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of 2020 around Dongguk Univ near Nam-san Mountain Seoul Korea
Beautiful Seorak-San Mountain in Korea 11-13 Sept 2016
1. Beautiful Seorak-San
설악산 Mountain
11-13 Sept 2016
Edited by Seung J. Lee
설악산은 이번이 세 번 째인 것 같습니다.
권금성, 비룡 폭포, 울산 바위 등 가까운 곳에 올랐던 것은 제하고
산장이나 대피소에서 하루 밤을 보내며 등산한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등산은 위탁교육 4학년(1973년) 가을에 과의 교수님 몇 분과 같이 학생들 10여명이
백담산장에서 하룻 밤을 묵고 이튿날 영시암-오세암-마등령-비선대로 해서 설악동으로 내
려온 것이 처음이었으며,
두 번째는 1989년 경 늦가을에 대청봉 근처의 오두샘을 찾아냈다는 권오두씨와 같이 오색
에서 올라와서 대청 산장(산장주인이 권오두씨 친구)에서 하룻밤을 지세고 희운각-양폭-
비선대를 거쳐서 설악동 쪽으로 내려온 것이 기억에 선하다.
금번이 세 번 째인데 젊은 산우 D J Park 과 같이 오색에서 올라와서 대청봉경유 중청대피
소에서 밤을 세고 이튿날 중청을 거쳐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 삼거리를 거쳐 한계령 휴게
소로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대략 20대 40대 60대에 20년에 한번씩 올라온 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 80대에 오를 수 있다면 아마 만리장성이나 몽블랑같이 케이블 카
를 타고 오를 수 있겠지요.
20. 우리가 배정받은 침상. 어둡기 전에 얼른 저녁을 해먹었다.
햇반 3개를 덥히고 컵라면 두개. 김, 마늘 장아찌, 육포 등으로---
남은 더운 물로 커피까지. 이런 침상은 평생처음. 유격훈련 받을 때도
야영은 했지만 침상은 이것보다 넓은 던 듯. 특히 일어날 때 머리 조심.
35. 취사장의 저수조의 물은 오직 취사용으로만, 손도 씻을 수 없음.
양치질은 자기가 가져온 물이나 생수를 사서---
36. 대피소 물품판매는 20시까지, 소등은 21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7시 전에 자리에 듬.
우리도 7시쯤 누웠으나 눈만 감고 있음. 8시쯤 되니 왁자지껄. 남녀 혼성팀 도착.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제일 먼저 본 풍경. 비는 오지 않고 구름이 걷히고 있었습니다.
머리는 맑은 것 같고 코도 화통함. 뒤척이다 잠은 설 잤지만 컨디션은 Good. 화채봉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