요. 아이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내 앞의 현실
을 직시했을 때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배제시켜 놨
었던 거죠.
노키즈족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20대, 미혼, 1인가구를 중심으로 이해도와 가족지지도, 향후 의향 등 전반적 수용도가 높게 나타남.
정성조사 분석 결과,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이나 부부만의 생활 및 자기계발이 어렵다는 점, 현실적인 여건을 함께 고려하며 ‘결혼+자녀’가 당연했던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함.
이해도는 19-24세 여성(85%)과 1인가구(82.1%)에서 가장 높고, 가족지지도와 향후 의향은 25-29세 여성 및 19-24세 여성에서 높은 편.
노키즈족도 19-24세 여성을 중심으로 높은 수용도를 보이며, 정성조사에서는 남성도 깊이 공감하고 있어 20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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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만약 내가 시도한다면 불안정한게 걱정될 거 같아요”
프리터족(멀티Job족)은특정한 직업 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생활하는사람들을 일컫는다.
처음에는 경제불황으로인해 비자발적으로프리터족이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스로 한 가지 직업이나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벌고 모으고 쓰는 삶을
자발적으로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평생 직장이나하나의 전문직을 취하기보다
자기의 재능이나 취미를 활용해 여러 가지 수단으로
생계를 잇는 대신 자유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 것이다.
[멀티Job족]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멀티Job족
INTERVIEW  ‘멀티Job족’에 대해 어떻게 생
각?
다니던 직장에서의 도피와 우연한 기회가 자연스레 겹쳤어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고 돈도 더 벌
고, 또 새로운 직업을 가질 기회가 오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요.
고정 소득과 장기적인 고용안정이라는 메리트를 버리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면서 숨통이 트였고, 내가 진
짜 원하는 행복이 뭔지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송oo,20대후반,여성,미혼,스타트업운영/번역/웹기획,(멀티Job)
멀티Job에 대한 수용도는 전반적으로 이해도는 높으나, 가족지지도와 향후 의향에서 긍정응답률이 하락함에 따라 사회적 시선과 현실을 고려했을 때 진입장벽이 있는 것으로 보임.
당사자들은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틀에 갇혀있지 않고 스스로 업을 만들어가는 것에 마음의 여유를 얻고 있으나 일반인이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생활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
응답자 특성별로는 20대 전반, 미혼,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해도는 19-24세 여성에서 80%로 가장 높게 나타남.
20대 전반, 미혼, 1인가구를 중심으로 높은 이해도를 보이나, 가족지지도와 향후의향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불안정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음.
멀티Job은 전문 분야가 다양해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프리터
족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느낌, 위험해 보여요. 좋아 보이지만
내키진 않아요. 다양한 일을 하다 맞는 일을 찾으면 다행인데,
계속 이렇게 살면 가족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 김oo, 20대 후반, 남성, 미혼, 학생/작가지망,(비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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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미래를 전혀 대비하지 않는 건 극단적이에요”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거나 재테크를하는 대신,
현재 내가 필요로 하는 것과 원하는 것에
아낌없이비용을 투자한다.
노후 대비나 내 집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준비보다는
자기계발,취미생활,특별한 경험, 취향을 저격하는물건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돈을 쓴다.
[No재테크족] 라이프스타일의 수용도 평가 – 상위 응답자 특성
이해도
가족지지도
향후의향
No재테크족
INTERVIEW  ‘No재테크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
저는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걸 잘 하고 산다는 게 더 중요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며 굳
이 힘들게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노재테크를 추구해요.
▶김oo,20대후반,여성,미혼,직장인/홍보분야,(No재테크)
저축을 안하고 나이가 들어 경제적 여력이 없으면 향후 사회적
비용이 따르잖아요. 이기적이고 민폐되는 거라 생각해요. 노재
테크족이 많아질수록 미래세대의 부담이 늘어날테니까요.
노재테크족은 이해가 안돼요. 노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줄
어드는데 대비를 안 하는 건 너무 극단적인 선택이지 않나요?
▶ 선oo, 20대 후반, 남성, 미혼, 직장인/호텔업계
허리띠를 반드시 졸라 맬 필요는 없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
니까 노후 준비를 어느 정도는 해야죠.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전반적으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임. 이해도는 19-24세 여성에서 75%로 높은 편임.
반면, 노재테크는 개인의 선택이고 결과도 개인의 몫이지만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많아질수록 공동의 사회적 비용이 따르기 때문에 일종의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확인됨.
정성조사 분석 결과, 미래를 위해 기본적인 경제적 준비는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현재에만 할 수 있는 경험과 행복에 가치를 두는 경우는 No재테크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보임
No재테크족에 대한 수용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 내 가족이 한다해도 지지할 수 없고 스스로도 의향이 매우 낮음.

