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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6

 컬처워크 및 회사 소개             8

 청담동 코스 소개                10

 청담동 명품거리 소개              12

 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전>        14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전>        22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전>          30

 갤러리 세인 <박문주, 이현열 2인전>    38

 <칼럼> 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46
       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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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상윤 아티스트, 유별남 사진작가     52

컬처워크의 가이드에게 묻다!              60

<체험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2

청담지역의 다른 전시                  66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68

청담동 갤러리 맵                    70

파트너사                         72

발행일 컨텍어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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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저와 갤러리의 인연은 20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동에 갤러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용기 있게 찾아간 것과는 달리 막상 갤러리
의 문 앞에서는 작아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과는 다르게 너무 조용하고, 사람 한 명 없는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왠지 엄청나게 비싼 작품을 살 사람만 들어가야 될 것 같
고, 안에 계신 직원 분이 눈치를 줄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의 문을 잡고, 놓고를 반복하고 큰 맘 먹고
들어간 곳에서 괜히 겁을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갤러리가 너무 편합니다.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고, 궁금하면 그곳에 있는 도슨트에게 물어보
기도 하구요. 오프닝 리셉션이라고 적혀있으면 꼭 체크해놨다가 구경가고는 합니다. 맛있는 와인과 음
식도 먹으면서 작가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가장 다양한 문화 생활을 저렴하고 가
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갤러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듯이 갤러리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한 마음의 벽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예술의 범주에서도 특히 미술, 갤러리를 어려워
하는 것은 그 동안 갤러리와 대중 모두가 각자의 선입견의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벤처답게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그 벽을 부셔버리려고 합니다. 지금 대중들이
카페에 가고 영화관에 가는 것처럼, 갤러리를 가고 미술 감상이 취미가 된다면?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예술에 대해 논하게 된다면? 명품백을 사는 것처럼 미술 작품을 산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 더 좋은 문화 예술로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뻔하게 표현하자
면 문화 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생각이 현실로 된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합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갤러리 문을 열 준비가 되셨나요?




2012.07.27 써니사이드업 대표 전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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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워크 소개
            컬처워크는 도심 속 산책길을 따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여행입니다.


갤러리는 어렵다? 어렵지 않다!
대중은 문화예술에서 유독 미술을 영화, 음악처럼 밀접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면 전시된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뿐 아니라 작품 해석을 쉽게 할 수 없
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쉽고 저렴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좋은 작
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여 작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또 미술 작품을 감상
할 때 어렵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명확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이 느끼는 대로 받아드
리는 것이 좋은 감상법입니다.


컬처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친구처럼 친근한 가이드와 소수의 인원이 함께 떠나는 갤러리 여행 컬처워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
달 새롭게 시작하는 전시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서울 곳곳에 숨겨진 갤러리를 찾아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편안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미술에 대한 이해와 작품을 보는 안
목도 높아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카페를 가는 것도 좋지만, 도심 속 여유를 찾아 갤러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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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문화벤처기업‘써니사이드업’ 전 국민 문화 생활 습관화를 비전으로 열
               은
  혈 청년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컬처워크 (Kulture Walk) :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 컬처업 (Kulture Up) : 한국 문화 전문 매체

  ▶ 문화다방 (munhwadabang) :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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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코스 소개




도심 속 산책길에서 느끼는 마음의 여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북촌으로 특별한 그림여행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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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선재센터
      └원더러스트, 김상돈
      『 또 다른 언덕너머로 가는 끊임
        없는 여정 』
      『 약수 』




           갤러리 조선
           └이형욱
           『 A piece of 展 』



나요!
      VIT 갤러리
      └서자현
      『 하늘의 언어로 사랑을그리다
        하말디 하말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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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소개
        북촌은 원래 종로와 청계천의 윗동네를 이르는
        지명이었으나, 지금은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삼청동을 포함해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한옥
        마을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북촌은 백악과 응봉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
        로 가장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 북
        촌은 주로 왕족이나 권세 있는 사대부들이 거주
        했던 문화적 중심지로, 그 위상이 개화기를 거
        쳐 일제 강점기에도 이어져 많은 독립 운동가들
        이 머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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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서로 어깨를 맞댄 한옥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것들로 이전의 한옥들과는 재료와 형식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전통 한옥에 유리와 타일 같은
재료와 현대적인 건축 요소를 가미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북촌 양 옆으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이 자리하고 있어서 격조 높고 품격 있는 왕실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산
들과 중첩된 모습의 고즈넉한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유구한 세월을 간직한 북촌의 오색빛깔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북촌 갤러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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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아트선재센터




1998년 설립된 아트선재센터는 젊고 실
험적인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사립미술관
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기획전과 교육프로
그램을 제공하며 미술계와 일반 대중으로
부터 고른 주목을 받고 있다. 신예 작가들
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아트
선재센터는 본 전시 외에 다양한 형식의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트선재센터는 활발한 국제 교
류 활동 및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에 주력
한다.이러한 전시, 작가 발굴, 국제 미술계
진출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아트선재센터
는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 또한 수행해 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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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러스트
    『 또 다른 언덕 너머로                                                   김상돈
      가는 임없는 여정 』                                                  『 약수 』




●   전시명 _ 원더러스트 - 또 다른 언덕 너머로 가는               ●   전시명 _ 김상돈 - 약수
                  끊임없는 여정
●   일시 _ 2012. 06. 23 ~ 2012. 08. 12           ●   일시 _ 2012. 06. 30 ~ 2012. 08. 30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입 장 료 _ 성인:3000원, 학생:1500원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4-2                     ●   연락처 _ 02-733-8945
●   홈페이지 _ www.artsonje.org/a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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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Honore d’O, Collier de perles, 2012
                                         Site-specific installationCopyright: Honore d’O




                                         《원더러스트》 벨기에 연방정부가 지원
                                               는

Panamarenko, The Aeromodeller, 1969-71
                                         하는 전시 프로젝트로서, 사무소와의 협
                                         업 하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20세기

플라스틱 판자로 만들어져 물위에 설치                     서양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 마르

된 보행자 도로는 흐르는 강 저편에 도달                   셀 브로타에스(1924-1976)와 파나마렌코

하고 싶다는 욕망을 제시하며, 심리적으                    (1940년생)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고, 이

로 원더러스트를 연상시킨다. 한편 이 작                   들을 포함한 다섯 명의 주요 벨기에 작가

품은 "물위를 걷는다"는 차원에서 개인의                   들의 작업을 선보인다.《원더러스트》
                                                           전의

신념을 의미하는 유럽 기독교 전통에 연                    구상과 기획은 브뤼셀 자유대학 한스 드

관되어 있기도 하다.                              울프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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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Broodthaers 마르셀 브   Francis Alys 프란시스 알리스
로타에스 (b. 1924~1976)        (b. 1959)

벨기에                        벨기에
  예술양식 미술 관련의 광범             장르를 넘나들며 사회적
  위한 제도적 시스템 연구.             이슈를 다루는 작가.
  수수께끼같은 대상과 필름,
  예술매체들 사이의 소통을
  다룸.


                           Honore d' O 호노레도(b. 1961)

                           벨기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발견되지 않았던 것들을 찾
                             고자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Joelle Tuerlinckx 죠엘 투엘링스
                           (b. 1954)

                           벨기에
                             인간의 생각과 환경을 연결
                             하는 기본원칙을 구성하는
                             작가.




                           Panamrenko 파나마렌코
                           (b. 1940)

                           벨기에
                             아상블라주(폐품이나 일회용
                             폐품을 한데모아 미술작품을
                             제장하는 기법)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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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_원더러스트
'원더러스트'는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문화, 다르게 살
아 가는 사람들을 접해보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뿌리 깊은 열망을
지칭하는 것이다.

                               '원더러스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독일어권에서 특
                               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들은 합리
                               주의, 계몽주의 시대 유산에 맞서 투쟁하는데 '
                               원더러스트'를 자신들의 주요 개념적 무기로 삼
                               았다.




Francis Alys, The Loop,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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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렌코의 천재적 발명도 간과할 수 없다. 파나마
Marcel Broodthaers, Jardin d' hiver II (Winter     렌코는 지난 40여 년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학
Garden), 1974, Mixed mediaPalais des Beaux-Arts,
BruxellesCopyright: Estate Marcel Broodthaers      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역사에서 실현
                                                   되지 않았으나 제대로 작동을 했더라면 비범한 발명
                                                   품이 되었을뻔 한 참으로 흥미로운 기계장치들을 고
                                                   안해 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파나마
                                                   렌코의 로봇공학과 그의 설계도 및 도안을 선보인다.

                                                   《원더러스트》 예술가의 간단한 상상력을 통해 현
                                                         전은
                                                   재에 겪는 사회적 억압과 부조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여행의 필요성을 경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마
                                                   르셀 브로타에스의 <겨울정원 (Jardin d’hiver)>은 바
                                                   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겨울정원>은
                                                   토종 야자나무, 소박한 야외 정원용 의자, 백과사전에
                                                   삽화로 실린 이국풍의 조류 그림 등을 설치하고, 영화
                                                   와 멜랑꼴리한 음악이 작품에 동반된다. 결국 이 작
                                                   품은 중개자로서 예술가가 처한 어려운 위치를 다루
                                                   고 있는 것이다. 브로타에스의 설치 작업은 당시 유럽
                                                   작가들에게, 이후 지금까지도, 몇 세대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20p



작품 설명_김상돈
신작 <약수>는 작가가 탐험하는 생활환경 속에 기묘하게
위치해 있는 풍경과 기운에 대한 작업이다.




아트선재센터는 2012년부터 향후
3년간 박건희문화재단과의 공동주
최로 젊은 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인 '다음작가상'의 수상자 전시를 선
보일 계획이며, 그 첫 번째 전시로
다음작가상 제10회 수상자인 김상
돈의 <약수>전을 개최한다.




                       <약수>, 2012, c-print, 100x150cm
21p




다음작가상은 박건희문화재단에서 2002년 제
정한 젊은 작가 창작 지원프로그램으로 매년 5
월 공모를 통해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는 한국의
젊은 예술가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1년 동안 작
업지원비를 지원받고 이듬해에 그 결과를 전시
와 작품집으로 발표하게 된다. 지난 10년의 시
간동안 다음작가상은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등
용문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매 해 지원자
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사진의 경향과 흐
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번 10회 전시부터는 아트선
재센터에서 개최됨으로써 실질적인 후원의 폭
을 넓히고 상의 지위를 향상시키게 되었다.




