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자 종이(Electronic-Paper)란? LCD 처럼 별도의 보조조명이 필요 없고 보통 종이처럼 접거나 둘둘 말 정도로 부드러운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를 가리킨다. 전자종이는 지난 2000년 미국의 이잉크(E Ink)사가 최초로 선보였으며 플라스틱 트랜지스터와 전자잉크가 기술의 핵심요소이다. 전자잉크는 검은색 색소로 채워진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캡슐로 이루어져 플라스틱 트렌지스터에 의해 전기장이 가해지면 색을 바꿔 시각적인 문자와 이미지를 나타내게 된다. 신문이나 책의 내용을 표시했다가 바로 지울 수 있어 종이를 대체하는 반(半) 영구적인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3. 전자 종이의 원리 잦은 충전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전자 잉크 방식. 이러한 전자 종이를 위한 기술에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선두는 단연 이잉크(E-Ink)사에서 개발한 전자 잉크 방식이다. 이잉크사는 미세입자를 마이크로 캡슐 안에 넣어, 상하 전극의 +, - 극성변화에 따라 백색, 흑색 입자를 표면에 각각 부상시켜 이미지를 표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4. 전자 종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인류 최고의 발명을 선정할 때 항상 등장하는 단골 손님 중의 하나로 '종이'가 있다. 중국 후한의 채륜이AD 105년에 나무껍질, 마, 넝마 등을 원료로 하여 발명한 종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보 전달 매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매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종이의 장점과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결합한 전자종이에 관한 관심이 뜨겁게 대두되고 있다. 1960년대, 일본의 마쓰시다 전기 산업이 고안한 전기영동기술을 시초로 전자종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나, 당시에는 입자의 응집 및 침전 문제로 인해 실용화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미국 E-Ink사가 마이크로 캡슐을 활용한 전기영동기술을 성공함으로써, 전자종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5. 전자 종이를 말하는 3가지 특성 쌍안정성(Bistable) - 추가적인 전력 소모 없이 2개의 안정된 상태를 가지는 특성을 말한다. 즉 '0'상태의 화면을 출력한 후 추가적인 전압 인가 없이도 '0' 상태의 화면을 유지하며 다른 전압을 인가하여 '1' 상태의 화면으로 전환 한 후 '1' 상태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말한다. 반사성(Reflective) - 백라이트를 활용하는 LCD와는 달리 발광체가 없어, 오로지 주변의 밝기에만 의존하여 화면을 볼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성이다. 유연성(Flexble) - 플라스틱 등과 같은 유연한 재질로 제조되어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특성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