24
04 밀레니얼 세대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
4.41 4.38
4.68 4.51
4.08
4.32 4.29 4.29
3.91
현재의 삶 만족도 INTERVIEW 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특히 가정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만족(Top3) 응답 비율이 과반수를 넘어 매우 높았던 반면 사회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응답 비율이 31.8%에 불과, 우리 사회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음.
정성조사 분석 결과, 현재 처해있는 사회적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무탈하게 일상을 유지하는 것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관찰됨.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의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편이며, 큰 문제 없이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 행복한 것이라 여기고 있음.
응답자 유형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20-24세가 가장 만족도가 높고, 여자의 경우 30-34세가 만족도가 가장 높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고 바쁘
게 지내다 찾아오는 소소한 만족감들이
합쳐지는 게 행복인 것 같아요. 대단한
걸 성취하는 것 보다, 작은 칭찬, 친구로
부터의 안부 연락, 예쁜 노을을 볼 때처
럼, 이런 사소한 순간들이 많은 거요.
▶ 김oo, 20대후반, 남성, 미혼,
학생/작가지망,(비혼족)
큰 트러블 없이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고 있고, 일상생활에 문제
가 없으니까 이 정도면 행복한 거 아닌가 하거든요. 학교 과제가 너
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취직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건 아니예요. 그래도 이 정도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이 별로 안 좋은데, 그래도 저는 특별히 저를 힘들게 하는
요소가 없어요. 부양해야 하는 사람도 없고, 먹고 사는데 큰 문제 없
고, 큰 걱정 거리 없고, 건강하고… 그래서 이 정도는 행복하다고 해
야 예의라고 생각해요.
▶이oo,30대초반,남성,미혼,프리랜서영화연출/기자/작가,(No대학)
남편 있고 아이도 있고 사회생활 하고 있고… 나쁘게 느낄 이유가
없어요. 남편이 실직했을 때, 살다보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지 못
할 때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현재를 유지하고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복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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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첫 번째
“안정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삶”
현재 추구하고 있는 가치 TOP 5 앞으로의 인생에 바라는 가치 TOP 5 현재 갖고 있기에 행복한 것 TOP 5
 현재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현재의 삶에서 추구하고 있는 가치고 안정(42,4%)과 가족(39.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앞으로의 인생에서는 성공(42.9%)에 이어 안정(41.6%)과 가족(37.8%)을 우선으로 꼽음.
가족 또한 행복의 필수 요소이나 정서적 안정감을 지켜주는 존재로서 기능하며, 경제적 안정의 경우 최소한의 수준만 충족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정서적 안정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안정감’이며, 이는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것이 확인됨.
응답자 유형별로 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현재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짙은 반면, 미래의 경우 연령이 낮을 수록 안정을 더 많이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남.
INTERVIEW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다
음에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돈, 소유보다는 정서
적 안정감을 유지시켜 주는 것들이에요. 부모님, 가족, 친
구들, 아늑한 집 같은 것들…
▶ 김o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No재테크)
기본적인 경제 여건은 필수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궁
극적으로 추구할 안정은 심리적 안정이에요.
▶ 권oo, 20대 초반, 남성, 미혼, 바이크샵미캐닉, (No대학)
안정이죠. 안정은 예측가능하고 계획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거예요. 20대 초중반까지는 경제적 안정이 가장 중
요했어요. 지금은 결혼을 했고 굶어죽을 상황은 아니니까
심리적 안정이죠.
저에겐 안정이 가장 상위에 있어요. 가족은 정
서적 안정을 지켜주는 존재예요.
행복하면, 밥을 함께 먹는 식구가 떠올라요. 서
울에서 회사생활 할 때 떨어져 살았는데, 요즘
은 어머니와 밥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거든요.
같이 자주 볼 수 있는 가족이 행복인 것 같아요.
▶ 김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의료업계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 (Go지방)

26
“일과 휴식의 균형, 현재와 미래의 균형이 있는 삶”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
36.1%
30.1%
33.8
%
3.98점
(7점 척도)
선택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 : 현재 vs 미래
43.3%
34.8%
22.0
%
4.30점
(7점 척도)
INTERVIEW 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떠오르는 것은?
INTERVIEW  현재와 미래, 행복을
위해 더 중요한 것?
행복의 조건 두 번째
현재와 미래에 추구하는 가치로 휴식이 각각 3위, 5위에 꼽혔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현재와 미래 모두 남성 보다 휴식을 꼽은 비율이 월등히 높음.
원하는 경험/갖고 싶은 물건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긍정 응답이 36.1%로 부정 응답 33.8%보다 높게 나타났고, 현재에 더 집중한다에 대해서는 긍정 응답 43.3%로 부정 응답(33.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남.
휴식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치임이 드러났으며, 현재의 만족을 놓친다면 미래의 행복은 의미가 없으므로 현재를 잘 챙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함.
정성조사 분석 결과, 휴식과 현재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유는 현재 행복하고 건강해야 미래의 행복도 준비하고 가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남.
2호선을 타고 하루에 3시간 넘게
출퇴근을 하다보니 사람들 사이
에 치이고 시끄러운 공간에서 벗
어나 조용히 혼자있을 시간이 필
요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푸릇
푸릇 싱싱한 화분을 보면서 고요
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고 멍 때리
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편하다.
여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 제가 읽었던 책 내용 중 ‘길을
걸을 때 풍경을 볼 수 있어야 산
책이다’라는 구절이 있었어요. 사
회생활도 그래요. 조바심이 나서
일을 그르치거나 감정 조절이 안
돼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거든
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여유도 중요해요.
▶ 김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의료업계
▶ 이oo, 30대 후반, 남성, 기혼,
직장인/유통업계
저축을 조금씩 하는데, 물질적 목표보다 “가까운 미래에
이걸로 뭘 하면 즐겁겠다” 같은 미래의 경험을 위한 목표
로 모아요.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Go지방)
돈이 필요해서 하루 14시간, 주6일 근무해봤거든요. 정신
적 후폭풍이 왔어요, 결국 저 자신을 망가뜨리게 될 거 같
아 그만뒀죠. 지금의 내가 없으면 미래의 나도 없어요.
지금의 행복이 쌓여서 미래의 행복이 만들어진다고 생각
해요, 미래 준비를 어느 정돈 해야하지만, 지금을 희생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김oo,20대후반,여성,미혼,직장인/홍보분야,(No재테크)