                             김상돈 (b. 1973)

                             학력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

                             개인전
                               2011 트렁크 갤러리
                                    독일 벨레펠트
                                    갤러리 쿤스트독 + 미술연구소

                             단체전
                               2010 "기념비적인 여행" 코리아나 미술관
                               2010 "군산이 말하는 것은?" 군산 아트레지던스
                               2011 에르메스재단 미술상
                                     제 10회 다음작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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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은 현대 예술의 맥락 속에서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
스,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롭게 활용해왔다. 단지 뛰
어난 관찰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기발함과 상
상력이 혼재되어 있는 그의 시선은 <장미의 섬>(2009), <불광
동 토템>(2010), <잠복>(2010), <솔베이지의 노래>(2011)등의
시리즈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왔
다. 그가 채집한 이미지들 속에는 늘 소소하거나 소외된 풍
경과 오브제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이 존재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 에너지와 잠재된 마찰음
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약수>, 2012, c-print, 100x150cm




                                              <약수>, 2012, single channel video, 3 min 3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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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현대적인 개발과 정화를 통해 현대인이 누리는 사치임과 동
시에 뿌리 깊은 토착성에 기반을 둔 염원과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약수>(2012)는 작가가 탐험하
               는 생활환경 속에 기묘하게 위치해 있는 풍경과 기운에 대
               한 작업이다. 그의 작업 안에서 물은 현대적인 개발과 정화
               를 통해 현대인이 누리는 사치임과 동시에 뿌리 깊은 토착
               성에 기반을 둔 염원과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현실과
               역사의 충돌이 일상의 시공간에서 빚어내는 다소 기괴한 그
               의 정경은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머금고 우리의 가슴
               한 가운데를 두드린다. 그리고 이 삐뚤어진 비아냥거림이
               전작들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그에 비해 의미심장하
               게 느껴지는 것은 물이 가지는 생명의 무게에 기인하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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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갤러리 조선




갤러리조선은 2004년 개관이래 컨템퍼러
리 아트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미술의 다양
한 흐름을 소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역량
있는 작가들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역할
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갤러리조선은
창조성을 지닌 유망한 작가들과 함께 한
국 시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며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안목을 갖추고 대중과 함께 호
흡하는 갤러리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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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욱
                                                       『 A piece of 』




                                         150X200, 캔버스 위에 디지털 프린팅, 150X200cm, 2012




●   전시명 _ 이형욱 - A piece of                         ●   일시 _ 2012. 07.19 ~ 2012. 08.16
●   오픈시간 _ Open 10: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   연락처 _ 02-723-7133	                             ●   홈페이지 _ www.galle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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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형욱의 작품은 오브제나 이미지를 변형하고
                                                재구축한 것이 대부분이다. 시내버스나 고궁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로 독특한 내러티브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대상을 인식하
                                                고 경험하면서 형성되는 인간의 관념이 지닌 절
                                                대성에 대한 의문을 던져왔다.




A little star   함석 덕트, 형광등, 배선장치 120X46X70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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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전시에서 조금 더 대담한 변형작업을
시도한다. 일상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오브
제들의 기능성을 제거하거나 단순화 시켜 조각
임에도 시각적 대상으로 변형시키는 방식은 그
간 작가가 몰두했던 작업의 연장선 위에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오브제의
시각, 기능적 정보를 단순화 시키는 작업은 우
리가 속해있는 시스템의 복잡함에 대한 반어적
표현 수단 일지도 모른다.




                            이형욱 (b. 1977)

                            학력
                              2011 Chelsea Colleag of Art, MA Fine Art 졸업
                              2006 서울대학교 조소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9 "Unbalance" _ 금호미술관 / 서울
                              2007 "as simulation" _ 김진혜 갤러리 / 서울

                            단체전
                              2011 "HOMA Curator Project"
                                    _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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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소파를 이용한 <Sofa Case>는 나무와 가죽재질로 만들어진
소파 위에 의자 형태의 나무구조물을 덧씌운 작업이다. 겉
보기에 불필요해 보이는 임시구조물은 실재 소파의 물리적
인 형태에 의지하듯 부착되어 있으면서 대상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형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다.




                                      Sofa case 나무, Sofa, 88X97X106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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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ece of>라는 전시제목은 대상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사물에 비추어 생각하고 조각해 낸 것이다.




               이형욱의 작업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대상이 지닌 형태가 과장, 왜곡되어 모순된 상황
               을 연출한 조형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을 가능하게 했던 것
               은 사진이미지를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 기법의 활용이다.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여, 사물이 지닌 비례를 과장하여 기
               존의 관념에 대한 절대적 믿음에 물음을 던지거나, 사회적
               으로 대립구조를 지닌 대상들이 상충되면서 생기는 불안을
               하나의 절충적 형태로 수렴하여 타협점을 제시한다.
               현실의 공간에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사물 그 자체를
               작품의 소재로 적극 끌어들이되, 작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물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을 대상의 표면 위에 그대로 노
               출시킴으로써 이를 직시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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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가득한 현실 속에서 마주한 실재 대상을 보고
그에 대한 개인의 솔직한 인상을 가장 간단명료한 어법으로
표현한다.




<Cylinder>는 지름이 50cm인 두꺼운 고무통을 그대로 이용
한 작업으로, 작가는 통의 지름보다 약간 더 넓은 뚜껑을 통
의 입구에 맞게 오려내어 입구를 완벽하게 막아 속이 꽉 찬
고무 덩어리로 보이게끔 만든 것이다.
무언가를 저장하거나 보관하는 사물로서 통의 기능을 완전
히 무시하고, 뚜껑을 뒤집어 붙인 고무통은 작가에게 그 재
질이나 크기, 형태상으로 양감(mass)을 표현할 수 있는 오
브제인 것이다.




                                        Cylinder 플라스틱 통(기성품) 50X50X48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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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현실 세계를 사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대상을 지
각하여 얻은 인상으로 대상에 대한 관념을 구축한다는 일련
의 과정을 하나의 사물을 통해, 또한 그것이 위치한 공간과
의 관계를 통해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사물, 대상, 나아가 세계에 대한 생생한 지각으로서의 인
상이 개인의 경험에 따라 각기 다르게 수집, 축적되며 그것
이 결국 개인의 사고와 관념을 형성하는 것임을 보여줌으로
써 절대적 관념의 불확실성과 그것의 무의미함에 관해 이야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형욱의 최근 작품들은 관념의 본질적 속성
에 관한 의문이기 보다는 더 근원적으로 관념이 어떻게 형
성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결과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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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VIT 갤러리




빛갤러리는 건강하고 밝은 미술을 대중에
게 소개하기 위해 잠재력있는 작가를 발
굴하고 소개해 나아가고 있다. 더욱 자극
적인 미술을 통해 대중을 끌어들이려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과감히 탈피하여 인간
의 진정한 욕구는 행복과 평안이라는 믿
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동시대적인 미술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밝은 문화 선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개관
한 빛갤러리는 예술적 역량과 감성을 조
화롭게 겸비한 미술인들의 활동의 장이
자, 따뜻한 미술의 정착을 위한 일반인과
예술가와의 나눔과 교류의 장이며, 밝은
미술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애
호가들을 발굴해내는 창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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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자현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그리다『 하말디 하말그 』
                           ·




                          별과 함께 행복의 노래를 부르다, 2012, 복합재료, 150 x 150cm




●   전시명 _ 서자현 - 하말디 하말그
                   ·                              ●   일시 _ 2012. 07.18 ~ 2012. 08. 18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8: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76 B1
●   연락처 _ 02-720-2250-2250	                       ●   홈페이지 _ www.vit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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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외국어 같은 '하말그·하말디'는 각각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다'
'하나님의 말씀을 디자인하다'의 축약형이다.




무지개 반지, 2012, 복합재료, 40 x 40cm
35p




기독교적인 작품 전시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
빛갤러리의 중진작가 초대전에 선정된 서자
현 작가는 이번에 고전 회화의 방식과 '영성'
을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자현 (b. 1957)

                            학력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 예술학교 창작 텍스타일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졸업

                            경력
                                 1993 패션 정보 기획 회사인 "넬리호디" 인턴 디자이너
                                      _ 파리
                                 2012 ㈜올림피아와 협업하여 한국 문화 아트시리즈 및
                                      여행가방을 디자인
                                 2012 홍익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기초 조형, 섬유 미술 및
                                      디자인 강사.
36p



작품 설명
                                먼저 캔버스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한 뒤 이
                                미지를 컴퓨터로 옮긴다.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아날로그 느낌의 이미지들로 컴퓨터에
                                서 완성한다. 그 후 다시 아날로그 세계로 돌아
                                와 가벼운 물성의 한지와 투명한 폴리를 이용해
                                경계가 없는 시공간의 다층적 평면구조를 실험
                                적으로 탐구한다. 새롭고 독창적인 디지로그 기
                                법으로 완성시키는 방식이다.




생명나무, 2012, 복합재료, 150 x 150cm
37p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기획과 진행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
작됐고, 참된 신앙인이 되는 과정에서의 여러 제 모습들이 투영돼
있다"




놀이동산_마음의 열매를 따다, 2012, 복합재료,
130 x 90cm




                               작가는 지난 수년 간 현대 미디어의 허구성 및 포장
                               성을 바라보며, 보이는 실체에 대해 경험적 시선으로
                               질문을 거는 작업을 해왔다. 이런 작업을 통해 주관적
                               시선에서 벗어나 시공간의 다층적 평면구조를 객관적
                               인 시선으로 확장시킨다.
                               작업의 핵심 요소가 되는 시공간은 보이지 않는 다양
                               한 심리적 공간들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진짜와 가짜, 의식과 무의식의 개념들 위에 '소통'이라
                               는 개념과 '가치의 본질'이 덧붙여지면서 현상학적인
                               시공간을 확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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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그림을 통해 마음의 치유, 사랑의 회복을
감상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차이를 담은 현상을 다시 담는다. 어떻게?" 라는 질문을 던지
며 작업하는 방식이다. 말레비치의 차이를 담은 검은 사각형
과 크로스가 되기도 하지만, 작가가 주목하는 사각형은 기억
의 시공간을 담는다. 울림이 있는 흔적들은 색채로 그 존재성
을 알린다.




                                      생명나무의 속삭임, 2012, 복합재료, 109 x 109cm
39p




화가이자 갤러리 운영자이기도 했던 서 작가는 어느 순간
꿈 속에서 보인 것들을 자연스럽게 화면에 옮기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보이는 것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보이지 않는 것을 마
음으로 보고 그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보이는
세계든 아니든 결국 본 것만 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작업을 한동안 할 수 없었습니다. 꿈을 계속 꿉니다.
너무나 많은 이미지들이 보입니다. 어느 날 꿈을 그리기 시
작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의 실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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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갤러리 예담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는 삼청동에위치한 한국미술문화의 다양한 양성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다. 한국화에서 디어아트까지, 고전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국,내외의 미술을 소개함으로써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교두보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예담은 한국화와 같은 우리 고유의 것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발굴하고 성장시킴으로써 밀려오는 세계시장
을 겨냥하고자 한다. 또한 미디어 아트와 같은 현재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장르에 관하여 누구
보다 먼저 소개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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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암(顧庵) 이응노
                      『 그려진 판화 (Touching Print) 』




                                       Composition 50x35cm 종이에 판화 1971




●   전시명 _ 고암(顧庵) 이응노 - 그려진 판화(Touching Print)       ●   일시 _ 2012. 08.01 ~ 2012. 09.23
●   오픈시간 _ Open 10:30 ~ Close 18:00(일요일 휴관)         ●   연락처 _ 02-723-6033
            Open 10:30 ~ Close 19:00(토요일 연장관람)      ●   입장료 _ 3000원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6-2                           ●   홈페이지 _ www.galleryye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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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의
'그려진 판화 (Touching Print)전'에서는
1960년대부터 80년대 파리시기에 정립된 판화작품을 선보인다.




Composition 56x37cm 종이에 판화 1978
43p




고암 이응노(1904-1989)는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
을 찾아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이다. 고암은 동양의
전통 위에 서양의 새로운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응노(b. 1904~1989)

                                  학력
                                    1922 김규진화백 사사
                                    1935~1938 가와바타미술학교 졸업
                                              마츠바야시 사사

                                  수상
                                    1978 파리 장식미술컬렉션상 _ 프랑스
                                    1968 상파울로 비엔날레명예상 _ 브라질

                                  개인전
                                    1999 한국미술 50년 : 1950~1999
                                         그로리치화랑 그 외 단체전 다수
                                    1998 한국근대미술 : 수묵 채색화
                                         - 근대를 보는눈, 국립현대미술관
44p



작품 설명
                                  고암은 1956년 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자크 라
                                  센느의 초대를 받아 1962년 파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을 하였다.
                                  1967년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으로 고초를 겪고
                                  난 후 그는 파리에 정착하게 된다. 이 시기쯤부
                                  터 제작되는 자유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군상
                                  > 시리즈와 문자의 원형인 상형문자에서 영감을
                                  얻은 <문자 추상> 시리즈는 그의 작품세계를 정
                                  의하는 양대 산맥이다.




Composition 24x32cm 종이에 판화 1973
45p




03 군상 65x49cm 목판화 984




동양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고암은 누구보다 노력
하고 실험적인 예술가이다. 예술가의 독창성에 관
한 그의 생각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중 화가 남
관과의 모방논쟁 중에 쓴 글에서 확인 할 수 있
다. "예술가의 사명은 새로운 가치 창조에 있다.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것은 생에 대한 진실의 창
조이며 그것은 독창성이다. 남에게 인정을 받아야
만 그 가치가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영향
을 자기 세계로 발전시킨다면 그곳에 남과 다른
하나의 새로운 자기의 세계가 형성되고 이것은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이번 전시의 고암 작품들은 대표작인 문자추상과
군상시리즈를 포함하여 그의 손에서 태어난 다
양한 이미지들이 판화라는 매개체로 옮겨와 기존
판화의 형식에 회화적 요소를 입힌 독창적인 작
품들이다. 고암의 회화에서처럼 힘있는 필력은 판
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며 다양한 색감의 조형을
느낄 수 있다.
46p



칼럼_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미술품 구입 왕도 있기 없기?
누구나 밋밋한 거실 벽에 미술품 하나 정도는 걸     미술작품을 구매할 때에는 ①작품의 주제 ② 제작
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시기 ③ 희귀성 ④도록의 게재여부 ⑤보관상태⑥
미술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여기 그    유행 ⑦작품의 출처 등과 같은 요소들을 꼼꼼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따져봐야 한다. [출처: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일단, 미술 작품을 구매하기 전 평소 갤러리나 전    특히, 작품 주제가 시대성이 있는지, 작품이 독창
시회장에 자주 들러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
보는 안목' 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패션잡   되었는지를 확인하자.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을 확
지를 훑어보거나 옷가게에 들러 옷 구경을 하면서     인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잘 구입하였다고 할 수
알게 모르게 옷을 잘 고르는 안목을 길러오지 않     있을까? 작품은 보통 1점이 출품된다. 위의 요소
았는가!                           들을 꼼꼼히 따지다 작품이 누군가의 손으로 달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최대      나버릴 수 도 있다. 즉, 너무 객관적인 요소들만 따
한 갤러리, 화랑, 아트페어와 가까이하자. 안목을    져가며 작품이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본인의
기르는 동안에도 관련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안목을 믿고, 그 다음에 위의 요소를 적절히 고려
미술시장에 관련된 칼럼이나 관련 서적을 수시로      하여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미술
읽어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도 쌓자.            품은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크게 세 곳이 있다.
47p




'우선, 특정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을 볼 수 있는 '화         구입한 미술품의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랑' 이 있다. 또 현장 서면 전화 응찰로 질 좋은 작
             · ·                       작품 보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와 다양한 작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50%에 최대한 맞춰야
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트렌드 파악이 용이한 '            한다. 온도와 습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절한
아트페어' 가 있다.[출처   : 매일경제/ 미술품 어디서 살까]   조명관리다. 미술작품에는 자연광이 좋지만 조명
개인적으로는 화랑을 추천한다. 특정작가의 작품              을 설치하는 경우, 조명의 세기를 살펴보며, 주기
들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작가의 인생의              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 수시로
흐름을 읽어낼 수 있고, 그 흐름을 잘 살피면 값진           작품의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 비            이다. 종이 작품의 경우 더욱 유의하도록 하자.
해 짧은 우리의 화랑역사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미술품 구입방법부터 보관까지 잘 이해했다면, 이
하지 않겠는가.
                                       번 주말에 연인 혹은 가족과 인사동, 삼청동 갤러
기본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구매 요령, 장소 등에             리들을 둘러보자. 작품에 대한 안목도 기르고 소소
대해 알았다면, 언제 구입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             한 추억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 이는 일반 경제 원리와 같다. 미술시장에서 공
급이 많고 수요가 적을 때가 좋다. 예를 들어, 경매
낙찰률이 심히 낮거나 전시회장과 화랑이 텅 빈
경우다. 이때를 보통 매입의 호기라고 한다. 미술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칼럼이나 보도가 있을 때도
작품을 구입할 시기다. 이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예
외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입시기야말로 경제
시장흐름을 읽어내는 것과 더불어 본인의 안목, 전
문지식, 그리고 결단력을 발휘할 때이다.
                                                           컬처업 기자 _ 김수연

                                          참고 :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매일경제 / 미술품 어디서 살까
                                               네이버캐스트 아트페어 vs 비엔날레

                                          사진 출처 : 한국화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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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대중은 영화나 음악이라는 장르에
                 한정된 문화를 향유한다. 문화 좀
                 즐긴다는 이들은 여기에 공연을 보
                 는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갤러리' 는 어떨까? 귀에
                 는 익숙하지만 피부로는 와 닿지
                 않는 단어다. 이는 대중이 갤러리에
                 대해 크나큰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편견이란 경
                 제적인 여유와 학문적인 지식이 기
                 반이 되어야 갤러리를 문화로서 받
                 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객보다 작가들
                 의 한숨 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메
                 우는 게 다반사다. 그 이유는 무엇
                 일까.
49p




  갤러리는 그냥 갤러리다                  물론, 화가의 작품 제작 의도를 알고 그림의 역사
                                를 알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허나 사람은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또한 풍부한

'조용하고 하얀 벽으로 이뤄진 공간에 잘 차려 입     동물이다. 화가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 해도 저마다

고 팔짱을 낀 채 심오한 표정으로 그림을 바라보      의 가치관과 감성을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

며 서 있는 여성이나 남성' 이 생각나는가. 또 갤러   며 즐길 수 있다.

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잘 차려 입어야 할 것 같     한 마디로 작품은 자신의 주관대로 보고 즐기면

고, 인상주의나 초현실주의 등 미술시간에 잠깐 들     그만이다. 굳이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

어본 것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여기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혹여 아무런 감정을 못

는가. 이는 보통 갤러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느꼈다 해도 그것 역시 갤러리를 즐기고 있는 것

적인 이미지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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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는 멀지 않다                    갤러리는 주변에 숨어있다

파리의 '루브르' ,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 영국의 '   서울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이
테이트 모던' 과 같은 세계적인 갤러리나 국내에         숨어 있다. 여기에는 유명 작가의 특별전이 가지는
서 열리는 특별전 등을 찾는 것만이 갤러리 문화         웅장함은 없을지라도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
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난 매력이 있다. 유명한 작가의 것들만큼이나 심도
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만이 예술작품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인 것은 아니다.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하여 청담        그러나 이러한 갤러리들을 하나하나 찾기란 쉽지
동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문을         않다. 갤러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잡지나
활짝 열고 관람객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심        웹사이트들을 찾아봐야 한다. 혹여 이것이 번거롭
지어 무료인 곳이 대다수다.                    다면, 갤러리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
                                   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갤러리 문
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
구 용문동 한마음아파트에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의 빈 공간을 활용해 '한마음아트존갤러리' 라는 갤
러리를 조성했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
시티역 인근의 갤러리 '오로' 는 10층 건물 옥상에
10평 남짓한 공간에 꾸며져 있다. 예술적인 분위
기에 둘러싸여 대중의 시선에 무신경할 것만 같았
던 작가들도 이러한 노력을 보이며 소통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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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업 기자 _ 신경아

사진 출처 : 갤러리 빔, 송은 아트센터
        청담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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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한상윤 아티스트