27
“나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이 보장된 삶”
56.6%27.8%
15.6%
4.68점
(7점 척도)
47.1%28.9%
24.0%
4.39점
(7점 척도)
55.4%29.0%
15.6%
4.65점
(7점 척도)
선택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 : 나 vs 타인 INTERVIEW 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살고 싶은 인생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나의 만족을 우선으로 하고(56.6%), 타인의 인정보다 나에게 맞는지 여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것(55.4%)에 대한 긍정응답이 모두 과반수 이상을 차지함.
타인과 함께 하기 위해 포기하기 보다, 혼자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하겠다는 응답도 47.1%로 절반에 가까웠음.
밀레니얼 세대는 타인이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것이 자신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고 있음.
정성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강하며, 내가 먼저 행복하고 만족스러워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됨.
행복의 조건 세 번째
올해 나의 관심사를 가장 잘 나타낸 사진이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다음 단계의 나는 어떤 걸 해야 후회
가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지 않
아서 열심히 무언가를 계획하고 준비한다. 비혼도 고려
한다. 내 생각과 꿈을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내 타입에 맞추라는 것은 잘못이고, 그렇다고 나 자신
을 포기하면서까지 맞출 순 없다고 생각한다.
▶ 김oo, 20대 초반, 여성, 미혼,
학생/사진작가/소설작가,(갭이어)
이효리 보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기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
는 삶을 사는 거, 꾸준한 노력으로
자기만의 삶을 일구는 모습, 그런
당당함이 좋고, 닮고 싶다.
▶송oo,20대후반,여성,미혼,
스타트업운영/번역/웹기획,(멀티Job)
곧 가장이 되는데 직업과 수입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하는 일, 내가 만족하는 일에 더 집중하잔
결론을 내렸다. 내가 불행하면 상대방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내가 중심에 있어야 내 주변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Go지방)

28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INTERVIEW 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기성 사회의 성공과 행복
미래 사회의 성공과 행복
그림을 좋아해서 미대를 가고팠는데 쓸데없는 걸로 취급을 받았
어요. 그림쟁이는 돈을 못 번다며 부모님이 반대 하셨어요. 그래
서 사회 나와서도 그림 그리는 건 쓸모없는 능력이라 생각했어요.
그림은 내가 잘하는 건데 남을 쫒아가는 삶을 살다보니 내가 못
하는 것에만 신경을 썼죠. 그림은 그걸 없애주는 상징적인 거예
요. 웹툰 한컷일기를 2년째 그리다 보니 106편까지왔어요. 사람
들이 잘 그린다, 남다르다라는 칭찬을 해주다보니 제 정체성을
찾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어요. 인서울, 학벌, 대기업, 8
학군… 이제는 저한테 필요없는 거란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 인
구가 5천만이니 삶의 모습도 5천만 가지인 게 맞아요. 실패했다
는 개념은 없어요. 살다보면 행복과 불행에는 사이클이 있고, 각
자 자기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뿐이죠. 그걸 위해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재산, 학벌, 인정받는 직
업, 부모/자식으로 이루
어진 화목한 가정 등 정
돈된 블록 같은, 궁극의
이상향과 정답이 존재
하는 사회
제각각의 모양을 가진
블록을 저마다 제각각
의 모습으로 쌓는 것은,
개개인이 추구하는 다
양한 삶의 방식이자 행
복을 만들어 가는 과정
으로 인식하는 사회
당연히 목표가 있어야 하고 목표는 클수록 좋다는 걸 우리 사회가 세뇌
시켰다는 걸 깨달았어요. 다들 그렇게 살고, 또 그렇게 사는 나를 칭찬하
니까, 그저 사회가 요구하는 요건들을 차곡차곡 해오고 있었던 거죠. 성
취의 기준은 상대적인 건데, 꼭 회사가 아니어도 되고, 하고 싶은 걸 해
도 되고, 창업도 하고 실패도 할 수 있는 게 당연한 건데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항상 너는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흔히들 말하는 '사'자 붙은 직업이나 장교 같은 걸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3까지만 해도 대학 안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죠.
당연히 대졸, 좋은 집, 좋은 차… 그것이 최고인 줄 알았어요.
가족의 모습마저도 정해져 있어요. 과묵하고 듬직한 아버지, 날씬하고
집안일 척척하는 엄마, 착하고 똑독한 자녀 같은 전형적 가족 모델, 화
목한 가정이란 틀에서 벗어나면 큰 문제가 생길 것처럼 긴장하죠.
지금까지는 기성 사회에서 요구했던 삶의 보편적 공식을 어느 정도 따르며 살아왔으나, 차츰 그 공식을 벗어나는 삶에 대해서도 스스로 가능성을 열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임.
정답이 존재하는 사회보다 각자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그것이 인정되는 사회에서 더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함.
자기결정권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갈구하게 함.
행복의 조건 네 번째
▶ 김oo, 20대 후반, 남성, 미혼, 학생/작가지망,(비혼족)
▶ 김oo, 30대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Go지방)