낙원상가 뒷편에서 키 작은 집들의 골목을 굽이굽이 지나서 있는 전통 찻집에서 한상윤 작가를 만났다.
수묵기법을 이용하여 돼지를 그리는 그의 그림만큼이나 즐겁고 유쾌한 인터뷰였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5년 2월 16일 생 수원에서 태어났습니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들 계
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장선생님께서 만화의 본    시더라고요. 행운이죠. 만화를 공부하게 되도 일반
고장 일본으로 가라고 하셔서 일본으로 유학가게      만화책은 그리기 싫었어요. 정치. 사회적으로 그리
고 싶어서 정치 만화과 시험봤고, 우연치 않게 입                             53p
학이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도 못 했던 정치 방면
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풍자만화 전공하고 있는 석사 1학년 때에 정치만
화만 그리고 있었죠? 근데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
하지 않고 풍자를 하려니까 힘들었죠. 그래서 20
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내 기준으
로 바라본 세상을 그리기로 결정했어요. 내가 바라
본 세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된장녀가 떠올랐죠. 그
렇게 해서 지금의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기자님들께서 만화로 풍자를 하는 미술      지금 하시는 주제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인가요?
이라고 하셔서 툰아트라고 칭해주시더라구요.        풍자 주제는 흔들리지도 않고 바꿀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뭐든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 걸 하다보면      비통맨으로 10년 동안 갈꺼에요. 한국적인 작업으
족보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이단아라고 취급     로서 나와 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적인 무
받더라고요. 그리고 이슈화만 시키기 싶지 않았어     언가를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할꺼에요. 저는 가장
요. 지금은 팝아트하고 있죠. 제 생각에 낸시랭 누   한국적인 작가로서 남고 싶어요. 재료면에서 한국
나는 이단아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팝 아트는 이미    적이잖아요. 수묵으로 할 생각이에요. 아크릴 유화
있었어요. 다만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낸    말고 한지 위에 일필휘지의 작품이 멋있지 않나
시랭 누나 때문에 팝 아트를 하던 비정규직 작가     요? 풍자와 유머를 담을꺼고요. 한국을 대표하는
들이 인정받게 됐고요. 덕분에 팝아트라는 예술이     팝아트 작품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 팝아트는 아
공식화되었고요. 차이점이라면 누나는 몸으로 표      직 유입 이 잘 안됐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현하고,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인거죠.       적인 팝아트가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석사 1학년 때 동양화와 일본화를 보러 다녔어요.    상윤이 선구자로서 해볼만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기법도 여쭤보고 그랬죠.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     제가 팝아트에서 신선한 이유는 다른 작가들이 미
화가가 아닌 회화로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거였어      국이나 유럽에서 했는데 저는 일본에서 해서 그나
요. 그래서 돼지슈퍼맨을 그렸어요. 근데 그 때 만   마 다른 거에요. 결국 한국적이진 않죠. 남들은 10
화가 인기 있을 때라서 그런지 우연히 예술의 전     년이 길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전
당에 부장님이 보시고 예술의 전당에서 10점 전시    길게 봐요. 결국에 아는 사람만 아는 건 대중적이
됐었어요. 그림은 다 팔렸고요. 그 때 1년 스케줄   지 못 하잖아요. 전 제 그림을 대중화시키고 싶어
이 나왔죠. 그 때 공중파에서도 인터뷰했었고 이슈    요. 초등학생들한테 돼지 물어봐도 제 작품을 생각
화됐었죠. 그래서 또 3년 계획이 잡혔어요. 기회는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게 팝아트라고 생각해요.
왔을 때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돼지 캐릭터가     공유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재료는 대변하는 도
이슈화 됐기 때문에 컨택하신거고 저는 그 기회를     구일 뿐이지 작품에 있어서 1%도 안 돼요. 작가의
잡은거죠.                          사상과 철학이 정말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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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왜 돼지를 쓰나요?
원래는 미국 영웅에다가 루이비통 옷을 입혔어요.    근데 저는 딱히 그림의 의도를 말하진 않아요. 보
근데 한상윤만의 캐릭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는 사람의 자유를 위해 터치하고 싶지 않아요. 그
기존의 캐릭터는 제외하고 고민했는데, 돼지는 동    자체가 문화이고 예술이니까.
서양 가리지 않고 좋고 나쁨을 지닌 즉 양면성을
                              즐겨보는 문화생활이 있으신가요?
띄고 있는 동물 같아요. 꿈에서는 길조이면서, 평
                              그럼요. 외적으로 문화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노
소에는 뚱뚱하다고 쓰이잖아요. 처음에 그린 돼지
                              력해요. 영화관도 자주 가요. 가면 2, 3편씩 봐요.
는 리얼했어요. 인간과 흡사했죠. 그래서 재미없더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많이 보러 가요. 공연에는 돈
라고요. 점차 돼지가 캐릭터화가 되어서 손발은 작
                              을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최근에 본 공연 중에 김
아지고 지금의 모습이 나타났어요. 인간 명품 슈퍼
                              장훈과 체코 필하모닉의 공연은 정말 컬쳐쇼크였
맨이니까 돼지슈퍼맨이라고 이름을 붙였죠. 거기
                              어요. 보러 가기 전에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절대
에 현대 물질적 풍자로 루이비통이 들어가게 됐죠.
                              어색하지 않았어요.
명품을 위해서 사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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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를 제공자의 입장으로서 문화란 어떤 걸까
                                 요?
무대디자인부터 김장훈의 오페라까지요. 이런 것        제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화는 경제가 망하면
들이 그림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림은 평면적인      같이 망하는 하나의 경제구도가 아니고, 문화는 문
데 영화는 3D적이잖아요. 전시는 당연히 많이 보      화로서 남길 바라요. 예술이나 공연으로 내가 현실
고요. 최근에는 "꽃" 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 들꽃들   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기억을 치유하면 그
예쁘지 않나요? 요즘에 많이 키워요. 허브들도 키      만큼 비싼 약이 어디있겠어요? 때로는 돈을 안 내
우고. 선인장도 샀어요. 금새 시들긴 하지만 살아      고도 치유 받을 수 있는 약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여행도 좋아해요.       서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치유에요. 한약이나 보약
근데 전 타국생활에서 고생을 오래해서 그런지 배       과 달리 현대인의 삶 속에서 굳이 마시거나 먹지
낭여행은 싫어요.                        않아도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약이요. 정신적으로
                                 아프다 생각이 들 때 찾으면 좋겠어요. 예전의 테
                                 레사 수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정신적 기아
                                 의 나라는 일본이라고요.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족
                                 하지 않잖아요? 일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
                                 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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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유별남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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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의 레디쉬 브라운' 천장이 참 시원하게 높은 카페에서 작가 분을 만났다.
    웃음이 참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우리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셨다.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을 하시는 분과의 인터뷰가 끝나니 가슴 가득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올랐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면 글을 썼고, 미술이면 그렇    근데 아이 한명이 오는데 햇빛이 쭉 있고, 머릿속
게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   으로 완성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아이가 오는
하는 수단이 사진이었어요. 제 이야기를 적절히 표    것을 막 찍었어요. 이렇게 머리로 미리 그리고 찍
현할 수 있는 것이죠.                   는 사진도 있고, 우연히 순간을 만날 때 찍을 수도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요. 제가 원래 애들을 잘 꼬   있고요.
셔요.(웃음) 어제도 제주도에 아이를 찍으러 갔었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어요. 월드비전의 봉사활동으로 몇 년 전부터 사진
                               혹시 이건 절대 못 팔아 하는 것도 있으신가요?
을 찍어주고 있어요. 월드비전 일을 하면서 전 세
                               이건 절대 못 팔아 그런 것은 없어요. 팔아야지 작
계의 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너의 눈에서 희망을
                               가죠. 사진은 복제가 가능해요. 그림과 다른 면이
본다> 라는 책이 그 때 나왔어요. 그때 많이 찍은
                               있지요. 사진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누군가
것 같아요. 모델 시키듯이 아이들에게 시킬 순 없
                               가지고 보면서 즐기는 것이 좋은 거에요.
는 거고, 가능한 방법으로 찍고 있어요.
                               전 어딜 가든 밤 사진을 찍는데, 새벽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을 때 찰나가 중요하지 않나요?         서 찍으니까 보통 추울 때 많이 고생하고 손 얼어
그런 거 생각하고는 못 찍어요. 그림자나 햇빛이나    가면서 찍은 별 사진들. 여기 카페에 있는 책에 있
가이아나 사진같은 경우는 해질녘에 혼자서 길에      는데 아이 사진 중에 슬픈 사연이 있는 사진들. 아
쭉 나가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었어요.      이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팔지 않았어요. 이런
                               사진은 얘기를 할 때 전달수단이지,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아요.
58p

작품을 하실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색감보다 구도. 전시에 와서 막 물어
봐요. 사진에서 회화적인 구도가 느껴진다고, 그림
하셨냐고 조각하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평
론가가 너무 완벽한 구도 때문에 놓치는 게 있을
꺼라고 해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집착해요. 때
로는 풀어지려고 해요. 근데 구도를 놓치는 게 아
니라 구도도 잡고 내용을 끌어올려야 해요. 제가
생각해도 구도는 잘 잡는 것 같아요. 2006년도 사
진부터 구도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요즘에 관심있는 것은 초콜렛이에요. 카카오 열매
                                를 따는 애들은 이게 초콜릿을 만든다고 생각을
                                못 해요. 자기가 따는 열매가 어떻게 팔려 나가는
                                지 모르죠. 아이들이 노예처럼 그러고 있어요. 유
                                럽에서는 '원주민들 보호하자' 라고 하는데, 거기는
                                가공된 것을 못 팔아요. 남미지역 사람들이 자기들
                                이 가공해서 팔면 더 오리지널 오가닉이 되는데,
                                그런 걸 유럽이나 미국에서 다 사가면서 그 사람
                                들은 가공을 못하게 법으로 만들었죠. 평생 그 친
                                구들을 카카오 열매를 따기만 하라는 거죠. 코트디
                                브아르에선 정말 심각해요. 이런 부분이 요즘에 작
                                은 관심사에요. 그런 걸 찾아 다니면서 먹지마! 이
                                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은 해보는거죠.
59p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좌우명과 함께 마무리 부탁드려요.
포토 저널리즘을 전공해서 다큐멘터리로 작업하고       좌우명은 Never stop ~ing에요.
그러지만,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아니에요. 원래 순     무언가를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인데, thinking
수미술을 해서 그런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      walking loving이에요. 저는 블로그에 한 달에 한
심이 있어요. 다큐멘터리로 나누고 순수 미술로 나     번씩 편지를 써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먼저 보
누고들 하지만, 사진도 하나의 비주얼이에요. 그게     내고 블로그에 올려요. 처음엔 열 명으로 시작했어
전쟁 속의 아이들 모습이던, 사막속의 풍경이던,      요. 가지고 있던 명함에서, 처음에는 사진 한 장이
구분을 짓지 않고 하나의 비주얼로 사람들에게 감      랑 글이랑 각각 따로 보냈어요. 지금은 1,500명이
성을 전달하려고 해요. 그래서 "인물과 자연을 주     에요. 다수한테 보내지만 한 사람한테 보내는 마음
로 찍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사    으로 글을 써요. 3년 조금 넘었는데, 한 번인가 월
람을 찍어도 뒤에 배경이 풍경인데, 자꾸 사람들은     요일에 못 보냈는데 걱정 메일이 오더라고요. 그래
무언가로 나누려고 하더라고요.                서 다음 주에 보내줬어요. 어떤 때는 답장이 올 때
                                도 있고 해요. 아 또, 바탕화면에 깔라고 사진 이미
예술과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지는 크게 보내줘요.
예술은 공기와 같아서, 우리 생활에 어떻게 들어와
                                계속 하고 싶은 것은 봉사 사진 찍는 거에요. 지금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몰라요. 예전에는 베니스 비엔
                                은 소설을 쓰고 계시고 예전에 월드비전에 있을
날레같은 세계 큰 미술 시장이 있으면 2, 3년 뒤에
                                때 직원이셨던 최민석 작가분이 있었는데, 소개로
디자인 시장에 들어와요. 그리고 1년이 지나면 그
                                사진을 찍게 됐어요. 전 세계 5개국 다니면서 비행
것들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요. 어느 날 갑자기 저
                                기 표는 받았지만 돈은 안 받았어요. 그 분이 5개
변이 생긴 게 아니라 미술 활동에서 흘러 흘러서
                                국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거기에 실릴 사진을
들어오게 되는 거죠. 사람들을 당장 눈앞에 있는
                                제가 찍었어요. 근데 그게 그냥 내버려두기엔 너무
미술 음악만 그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디자
                                아까웠는지 잘 아는 출판사 편집부장이 책으로 내
인의 모든 것의 밑바탕의 예술이 있어요. 당장 문
                                자고 했죠. 같이 책을 쓴 사람은 작가의 길을 가고
화 예술이 뭐가 필요해라고 물으면 공기와 같다고
                                있어요. 이렇게 인연이 돼서 월드비전에 두 달 에
대답해요. 그저 항상 눈앞에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한 번 정도 후원하는 아이 의 사진을 찍어요. 재능
거죠. 당장 눈앞에서 느끼는 것은 당장의 유희인
                                나눔으로 사회에 갚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예술은 먼 훗날 누군가에 게 영향을 미칠 수
                                겁니다.
있어요.
60p



컬처워크에게 묻다

Q
              Q1.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점이 뭔가요?




      &
          A
              Q2.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술 작품을 봐도 되
              는데 왜 갤러리에서 작품을 봐야 하나요?




              Q3. 용기를 내서 갤러리에 들어가도, 작품
              설명이 없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
              어요.
61p




A1. 전시는 공간형식에 따라 미술관과 갤러리로 나눌 수 있어요.
미술관의 가장 큰 역할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수집, 보존, 연구한 바탕으로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연구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르누와르나 클림트를 생각해 보
세요. 어마어마한 가치와 어마어마한 가격의 작품을 매매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겠죠?
반면 갤러리는 작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곳으로 99%의 갤러리가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갤러리는
현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작가를 길러내는 장소입니다. 요즘에는 장소에 따라 갤
러리들의 특성이 달라지기도 해요. 인사동은 작가 스스로 대관하여 데뷔하는 소규모 갤러리들이 많고, 북
촌, 사간동은 갤러리가 유명 작가를 초대하는 기획전시를 진행해요. 강남, 청담동은 최신 유행의 작가의
전시가 많이 이루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죠.


A2. 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페인트냄새, 작품에서 오는 재료냄새가 좋아요. 갤러리라는 공간에
서 주는 특별한 느낌도 좋구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열심히 보고 많이 느끼고 가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요. 갤러리는 관람자의 동선, 전시의 스토리, 작품과 공간의 어울림, 조명, 습도 등을 철저하게 계
산해서 전시를 기획합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죠. 사진에서는 가늠하기 힘들었던 작
품의 크기, 존재감, 색감을 갤러리라는 멋진 공간에서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A3. 처음에 저도 갤러리가 어려웠어요.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 설명과 나를 바라보는 주인언니(?)
의 시선은 미묘하게 부담스럽죠. 그래도 미술만큼 개인의 솔직한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르가 드물어
요. 감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림과 내가 나누는 1대1 대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넌 색이 참 예쁘구나. 왜 슬픈 표정인거니. 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낯선 그림일수록 마주한 즉시 답을 얻어내려 하기보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작품과 소통해 보세요. 시각과
마음으로 작품과 대화를 한 시간이 인상 깊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주인언니(=큐레이터) 혹은 갤러
리 관계자에게 궁금한 부분은 물어봐도 되요. 사실 큐레이터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전시를 기획한 장
본인으로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관람객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작품에 대한 궁
금증이 풀리지 않는다면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컬처워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소통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62p



컬처워크 체험 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3p




Q.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 계기는?

철 : 우린 너무 바빠요.
저는 대학원 과정에 큰 프로젝트가 끊이질 않고, 여자 친구는 회사업무에 매일매일 피곤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요. 게다가 다음 주면 여자 친구가 한 달 정도 연수를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게 돼서 그 전에 특별
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사귄지 2년째라 영화도 많이 보고,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어마어마하죠. 오랜
만에 서로 힘들게 맞춘 시간이라 색다른 데이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컬처워크의 갤러리 투어 프로
그램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했죠. 체험단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센스 있는 남자친구가 되었네
요.(웃음)

영: 사실 남자 친구가 갤러리 투어 가자고 했을 때 뭐~? 그런 것도 있어? 이랬어요. 평소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어떤 전시가 좋은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막상 갤러리에 가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재미있
진 않잖아요. 그냥 보고 오는 거죠. 그런데 가이드가 작품 설명도 해주고, 청담동 이곳저곳에 대해 알려주
며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진짜 저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어요.




체험일: 2012년 6월 30일

체험코스: 청담동 코스

체험 커플: 이규철(32) 연구원

         이민영(28) 회사원
64p




Q. 추천해주고픈 사람이 있나요?

철 : 대학원 동료들 모두다요. 이공계 사람들이라 감수성이 메말랐어요.
  두시간만 내면 감수성 충~전 (웃음)

영 : 저는 저희 회사 옆팀 초식남 대리님이요.
  그분이 평소에도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세요.
  좋은 취미하나 소개시켜드리면 일을 덜 시키실지도 (웃음)
65p




Q. 컬처워크의 어떤 점이
   특히 맘에 드셨어요?

철 : 저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의 특별한 스토리라든지 작
품의 비화(?)라든지 이런 부분은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내용이잖아요. 여자 친구랑
둘이 봤다면 머릿속에 남는 건 작가의 이름밖에 없
을지도.(웃음)
아라리오 갤러리의 권오상전이 인상 깊어요. 스티로
폼 위에 사진을 붙인 데오드란트 타입이라는 특이한
사진조각이었어요. 작품 값도 높고 앞으로도 유망할
것 같은 작가님이에요, 어 벌써 현대미술에 대한 깨
알 같은 지식이 늘었네요 (웃음)

영 :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으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담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레안드로 에를리치 전은 놀이
동산에 온 것 기분이었어요. 이런 큰 규모의 작품은
비엔날레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정
말 인상 깊었죠. 작품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도 들
을 수 있고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
어요. 가이드분이 어디서 찍으면 잘나오는지 알려주
셔서 이쁜 사진 많이 남겼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
진 바꿔야겠어요. (웃음)
66p



북촌 지역의 다른 전시
        ● 2012   삼청 미술제

        2012 삼청 미술제 조형전이 4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6
        개월간 삼청로 전 지역에서 열린다. 2005년에 시작된 삼청미
        술제는 삼청로 문화 축제의 중심 역할을 맡아오며, 삼청로가
        미술 거리로 인식되는데 일조했다. 삼청 미술제는 고궁, 문화
        유적 등의 전통 문화와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등의 현대 문
        화가 어우러져 독특함을 지닌 삼청로의 조형적인 멋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16개의 화랑에서 선정된 작가 23명의 조각, 설
        치 작품 등을 건물 외부에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 이도   갤러리
                     전시명 : 흙을 밞으며 걸어가는 삶 전
                     일시 : 2012. 07. 26 ~ 2012. 08. 16
                     오픈 : 10:00 ~ Close 19: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0-6
                     홈페이지 : http://yido.kr/
67p

● 갤러리     현대 (신관)
전시명 : Cool Britannia
일시 : 2012. 07. 24 ~ 2012. 08.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22
전화 : 02-734-6111~3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 사바나     미술관
전시명 : Brain - 감정의 뇌, 생각의 뇌 전
일시 : 2012. 07. 25 ~ 2012. 10.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3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59
전화 : 02-736-4371
홈페이지 : www.savinamuseum.com


● 갤러리     현대 16번지
전시명 : 우주 + 림희영 전
일시 : 2012. 07. 19 ~ 2012. 08.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6
전화 : 02-2287-3516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 Able   fine art NY 갤러리
전시명 : 로버트 C 모건 전
일시 : 2012. 07. 18 ~ 2012. 08. 14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화동127-3
전화 : 02-546-3057
홈페이지 : www.ablefineartny.com
68p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삼청동'이라는 명칭에는 크게 두 가지 유래
가 있다. 도교의 신선이 사는 세 궁전인 삼청
전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산 좋고, 물 좋고,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 했다는 설이다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풍문여고까지 와서
                            감고당 길을 따라 올라간 후에 덕성여중, 덕
                            성여고를 지나면 정독 도서관이 보인다. 여기
                            서부터 삼청동 카페 골목의 시작이다. 한옥
                            모양의 전통 찻집에서부터 모던한 느낌의 브
                            런치 카페까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카페들
                            이 골목골목 들어서 있다. 그래서 삼청동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겨울
                            연가, 개인의 취향, 욕망의 불꽃, 호박꽃 순정
                            등의 드라마와 북촌방향 등의 영화 촬영지로
                            도 유명하여 한류 팬들에겐 꼭 들러야 할 명
                            소가 되었다.
69p