30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이유 하나
05 밀레니얼 세대의 행복 가치가 다른 까닭
“노력에 대한 보상이 크지 않을 거란 깨달음”
INTERVIEW  가치관이 변화하게 된 계기, 내외부적 요인은?
97년생인데, 유년기의 우울과 분노가 내제
되어 있어요. 또래 친구들끼리 가끔 얘기하
는 게, 우리가 IMF를 직접 겪지 않았지만
IMF로 가족들이 힘들어하던 분위기 속에 자
라서 기본적 불안감이 있는 거 같단 거예요.
#IMF #글로벌금융위기
IMF 때 바닥을 치고 가까스로 극복했는데,
금융위기 때 다시 무너져서 이제는 나아지
지 않을 거란 확신이 생긴 거 같아요. IMF
때 생겨난 장기 플랜에 대한 회의감에 금융
위기가 못을 박은 거죠.
구의역 사건은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래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행복했는데,
저보다 어린 친구들은 그마저도 행복하지 않
구나 싶었어요. 구의역 사고 당사자의 개인
사를 보면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을 거 같
은 거예요.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oo,30대초반,남성,미혼,
프리랜서영화연출/기자/작가,(No대학)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정직하게 노력
해도 누구보다 못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런 사회 구조에 순응하도록 교육받아 왔단
생각이 들었어요.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음이 현실로
증명되는 걸 봤어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
겠다 싶었죠.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 일이
무엇일까, 다른 관점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겠다 싶었어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어떤
미래가 닥칠지 정말 예측 불가능하다는 느
낌, 정말 사람이 다스려지는 건 아닐까, 지
금까지 믿었던 가치들이 소용 없지 않을까
싶고.
‘구의역 사고’ 및 ‘고위층 부정입학 사건’ 등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절감할 수 있는 계기들을 통해 개인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생겨남.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바둑을 이기는 것을 지켜보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급격한 기술의 발전을 체감하며, 지금까지 인정받던 직업이 사라지거나 지금까지 당연시 해왔던 중요한 가치들이
향후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자각을 하게 됨. 그에 따라, 기성 사회의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이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
성장과정에서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차례로 겪었고, 줄곧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 자라나 장기 플랜을 통한 미래 대비에 회의감을 갖고 있음.
주요 사건 #구의역사고 #정유라부정입학주요 사건 #알파고와이세돌 #AI등장주요 사건
▶ 김oo, 20대 초반, 여성, 미혼,
학생/사진작가/소설작가, (갭이어)
▶ 이oo,30대후반,남성,기혼,직장인/유통업계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Go지방)
▶송oo,20대후반,여성,미혼,
스타트업운영/번역/웹기획,(멀티Job)

31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이유 둘
“새로운 문화와 다양한 가치를 접할 기회 증가”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정보의 속도와 파급력
덕분에 가능했던 사건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같은 시간동안 받아들여야 하는
게 과거보다 점점 더 많아졌고 그만큼 새로운 것도 많고요.
스마트폰이랑 SNS가 보급되고 문화의 로테이션 속도가 너무 빨라요. 마치
컨베이어 벨트 지나가듯… 모든 게 스낵 컬처화 되고 있어요, 빨리 흡수하고
빨리 버리고, 빨리 배우는 만큼 빨리 잊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제가 접촉할 수 있는 세계가
확장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사람들 생각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요.
SNS를 통해 전세계의 콘텐츠와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환경 속에 다양한 가치관을 항상 보고 듣고 접할 수 있음. 이전 세대 대비 다양성이 내재화 되어 있음.
해외를 직접,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선진 문화를 체험하거나, 이질적 문화를 받아들인 경험이 많아 더욱 열린 사고를 갖게 됨.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경험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이전 세대 대비 가장 월등하며, 가장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음.
#인터넷보편화 #스마트폰등장 #SNS #페이스북주요 사건 #해외경험 #여행 #SNS주요 사건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여행작가 영향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말레이시아, 인도, 프랑스, 체코, 영국 등등… 돈을 모아서 몇 달 씩 다녀오
고 했어요. 배낭여행을 하면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서 지내게 되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지내게 되잖아요. 한국사회나 문화와의 차이점들을 많
이 느껴요. 일례로 한국 사람들과 처음 만나면 학교, 직업, 나이 같은 것부
터 묻는데,외국 사람들은 제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관심을 갖죠. 작은 예
하나를 든 거지만 다른 문화를 접하고 하다보니 우리사회도 어떻게 변하면
좋겠다하는 생각들을 하게 돼요.
▶ 김o, 20대 후반, 여성, 미혼, 직장인/의료업계
▶ 김oo, 20대 초반, 남성, 미혼, 학생
개인적으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건 아무래도 페이스북이 아닌
가 싶어요. 거기서 세상을 보는 거 같아요. 늘 과제와 공부에 지쳐있는데 거
기서 잠깐이나마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여유를 느껴요. 최근에는 페북에서
여행정보를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우연히 여행 영상을 보고 관심이 가서
올해 초에 처음으로 해외 자유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거든요.