삼청공원은 노송을 비롯한 울창한 수림과 청계천
의 상류인 삼청천의 계곡이 공원의 주된 경관을
이룬다. 북악산 기슭의 깊은 송림으로 이루어진
이 일대는 그 자체가 그윽한 삼림 공원으로 비교
적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점이 특색이다.
신록 및 녹음이 우거졌을 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매우 아름다우며, 도심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북촌이 유명한 것은 오랜 시간 잘 보전되어온 전
통 한옥과 정겨운 골목길이 많기 때문이다. 안국
역 2번 출구로부터 북촌 한옥 마을이 시작된다.
특히 북촌 8경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
람들이 찾는 곳이다. 북촌 8경에는 한옥 마을을
잘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폿'도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보자. 북촌에는 특이하게 '움직이는 관광 안
내소'가 있다. 관광 안내소에는 관광 통역 안내원
이 상주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북촌을 안내
해 주고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옥 체험과 다양
한 전통 문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내국인 관광
객들은 무료로 배포하는 북촌 관광 안내도와 도보
여행 셀프 가이드북을 보면 편리하게 북촌 도보여
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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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협찬

●   마음씨                     ●   8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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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어스
      컬처워크는 '써니사이드업'에서 진행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서비스입니다.




                ●   www.sunnysideup.kr
                ●   www.kulturewalk.kr
                ●   blog.naver.com/sun_nysideup
                ●   fb.com/suu.kulture
                ●   sun_nysideup@naver.com
                ●   070-8914-1506
                ●   건대 사무실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9-13
                                여성능력개발원 1층 103호
                ●   신촌 사무실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5-10 2층
75p




건대사무실 :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신촌사무실 : 신촌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오성전기백화점 건물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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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워크 북촌 코스 (7월 31일 ~ 8월 17일)

  • 2.
  • 3.
  • 4. 4p 인사말 6 컬처워크 및 회사 소개 8 청담동 코스 소개 10 청담동 명품거리 소개 12 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전> 14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전> 22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전> 30 갤러리 세인 <박문주, 이현열 2인전> 38 <칼럼> 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46 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 5. 5p <인터뷰> 한상윤 아티스트, 유별남 사진작가 52 컬처워크의 가이드에게 묻다! 60 <체험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2 청담지역의 다른 전시 66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68 청담동 갤러리 맵 70 파트너사 72 발행일 컨텍어스 74
  • 6. 6p 인사말 저와 갤러리의 인연은 20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동에 갤러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용기 있게 찾아간 것과는 달리 막상 갤러리 의 문 앞에서는 작아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과는 다르게 너무 조용하고, 사람 한 명 없는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왠지 엄청나게 비싼 작품을 살 사람만 들어가야 될 것 같 고, 안에 계신 직원 분이 눈치를 줄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의 문을 잡고, 놓고를 반복하고 큰 맘 먹고 들어간 곳에서 괜히 겁을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갤러리가 너무 편합니다.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고, 궁금하면 그곳에 있는 도슨트에게 물어보 기도 하구요. 오프닝 리셉션이라고 적혀있으면 꼭 체크해놨다가 구경가고는 합니다. 맛있는 와인과 음 식도 먹으면서 작가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가장 다양한 문화 생활을 저렴하고 가 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갤러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듯이 갤러리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한 마음의 벽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예술의 범주에서도 특히 미술, 갤러리를 어려워 하는 것은 그 동안 갤러리와 대중 모두가 각자의 선입견의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벤처답게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그 벽을 부셔버리려고 합니다. 지금 대중들이 카페에 가고 영화관에 가는 것처럼, 갤러리를 가고 미술 감상이 취미가 된다면?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예술에 대해 논하게 된다면? 명품백을 사는 것처럼 미술 작품을 산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 더 좋은 문화 예술로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뻔하게 표현하자 면 문화 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생각이 현실로 된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합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갤러리 문을 열 준비가 되셨나요? 2012.07.27 써니사이드업 대표 전아름
  • 7. 7p
  • 8. 8p 컬처워크 소개 컬처워크는 도심 속 산책길을 따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여행입니다. 갤러리는 어렵다? 어렵지 않다! 대중은 문화예술에서 유독 미술을 영화, 음악처럼 밀접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면 전시된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뿐 아니라 작품 해석을 쉽게 할 수 없 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쉽고 저렴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좋은 작 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여 작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또 미술 작품을 감상 할 때 어렵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명확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이 느끼는 대로 받아드 리는 것이 좋은 감상법입니다. 컬처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친구처럼 친근한 가이드와 소수의 인원이 함께 떠나는 갤러리 여행 컬처워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 달 새롭게 시작하는 전시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서울 곳곳에 숨겨진 갤러리를 찾아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편안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미술에 대한 이해와 작품을 보는 안 목도 높아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카페를 가는 것도 좋지만, 도심 속 여유를 찾아 갤러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 9. 9p 회사 소개 문화벤처기업‘써니사이드업’ 전 국민 문화 생활 습관화를 비전으로 열 은 혈 청년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컬처워크 (Kulture Walk) :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 컬처업 (Kulture Up) : 한국 문화 전문 매체 ▶ 문화다방 (munhwadabang) :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 10. 10p 북촌 코스 소개 도심 속 산책길에서 느끼는 마음의 여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북촌으로 특별한 그림여행을 떠나
  • 11. 11p 아트선재센터 └원더러스트, 김상돈 『 또 다른 언덕너머로 가는 끊임 없는 여정 』 『 약수 』 갤러리 조선 └이형욱 『 A piece of 展 』 나요! VIT 갤러리 └서자현 『 하늘의 언어로 사랑을그리다 하말디 하말그 』 ·
  • 12. 12p 북촌 소개 북촌은 원래 종로와 청계천의 윗동네를 이르는 지명이었으나, 지금은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삼청동을 포함해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한옥 마을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북촌은 백악과 응봉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 로 가장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 북 촌은 주로 왕족이나 권세 있는 사대부들이 거주 했던 문화적 중심지로, 그 위상이 개화기를 거 쳐 일제 강점기에도 이어져 많은 독립 운동가들 이 머무르기도 했다.
  • 13. 13p 북촌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서로 어깨를 맞댄 한옥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것들로 이전의 한옥들과는 재료와 형식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전통 한옥에 유리와 타일 같은 재료와 현대적인 건축 요소를 가미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북촌 양 옆으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이 자리하고 있어서 격조 높고 품격 있는 왕실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산 들과 중첩된 모습의 고즈넉한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유구한 세월을 간직한 북촌의 오색빛깔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북촌 갤러리를 볼 수 있다.
  • 14. 14p 갤러리 소개 아트선재센터 1998년 설립된 아트선재센터는 젊고 실 험적인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사립미술관 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기획전과 교육프로 그램을 제공하며 미술계와 일반 대중으로 부터 고른 주목을 받고 있다. 신예 작가들 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아트 선재센터는 본 전시 외에 다양한 형식의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트선재센터는 활발한 국제 교 류 활동 및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에 주력 한다.이러한 전시, 작가 발굴, 국제 미술계 진출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아트선재센터 는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 또한 수행해 오 고 있다.
  • 15. 15p 원더러스트 『 또 다른 언덕 너머로 김상돈 가는 임없는 여정 』 『 약수 』 ● 전시명 _ 원더러스트 - 또 다른 언덕 너머로 가는 ● 전시명 _ 김상돈 - 약수 끊임없는 여정 ● 일시 _ 2012. 06. 23 ~ 2012. 08. 12 ● 일시 _ 2012. 06. 30 ~ 2012. 08. 30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입 장 료 _ 성인:3000원, 학생:1500원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4-2 ● 연락처 _ 02-733-8945 ● 홈페이지 _ www.artsonje.org/asc
  • 16. 16p 작가 소개 Honore d’O, Collier de perles, 2012 Site-specific installationCopyright: Honore d’O 《원더러스트》 벨기에 연방정부가 지원 는 Panamarenko, The Aeromodeller, 1969-71 하는 전시 프로젝트로서, 사무소와의 협 업 하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20세기 플라스틱 판자로 만들어져 물위에 설치 서양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 마르 된 보행자 도로는 흐르는 강 저편에 도달 셀 브로타에스(1924-1976)와 파나마렌코 하고 싶다는 욕망을 제시하며, 심리적으 (1940년생)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고, 이 로 원더러스트를 연상시킨다. 한편 이 작 들을 포함한 다섯 명의 주요 벨기에 작가 품은 "물위를 걷는다"는 차원에서 개인의 들의 작업을 선보인다.《원더러스트》 전의 신념을 의미하는 유럽 기독교 전통에 연 구상과 기획은 브뤼셀 자유대학 한스 드 관되어 있기도 하다. 울프 교수가 맡았다.
  • 17. 17p Marcel Broodthaers 마르셀 브 Francis Alys 프란시스 알리스 로타에스 (b. 1924~1976) (b. 1959) 벨기에 벨기에 예술양식 미술 관련의 광범 장르를 넘나들며 사회적 위한 제도적 시스템 연구. 이슈를 다루는 작가. 수수께끼같은 대상과 필름, 예술매체들 사이의 소통을 다룸. Honore d' O 호노레도(b. 1961) 벨기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발견되지 않았던 것들을 찾 고자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Joelle Tuerlinckx 죠엘 투엘링스 (b. 1954) 벨기에 인간의 생각과 환경을 연결 하는 기본원칙을 구성하는 작가. Panamrenko 파나마렌코 (b. 1940) 벨기에 아상블라주(폐품이나 일회용 폐품을 한데모아 미술작품을 제장하는 기법)작가.
  • 18. 18p 작품 설명_원더러스트 '원더러스트'는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문화, 다르게 살 아 가는 사람들을 접해보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뿌리 깊은 열망을 지칭하는 것이다. '원더러스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독일어권에서 특 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들은 합리 주의, 계몽주의 시대 유산에 맞서 투쟁하는데 ' 원더러스트'를 자신들의 주요 개념적 무기로 삼 았다. Francis Alys, The Loop, 1997
  • 19. 19p 파나마렌코의 천재적 발명도 간과할 수 없다. 파나마 Marcel Broodthaers, Jardin d' hiver II (Winter 렌코는 지난 40여 년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학 Garden), 1974, Mixed mediaPalais des Beaux-Arts, BruxellesCopyright: Estate Marcel Broodthaers 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역사에서 실현 되지 않았으나 제대로 작동을 했더라면 비범한 발명 품이 되었을뻔 한 참으로 흥미로운 기계장치들을 고 안해 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파나마 렌코의 로봇공학과 그의 설계도 및 도안을 선보인다. 《원더러스트》 예술가의 간단한 상상력을 통해 현 전은 재에 겪는 사회적 억압과 부조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여행의 필요성을 경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마 르셀 브로타에스의 <겨울정원 (Jardin d’hiver)>은 바 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겨울정원>은 토종 야자나무, 소박한 야외 정원용 의자, 백과사전에 삽화로 실린 이국풍의 조류 그림 등을 설치하고, 영화 와 멜랑꼴리한 음악이 작품에 동반된다. 결국 이 작 품은 중개자로서 예술가가 처한 어려운 위치를 다루 고 있는 것이다. 브로타에스의 설치 작업은 당시 유럽 작가들에게, 이후 지금까지도, 몇 세대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 20. 20p 작품 설명_김상돈 신작 <약수>는 작가가 탐험하는 생활환경 속에 기묘하게 위치해 있는 풍경과 기운에 대한 작업이다. 아트선재센터는 2012년부터 향후 3년간 박건희문화재단과의 공동주 최로 젊은 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인 '다음작가상'의 수상자 전시를 선 보일 계획이며, 그 첫 번째 전시로 다음작가상 제10회 수상자인 김상 돈의 <약수>전을 개최한다. <약수>, 2012, c-print, 100x150cm
  • 21. 21p 다음작가상은 박건희문화재단에서 2002년 제 정한 젊은 작가 창작 지원프로그램으로 매년 5 월 공모를 통해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는 한국의 젊은 예술가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1년 동안 작 업지원비를 지원받고 이듬해에 그 결과를 전시 와 작품집으로 발표하게 된다. 지난 10년의 시 간동안 다음작가상은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등 용문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매 해 지원자 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사진의 경향과 흐 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번 10회 전시부터는 아트선 재센터에서 개최됨으로써 실질적인 후원의 폭 을 넓히고 상의 지위를 향상시키게 되었다. 김상돈 (b. 1973) 학력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 개인전 2011 트렁크 갤러리 독일 벨레펠트 갤러리 쿤스트독 + 미술연구소 단체전 2010 "기념비적인 여행" 코리아나 미술관 2010 "군산이 말하는 것은?" 군산 아트레지던스 2011 에르메스재단 미술상 제 10회 다음작가상
  • 22. 22p 김상돈은 현대 예술의 맥락 속에서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 스,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롭게 활용해왔다. 단지 뛰 어난 관찰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기발함과 상 상력이 혼재되어 있는 그의 시선은 <장미의 섬>(2009), <불광 동 토템>(2010), <잠복>(2010), <솔베이지의 노래>(2011)등의 시리즈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왔 다. 그가 채집한 이미지들 속에는 늘 소소하거나 소외된 풍 경과 오브제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이 존재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 에너지와 잠재된 마찰음 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약수>, 2012, c-print, 100x150cm <약수>, 2012, single channel video, 3 min 3 sec
  • 23. 23p 물은 현대적인 개발과 정화를 통해 현대인이 누리는 사치임과 동 시에 뿌리 깊은 토착성에 기반을 둔 염원과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약수>(2012)는 작가가 탐험하 는 생활환경 속에 기묘하게 위치해 있는 풍경과 기운에 대 한 작업이다. 그의 작업 안에서 물은 현대적인 개발과 정화 를 통해 현대인이 누리는 사치임과 동시에 뿌리 깊은 토착 성에 기반을 둔 염원과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현실과 역사의 충돌이 일상의 시공간에서 빚어내는 다소 기괴한 그 의 정경은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머금고 우리의 가슴 한 가운데를 두드린다. 그리고 이 삐뚤어진 비아냥거림이 전작들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그에 비해 의미심장하 게 느껴지는 것은 물이 가지는 생명의 무게에 기인하기 때 문이다.
  • 24. 24p 갤러리 소개 갤러리 조선 갤러리조선은 2004년 개관이래 컨템퍼러 리 아트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미술의 다양 한 흐름을 소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역량 있는 작가들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역할 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갤러리조선은 창조성을 지닌 유망한 작가들과 함께 한 국 시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며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안목을 갖추고 대중과 함께 호 흡하는 갤러리로 나아갈 것이다.
  • 25. 25p 이형욱 『 A piece of 』 150X200, 캔버스 위에 디지털 프린팅, 150X200cm, 2012 ● 전시명 _ 이형욱 - A piece of ● 일시 _ 2012. 07.19 ~ 2012. 08.16 ● 오픈시간 _ Open 10: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 연락처 _ 02-723-7133 ● 홈페이지 _ www.gallerychosun.com
  • 26. 26p 작가 소개 이형욱의 작품은 오브제나 이미지를 변형하고 재구축한 것이 대부분이다. 시내버스나 고궁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로 독특한 내러티브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대상을 인식하 고 경험하면서 형성되는 인간의 관념이 지닌 절 대성에 대한 의문을 던져왔다. A little star 함석 덕트, 형광등, 배선장치 120X46X70cm 2012