32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이유 셋
“우리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존감 내재화”
2002년 월드컵이 긍정적 효과
가 있었어요. 하면 되는구나 그
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겼던
거 같고, 꼭 4강이라는 결과 때
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세계
의 주목을 받았었잖아요.
광장문화의 시작이었던 거 같아
요. 개개인이 모여서 힘을 발휘
하고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게 그 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싸이 강남 스타일은 세계가 한국을 알
아봐 준 계기라고 생각해요. 한국을 대
표할 수 있는 진짜 무언가가 탄생한 것
이라고 생각해요. 문화적으로 자랑거
리가 될 수 있는 걸 가진 첫 경험이 아
니었을까 해요. 그전에도 한류는 있었
다고 생각하지만 일부에 국한되어 있
었던 거 같거든요. 지역이나 일부 팬이
나. 그런데 강남스타일은 누구나 알고
어디서나 불렀으니까요.
고등학교 2~3학년 때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
대 촛불시위에 참가한 적 있어요, 제 견해를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해보고 느껴봤던
경험이에요. 사회에 대한 관심과 비판의식도
더 생겼고요. 대학생이 되면서 내가 행동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실망을 하기
도 했지만, 결국 고등학교 때 가졌던 비판의
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꿈을 찾고 정하
는데 영향을 미친 거 같아요. 스스로 생각하
고 결정하고, 스스로 만족하느냐에 관심을 갖
게 됐어요. 나의 만족, 현재 만족이 우선하는
건 현실도피적 행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
능적이고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봐야 해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및 붉은 악마 응원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험, 한류의 인기로 한국 문화가 세계에 알려진 경험 등을 통해 문화 강국으로서의 자존감이 생김.
월드컵 응원문화와 촛불시위 등은 선진적 광장 문화를 스스로 만들고 키웠다는 자부심을 안겨주기도 함.
후진국, 개도국 국민으로 선진국에 대한 선망성을 품고 성장한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선진화된 사회에서 성장해 스스로에 대한 존재감이 뚜렷한 편.
#2002월드컵 #소고기수입반대촛불시위주요 사건 #싸이강남스타일 #한류주요 사건
▶ 이oo, 30대 후반, 남성, 기혼,
직장인/유통업계
▶김oo,20대초반,남성,미혼,학생
▶김oo,20대후반,남성,미혼,
학생/작가지망,(비혼족)

33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이유 넷
“우리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통해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 생성”
국가에 대한 불신을 심어준 터닝포인트였어요. 악착같이 산 건 우
리나라에서 내가 제일 잘 살기 위한 것이었는데, 내가 살려고 했던
울타리 자체가 잘못된 사회였다는 걸 깨달은 계기가 되었죠. 미래
없는 삶을 보여줬어요.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도지켜주지 못하는 나라인데, 내가 왜 이 나라에
서 잘 사려고 했을까, 모든게 무의미 해진 순간이었죠. 미래를 지켜
주지 못하는데 열심히 사는 게 무슨 소용인가란 생각이 가장 컸죠.
대통령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뒤쳐지진 않았구
나, 우리 괜찮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전까지는 '어쩔 수 없다'란 무력감
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탄핵은 정말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어요.
▶ 이oo, 32세, 남성, 미혼, 프리랜서 영화연출/기자/작가 (No대학)
순응하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권력에 저항하고 스스로 바꾸는 경험을 선사했어요. 곪
고 있던 고름이 한 번에 터졌다고 생각해요. 발전을 하려면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하는데,
이제라도 문제를 알았으니 수습하며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강남역 살인사건은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사건이에
요. 그걸 계기로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고, 지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적할 수 있게 됐어요. 사회 분위
기가 그 후로 많이 변했다고 느껴요.
한국 사회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참사라 생각해요. 단 시간 내에 빠르게 성
장하다 보니 기형적이 됐어요. 성취와 권력만 중시되고 윤리, 가족, 휴식 같은 가치는
놓쳤어요, 보여지는 것만 중요했죠. 문제제기를 끝없이 하며 해결해 나가는 거, 속 빈
강정을 채워 나가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 생각해요.
세월호는 개인의 삶과 사회에 대한 가치관 모두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이후 당연시 여겨졌던 거슬이나 불합리하지만 참고 수용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생각하게 됨.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은 불합리함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시킨 대표적인 사례이며, 그를 통해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것에 익숙해짐.
무엇보다 최근 몇 년 간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큰 사건사고를 겪으며, 기성사회에 대한 불만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됨.
탄핵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극적인 참여가 실제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난 인생의 첫 경험과도 같으며, 그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스스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갖게 함.
#세월호 #강남역화장실살인사건 #국정농단 #탄핵주요 사건
▶ 김oo, 30대 후반, 남성, 미혼, 여행업/웹툰작가,(Go지방)

35
06 밀레니얼 세대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행복의 순간
숫자로 알아보는 행복의 순간
결혼 전
적절 연애횟수는
5.7회
결혼하기
좋은 나이
32.4살
나는 몇 살까지
살고 싶다
86.5살 삶 만족도
불만족(n=174) 보통 (n=232) 만족 (n=394)
80.86 84.13 90.42
남성이 생각하는
적절한 친구 숫자
7.0명
전체
나이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400) (100) (100) (100) (100)
7.05 8.49 7.95 5.97 4.39
여성이 생각하는
4.8명
사회인이
생각하는
5.5명
대학생이
생각하는
7.7명
VS
결혼 전 적정 연애 횟수, 결혼 적령기, 기대 수명 인생에 필요한 친구의 수
전체
성별 혼인 여부
남자 여자 미혼 기혼
(800) (400) (400) (558) (242)
5.72 5.37 6.06 6.11 4.81
전체
성별
남자 여자
(800) (400) (400)
32.38 32.90 31.86
전체
성별
남자 여자
(800) (400) (400)
86.52 91.28 81.75
전체
나이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400) (100) (100) (100) (100)
4.80 5.78 4.71 4.39 4.30
(단위 : 회)
(단위 : 세)
(단위 : 세)
(단위 : 명)
(단위 : 명)

36
“180.5cm 키에 72.1kg였으면 좋겠어요.”
“165.3cm 키에 49.9kg이면 좋겠어요.”
이상적인 신체 사이즈 가장 살고 싶은 지역
지역 응답수 비율(%)
서울 259 32.4
제주도 134 16.8
경기도 103 12.9
부산광역시 63 7.9
대전광역시 37 4.6
* 전반적으로 자신이 기존 거주하는 지역을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는 경향이 있었으나,
제주도의 경우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지역임.
"제주도에 살고 싶어
요!”
16.8%
가장 행복한 온도
전체
성별
남자 여자
(800) (400) (400)
23.17 22.67 23.67
“23.2℃ 쯤에서 가장 행복해요”
(단위 : cm) (단위 : kg)
(단위 : cm) (단위 : kg)
(단위 : 도)

37
행복한 월, 요일, 시간
답변 전체
성별
남자 여자
월 (800) (400) (400)
10월 23.9 28.5 19.3
4월 14.5 12.0 17.0
5월 13.3 10.8 15.8
- 가장 행복한 달 TOP3 -
답변 전체
성별
남자 여자
(시) (800) (400) (400)
18 9.8 10.3 9.3
19 8.6 10.5 6.8
20 8.4 9.3 7.5
답변 전체
성별
남자 여자
요일 (800) (400) (400)
금 42.1 41.8 42.5
토 37.6 38.8 36.5
일 7.1 8.5 5.8
“1년 중
10월이가장 행복해요”
“1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행복해요”
“24시간 중 18시가
가장 행복해요”
희망 직업 개수 이상적인 성생활 횟수
전체
성별
남자 여자
(800) (400) (400)
3.40 3.67 3.13
전체
성별
남자 여자
(800) (400) (400)
2.60 3.39 1.81
“평생동안
3.4개 정도 직업은
가져보고 싶어요”
“일주일에 최소
2.6번 정도의
성생활은 필요해요”
- 가장 행복한 요일 TOP3 - - 가장 행복한 시간 TOP3 -(단위 : %) (단위 : %) (단위 : %)
(단위 : 회)(단위 : 개)

38
결혼 유무 * 삶의 만족도
미혼 기혼 불만족 보통 만족
3.38 2.67 3.44 3.42 2.89
전체 평균 남자 여자
7.66 7.55 7.76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7.80 7.73 7.61 7.50
*다인가구 1인가구
1.27 1.08
*다인가구 1인가구
49.24 68.77
“하루에 최소 3.1시간은
혼자 있고 싶어요”
희망 수면 시간
“하루에 최소 7.6시간 정도는
자고 싶어요”
*연령이 높아질수록
희망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
3.17 3.08 3.26
*삶 만족도가 높을 수록
필요한 개인의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
희망 개인 시간
희망 SNS 사용 시간
1.25 1.23 1.26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1.37 1.27 1.21 1.15
"하루1.25시간 정도는
SNS/블로그등을 해야 해요”
희망 SNS 반응 숫자
“내 SNS 게시물에 좋아요
51.8개 정도는는 받고 싶어요”
51.83 73.70 29.95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38.11 94.06 23.09 52.05
*희망 SNS 사용 시간은
'1인가구’가 짧은 반면,
게시물 반응에 대한
기대는 '1인가구’가
더 높은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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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행복의 순간
‘행복’하면 떠오르는 8가지 순간
#와인한잔 #적당한취기 #샤워 #맥주한캔 #가족식사 #친구들 #편안한순간
#낮잠 #빈둥거림 #자유 #취미 #개인시간 #경제력 #자유 #낯선경험 #작은칭찬 #안부연락 #노을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삶이면 행복
한 삶이라고 생각
해요. 편하게 와
인 한 잔 할 때의
적당한 취기 같은,
걱정거리가 없는
상태, 그런 게 행
복이라고 생각하
는 편이에요”
“행복은 일상 속
에서 즐길 수 있
는 것이고,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
해요 퇴근 후에
샤워하고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것,
그런 시간들이 행
복한 순간이지 않
나요?"
“저는 어머니와
밥 먹는 게 행복
이었어요. 떨어져
있으면 죄송스럽
고 슬프고, 하루
에 한 번씩 전화
못하면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같이 밥
먹어서 행복해요”
"행복이란 건 내
가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서 즐
거운 시간을 보내
는 것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 남자
친구, 친구들과
편안하게 있는 시
간 자체가 행복한
순간 같아요.”
“소소한 휴식, 관
계를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이라
고 생각해요. 맛
있는 음식을 먹을
때, 낮잠자고 누
워있을때 같은 거
요.”
“행복 하려면 제
개인 시간이 필요
해요. 자격증이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요.
취미생활을 하며
일상을 영위할 만
큼의 경제적 뒷받
침도 중요하고요.”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하면서 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또, 일
상이 반복되면 흥
미가 떨어질 수 있
으니 여행가서 낯
선 장소에서 낯선
행동을 할 때의 새
로움도 행복해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고
바쁘게 지내다 찾
아오는 소소한 만
족감들이 합쳐지
는게 행복인 것
같아요. 작은 칭
찬이나 오랜 사람
으로부터 안부,
예쁜 노을 등요.”

40
내가 바라는 행복한 사회 모습
내가 살아온 사회 vs. 내가 바라는 사회
AS-IS(살아온 사회) TO-BE(바라는 사회)
공동체적 가치 우선 개인주의 가치 인정
소속집단과
자신을 동일시
보다 뚜렷한
자기 정체성 확립
관계유지에서오는
피로감
융통성 있는
관계 형성
관심으로 포장된
지나친 간섭과 평가
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존중
과유불급,
과도한 정(情)
적당한 무관심
“모든 인간관계가 정(情)으로 일관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현재 모습이라고 봐요.
쓸데없이 긴밀한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도 있고요,
남의 삶에 함부로 간섭하는 행위일 수도 있어요.”
“개인의 가치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나이에서 오는 연공서열과 존댓말에서부터
현재 한국 사회의 많은 것들이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개인들도 독립적인 삶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가족, 친구, 직장 등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집단이 가진
이미지를 자신과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해요.”
“사람들이 꼭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혼밥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관계가 미묘하게 불편한 거죠.”
“밥 먹을 때, 쉴 때 혼자 있는 것이 진짜 휴식 같고 편한 거죠.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지칠 때가 있어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내 정보를 알고난 다음부터 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는 점이
별로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요.
내 모든 사적인 개인정보를 오픈하지 않아도
우리가 충분히 친한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장받고
타인을 위해 예의있게 지켜줘야 할 개인적인 영역이 있어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없다는 것, 서로 다른 생각도
인정하고 어떻게 최선을 선택으로 조합할지 보는 게 필요해요.”
“불필요한 위계질서나 모두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식의 개인적
희생대신 우리나라도 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인정할 때라고 봐요.”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개개인의 자율적인 의지에 따라 다양한 삶의 목표를 선택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요즘 사회가 각박해졌다고 하겠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경쟁하다가도 가끔 친해지고,
마음 맞는 사람을 한 둘 찾아보고 만나고 .. 이런 관계가 좋아요.”
“프랑스 배낭여행 때 지낸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맥주도 마시고
이야기를 했지만 개인 신상은 크게 물어보지 않았어요.
나이와 성별, 배경, 학교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보다는
개인 자체로서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나이갑질 #정=오지랖 #친분강요 #개인주의인정 #혼자도즐겁고행복해
2039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대인관계란…

41
사회적 시선으로 인한
대학 진학
사회기술교육 확대
및 인식 개선
생애주기별 과업달성
중심의 교육제도
유연하고 다양한
교육제도 및 방식
진정한 배움의
의미 퇴색
자율적인 배움과
재능을 찾을 기회
불평등한 교육 기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위해 다 함께 고민
경쟁과 평가를 통해
쟁취한 학력
발전지향적 경쟁
“사교육을 반드시 해야하는 건 아닌데 내가 안하면 내 아이가
뒤쳐질 것 같다는 위기 의식 때문에 다들 하는거잖아요.“
“고등학교땐 등급으로 성적이 나뉘고 그 숫자 하나로 내 인생이
결정된다는 것 자체가 경쟁심을 일으키기 딱 좋은 환경이죠.”
“정말 공부가 하고 싶어서 대학에 가나요? 사회의 시선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대학에 진학하는 건 시간 낭비라 생각해요.”
“삶의 성공에서 대학교 및 네임 벨류가 사실 큰 의미를 차지하죠.”
“초중고-대학-취업-결혼-자녀, 다들 비슷하고 획일화된 삶을 사는
근본 원인은 교육제도 때문인 것 같아요. 정해진 교육제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문제아, 낙오자가 된다는 불안감…”
“교육이 아니라 달성해야 할 과업이기 때문에 배움이 중요하지
않아요. 노동력과 시간을 투입해서 학점을 산출해내면 되거든요.”
“‘어떠한 사람이 되자’는 말보다 우리는 ‘수능 1등급을 받자’는
말이 더 자연스러웠고 맹목적인 목표였던 세대였어요.”
“상위층 자녀들이 더 좋은 대학과 더 좋은 직장으로 진출하는
구조가 더 단단해 지고 있어서 과거처럼 자수성가형 인재, 혹은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니죠. 소득격차-교육환경 빈부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
“어느 곳이든, 경쟁이 없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인정해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좀 더 학생들이 서로를 밟고 일어서는
경쟁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시만 추구하는 교육과정이 달라졌으면 해요. 독일은 고등학교가
2개로 나눠져있어 반드시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대학은 사회 입문용 인증서, 자격증 정도로만 생각했으면 해요.”
“교육제도도 좀 더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고,
교육방식도 딱딱하게 줄지어 앉아 선생님이 하는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대신 자유로운 토론 수업이나 학업 외적인
실제 인생에 필요한 교육을 듣는 수업도 많이 보강되어야 해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스스로 재능과 강점을 생각해
보고 계발할 틈이 없어요. 그게 교육의 근본 목표 아닌가요?”
“미국에서는 학생 스스로 듣고 싶은 과목과 본인 수준에 맞는
레벨을 선택해서 듣는 자율성이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한국 교육을 비판하면 멋있는 사람,
어중간한 대학을 나온 사람이 비판하면 실패자로 치부되요.”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데에 동의해요.”
#끝없는경쟁 #수능1등급 #교육불평등 #대학이전부는아냐 #나에게맞는교육
2039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교육이란…

42
투입한 시간과 비용의
득실을 고려해 선택
직업 선택 기준과
기회의 확장 필요
이직/전직은
위험 부담이 큰 도전
자유로운
직무이동 기회
경제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직업 선택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직업 선택
주류사회로
편입하기 위한 수단
직업은 인생의 일부,
원하는 직업 찾기 중요
“한국 사회에서 직장/직업을 갖는다는 건
주류사회로 편입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직장/직업을 갖는지가 매우 중요하죠.”
“주류에 속하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한국 청년의 스펙은 토익/토플, 해외연수, 자격증이 기본이죠.”
“중소기업을 가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잖아요.”
“내가 직장/직업을 갖기 위해 투자한 것에 부합하는 수준의
직장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당연하거든요.”
“적성에 맞지 않아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하려면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하고, 도전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요.”
“한국은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청년들이
더욱 도전하지 않으려고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안정된 직장을 찾으려 하는 것 같아요.”
“경제적 가치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우선순위가 된다고 봐요.
좋은 중소기업도 있지만 대기업과 임금 차이가 너무 크잖아요.”
“부모님께서 취업이 힘들 땐 안정적인 게 최고라고, 제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른다며 사범대 진학해서 교사를 하라고 강요하셨죠.”
“내가 가지고 싶은 직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 삶의 목표와 나의 진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배우는 시간이 있어야 크게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시야를 돌리면 일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은데 너무
좁은 시야 안에서 일을 구하고 있어서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전공에 한정되는 직업이 너무 많다보니 직업을 바꾸려면 대학
을 새로 가는 게 가장 빠르고 가능성 있다고 생각될 정도예요.”
“미국에서는 나의 능력만으로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고
교대를 나오지 않아도 초등학교 교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고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이 사회에서도 필요해요.”
“한국에서 직장을 갖더라도 잦은 야근과 없어지는 휴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아지니 임금도 낮게 느껴지죠. 워라밸이 중요해
요.”
“억대 연봉이 아니라 퇴근하고는 격무에 시달리지 않기를, 내 주
말이 온전하기를 기대해요.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날아오
는 청구서를 모두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월급이면 만족해요.”
#안정성 #대기업 #고스펙 #직업탐구생활 #실패도경험 #워라밸
2039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직업/직장이란…

43
경제적 안정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인생 목표
사람마다
다른 행복,
다른 목표
물질주의적
행복 추구
마음의 여유와
일상적 행복 추구
“인생의 목표는 각자 다르겠지만 그 그림 속에
집과 차는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이효리도 제주도의 큰 집에서 좋은 차를 몰고 다니고,
꽃보다할배 예능에서도 매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포근한 잠자리가 있었으니
한국 사람에겐 집과 차가 중요한 문제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돈 많은 백수’라고 해요.
금전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모습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지금 한국사람들의 보편적 목표는 먹고 살기, 혹은 현상유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꿈을 가지거나 실현하기 어려워요.”
“내 집 마련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노후준비.
이것이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요?
좀 더 안정적이니까요.”
“한국에서 가장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 꿈이 뭐니?인 것 같아요.
왜냐면 꿈이 뭐니?에 대해 그럴싸한 답을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한 꿈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지는 삶의 꿈을 고민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대부분 사람들의 꿈은 안정적인 삶을 위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하도록 세뇌받은 것은 아닐까요?”
“일상에서의 잠깐잠깐 가지는 행복에 만족할 줄 알고
마음으로도 여유를 가지면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잘 완주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예요.
자원 절약도 좋고 본사도 좋고, 아주 사소한 행동이라도
공동체에 기여하고 미래를 밝게 만들고 싶어요.”
“획일적인 생각을 하며 다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부모님 세대에서부터 경제성장이라는 같은 목표로
달려와서, 다른 목표에 대한 포용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봐요.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한만큼 각자의 인생목표는 얼굴생김새
만큼이나 다양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해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삶을 살아가는게 행복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수입이 적더라도 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삶에 대한 보람도 느끼는 게 정말 행복한 삶, 성공한 삶 같아요.”
“행복한 가정이라는 보편적 목표에서 지금의 가정은 1인가구일
수도 있어요. 평범한 모습이 아니어도 행복하고 싶은 건 같아요.”
#내집마련 #노후대책 #경제적안정 #모두같은목표 #심리적안정 #소소한행복 #각자다른목표
2039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인생목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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