  • 27. 27p 그는 이번 전시에서 조금 더 대담한 변형작업을 시도한다. 일상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오브 제들의 기능성을 제거하거나 단순화 시켜 조각 임에도 시각적 대상으로 변형시키는 방식은 그 간 작가가 몰두했던 작업의 연장선 위에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오브제의 시각, 기능적 정보를 단순화 시키는 작업은 우 리가 속해있는 시스템의 복잡함에 대한 반어적 표현 수단 일지도 모른다. 이형욱 (b. 1977) 학력 2011 Chelsea Colleag of Art, MA Fine Art 졸업 2006 서울대학교 조소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9 "Unbalance" _ 금호미술관 / 서울 2007 "as simulation" _ 김진혜 갤러리 / 서울 단체전 2011 "HOMA Curator Project" _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서울
  • 28. 28p 작품 설명 소파를 이용한 <Sofa Case>는 나무와 가죽재질로 만들어진 소파 위에 의자 형태의 나무구조물을 덧씌운 작업이다. 겉 보기에 불필요해 보이는 임시구조물은 실재 소파의 물리적 인 형태에 의지하듯 부착되어 있으면서 대상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형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다. Sofa case 나무, Sofa, 88X97X106cm 2012
  • 29. 29p <A piece of>라는 전시제목은 대상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사물에 비추어 생각하고 조각해 낸 것이다. 이형욱의 작업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대상이 지닌 형태가 과장, 왜곡되어 모순된 상황 을 연출한 조형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을 가능하게 했던 것 은 사진이미지를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 기법의 활용이다.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여, 사물이 지닌 비례를 과장하여 기 존의 관념에 대한 절대적 믿음에 물음을 던지거나, 사회적 으로 대립구조를 지닌 대상들이 상충되면서 생기는 불안을 하나의 절충적 형태로 수렴하여 타협점을 제시한다. 현실의 공간에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사물 그 자체를 작품의 소재로 적극 끌어들이되, 작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물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을 대상의 표면 위에 그대로 노 출시킴으로써 이를 직시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 30. 30p 우연으로 가득한 현실 속에서 마주한 실재 대상을 보고 그에 대한 개인의 솔직한 인상을 가장 간단명료한 어법으로 표현한다. <Cylinder>는 지름이 50cm인 두꺼운 고무통을 그대로 이용 한 작업으로, 작가는 통의 지름보다 약간 더 넓은 뚜껑을 통 의 입구에 맞게 오려내어 입구를 완벽하게 막아 속이 꽉 찬 고무 덩어리로 보이게끔 만든 것이다. 무언가를 저장하거나 보관하는 사물로서 통의 기능을 완전 히 무시하고, 뚜껑을 뒤집어 붙인 고무통은 작가에게 그 재 질이나 크기, 형태상으로 양감(mass)을 표현할 수 있는 오 브제인 것이다. Cylinder 플라스틱 통(기성품) 50X50X48cm 2012
  • 31. 31p 작가는 현실 세계를 사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대상을 지 각하여 얻은 인상으로 대상에 대한 관념을 구축한다는 일련 의 과정을 하나의 사물을 통해, 또한 그것이 위치한 공간과 의 관계를 통해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사물, 대상, 나아가 세계에 대한 생생한 지각으로서의 인 상이 개인의 경험에 따라 각기 다르게 수집, 축적되며 그것 이 결국 개인의 사고와 관념을 형성하는 것임을 보여줌으로 써 절대적 관념의 불확실성과 그것의 무의미함에 관해 이야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형욱의 최근 작품들은 관념의 본질적 속성 에 관한 의문이기 보다는 더 근원적으로 관념이 어떻게 형 성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결과라고 하겠다.
  • 32. 32p 갤러리 소개 VIT 갤러리 빛갤러리는 건강하고 밝은 미술을 대중에 게 소개하기 위해 잠재력있는 작가를 발 굴하고 소개해 나아가고 있다. 더욱 자극 적인 미술을 통해 대중을 끌어들이려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과감히 탈피하여 인간 의 진정한 욕구는 행복과 평안이라는 믿 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동시대적인 미술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밝은 문화 선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개관 한 빛갤러리는 예술적 역량과 감성을 조 화롭게 겸비한 미술인들의 활동의 장이 자, 따뜻한 미술의 정착을 위한 일반인과 예술가와의 나눔과 교류의 장이며, 밝은 미술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애 호가들을 발굴해내는 창구이다.
  • 33. 33p 서자현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그리다『 하말디 하말그 』 · 별과 함께 행복의 노래를 부르다, 2012, 복합재료, 150 x 150cm ● 전시명 _ 서자현 - 하말디 하말그 · ● 일시 _ 2012. 07.18 ~ 2012. 08. 18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8: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76 B1 ● 연락처 _ 02-720-2250-2250 ● 홈페이지 _ www.vitgallery.com
  • 34. 34p 작가 소개 외국어 같은 '하말그·하말디'는 각각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다' '하나님의 말씀을 디자인하다'의 축약형이다. 무지개 반지, 2012, 복합재료, 40 x 40cm
  • 35. 35p 기독교적인 작품 전시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 빛갤러리의 중진작가 초대전에 선정된 서자 현 작가는 이번에 고전 회화의 방식과 '영성' 을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자현 (b. 1957) 학력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 예술학교 창작 텍스타일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졸업 경력 1993 패션 정보 기획 회사인 "넬리호디" 인턴 디자이너 _ 파리 2012 ㈜올림피아와 협업하여 한국 문화 아트시리즈 및 여행가방을 디자인 2012 홍익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기초 조형, 섬유 미술 및 디자인 강사.
  • 36. 36p 작품 설명 먼저 캔버스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한 뒤 이 미지를 컴퓨터로 옮긴다.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아날로그 느낌의 이미지들로 컴퓨터에 서 완성한다. 그 후 다시 아날로그 세계로 돌아 와 가벼운 물성의 한지와 투명한 폴리를 이용해 경계가 없는 시공간의 다층적 평면구조를 실험 적으로 탐구한다. 새롭고 독창적인 디지로그 기 법으로 완성시키는 방식이다. 생명나무, 2012, 복합재료, 150 x 150cm
  • 37. 37p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기획과 진행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 작됐고, 참된 신앙인이 되는 과정에서의 여러 제 모습들이 투영돼 있다" 놀이동산_마음의 열매를 따다, 2012, 복합재료, 130 x 90cm 작가는 지난 수년 간 현대 미디어의 허구성 및 포장 성을 바라보며, 보이는 실체에 대해 경험적 시선으로 질문을 거는 작업을 해왔다. 이런 작업을 통해 주관적 시선에서 벗어나 시공간의 다층적 평면구조를 객관적 인 시선으로 확장시킨다. 작업의 핵심 요소가 되는 시공간은 보이지 않는 다양 한 심리적 공간들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진짜와 가짜, 의식과 무의식의 개념들 위에 '소통'이라 는 개념과 '가치의 본질'이 덧붙여지면서 현상학적인 시공간을 확대시킨다.
  • 38. 38p 작가는 그림을 통해 마음의 치유, 사랑의 회복을 감상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차이를 담은 현상을 다시 담는다. 어떻게?" 라는 질문을 던지 며 작업하는 방식이다. 말레비치의 차이를 담은 검은 사각형 과 크로스가 되기도 하지만, 작가가 주목하는 사각형은 기억 의 시공간을 담는다. 울림이 있는 흔적들은 색채로 그 존재성 을 알린다. 생명나무의 속삭임, 2012, 복합재료, 109 x 109cm
  • 39. 39p 화가이자 갤러리 운영자이기도 했던 서 작가는 어느 순간 꿈 속에서 보인 것들을 자연스럽게 화면에 옮기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보이는 것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보이지 않는 것을 마 음으로 보고 그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보이는 세계든 아니든 결국 본 것만 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작업을 한동안 할 수 없었습니다. 꿈을 계속 꿉니다. 너무나 많은 이미지들이 보입니다. 어느 날 꿈을 그리기 시 작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의 실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 다.”
  • 40. 40p 갤러리 소개 갤러리 예담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는 삼청동에위치한 한국미술문화의 다양한 양성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다. 한국화에서 디어아트까지, 고전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국,내외의 미술을 소개함으로써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교두보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예담은 한국화와 같은 우리 고유의 것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발굴하고 성장시킴으로써 밀려오는 세계시장 을 겨냥하고자 한다. 또한 미디어 아트와 같은 현재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장르에 관하여 누구 보다 먼저 소개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 41. 41p 고암(顧庵) 이응노 『 그려진 판화 (Touching Print) 』 Composition 50x35cm 종이에 판화 1971 ● 전시명 _ 고암(顧庵) 이응노 - 그려진 판화(Touching Print) ● 일시 _ 2012. 08.01 ~ 2012. 09.23 ● 오픈시간 _ Open 10:30 ~ Close 18:00(일요일 휴관) ● 연락처 _ 02-723-6033 Open 10:30 ~ Close 19:00(토요일 연장관람) ● 입장료 _ 3000원 ● 주소 _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6-2 ● 홈페이지 _ www.galleryyedam.com
  • 42. 42p 작가 소개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의 '그려진 판화 (Touching Print)전'에서는 1960년대부터 80년대 파리시기에 정립된 판화작품을 선보인다. Composition 56x37cm 종이에 판화 1978
  • 43. 43p 고암 이응노(1904-1989)는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 을 찾아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이다. 고암은 동양의 전통 위에 서양의 새로운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응노(b. 1904~1989) 학력 1922 김규진화백 사사 1935~1938 가와바타미술학교 졸업 마츠바야시 사사 수상 1978 파리 장식미술컬렉션상 _ 프랑스 1968 상파울로 비엔날레명예상 _ 브라질 개인전 1999 한국미술 50년 : 1950~1999 그로리치화랑 그 외 단체전 다수 1998 한국근대미술 : 수묵 채색화 - 근대를 보는눈, 국립현대미술관
  • 44. 44p 작품 설명 고암은 1956년 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자크 라 센느의 초대를 받아 1962년 파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을 하였다. 1967년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으로 고초를 겪고 난 후 그는 파리에 정착하게 된다. 이 시기쯤부 터 제작되는 자유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군상 > 시리즈와 문자의 원형인 상형문자에서 영감을 얻은 <문자 추상> 시리즈는 그의 작품세계를 정 의하는 양대 산맥이다. Composition 24x32cm 종이에 판화 1973
  • 45. 45p 03 군상 65x49cm 목판화 984 동양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고암은 누구보다 노력 하고 실험적인 예술가이다. 예술가의 독창성에 관 한 그의 생각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중 화가 남 관과의 모방논쟁 중에 쓴 글에서 확인 할 수 있 다. "예술가의 사명은 새로운 가치 창조에 있다.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것은 생에 대한 진실의 창 조이며 그것은 독창성이다. 남에게 인정을 받아야 만 그 가치가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영향 을 자기 세계로 발전시킨다면 그곳에 남과 다른 하나의 새로운 자기의 세계가 형성되고 이것은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이번 전시의 고암 작품들은 대표작인 문자추상과 군상시리즈를 포함하여 그의 손에서 태어난 다 양한 이미지들이 판화라는 매개체로 옮겨와 기존 판화의 형식에 회화적 요소를 입힌 독창적인 작 품들이다. 고암의 회화에서처럼 힘있는 필력은 판 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며 다양한 색감의 조형을 느낄 수 있다.
  • 46. 46p 칼럼_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미술품 구입 왕도 있기 없기? 누구나 밋밋한 거실 벽에 미술품 하나 정도는 걸 미술작품을 구매할 때에는 ①작품의 주제 ② 제작 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시기 ③ 희귀성 ④도록의 게재여부 ⑤보관상태⑥ 미술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여기 그 유행 ⑦작품의 출처 등과 같은 요소들을 꼼꼼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따져봐야 한다. [출처: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일단, 미술 작품을 구매하기 전 평소 갤러리나 전 특히, 작품 주제가 시대성이 있는지, 작품이 독창 시회장에 자주 들러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 보는 안목' 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패션잡 되었는지를 확인하자.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을 확 지를 훑어보거나 옷가게에 들러 옷 구경을 하면서 인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잘 구입하였다고 할 수 알게 모르게 옷을 잘 고르는 안목을 길러오지 않 있을까? 작품은 보통 1점이 출품된다. 위의 요소 았는가! 들을 꼼꼼히 따지다 작품이 누군가의 손으로 달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최대 나버릴 수 도 있다. 즉, 너무 객관적인 요소들만 따 한 갤러리, 화랑, 아트페어와 가까이하자. 안목을 져가며 작품이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본인의 기르는 동안에도 관련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안목을 믿고, 그 다음에 위의 요소를 적절히 고려 미술시장에 관련된 칼럼이나 관련 서적을 수시로 하여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미술 읽어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도 쌓자. 품은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크게 세 곳이 있다.
  • 47. 47p '우선, 특정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을 볼 수 있는 '화 구입한 미술품의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랑' 이 있다. 또 현장 서면 전화 응찰로 질 좋은 작 · · 작품 보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와 다양한 작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50%에 최대한 맞춰야 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트렌드 파악이 용이한 ' 한다. 온도와 습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절한 아트페어' 가 있다.[출처 : 매일경제/ 미술품 어디서 살까] 조명관리다. 미술작품에는 자연광이 좋지만 조명 개인적으로는 화랑을 추천한다. 특정작가의 작품 을 설치하는 경우, 조명의 세기를 살펴보며, 주기 들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작가의 인생의 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 수시로 흐름을 읽어낼 수 있고, 그 흐름을 잘 살피면 값진 작품의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 비 이다. 종이 작품의 경우 더욱 유의하도록 하자. 해 짧은 우리의 화랑역사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미술품 구입방법부터 보관까지 잘 이해했다면, 이 하지 않겠는가. 번 주말에 연인 혹은 가족과 인사동, 삼청동 갤러 기본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구매 요령, 장소 등에 리들을 둘러보자. 작품에 대한 안목도 기르고 소소 대해 알았다면, 언제 구입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 한 추억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 이는 일반 경제 원리와 같다. 미술시장에서 공 급이 많고 수요가 적을 때가 좋다. 예를 들어, 경매 낙찰률이 심히 낮거나 전시회장과 화랑이 텅 빈 경우다. 이때를 보통 매입의 호기라고 한다. 미술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칼럼이나 보도가 있을 때도 작품을 구입할 시기다. 이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예 외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입시기야말로 경제 시장흐름을 읽어내는 것과 더불어 본인의 안목, 전 문지식, 그리고 결단력을 발휘할 때이다. 컬처업 기자 _ 김수연 참고 :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매일경제 / 미술품 어디서 살까 네이버캐스트 아트페어 vs 비엔날레 사진 출처 : 한국화랑협회
  • 48. 48p 칼럼_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대중은 영화나 음악이라는 장르에 한정된 문화를 향유한다. 문화 좀 즐긴다는 이들은 여기에 공연을 보 는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갤러리' 는 어떨까? 귀에 는 익숙하지만 피부로는 와 닿지 않는 단어다. 이는 대중이 갤러리에 대해 크나큰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편견이란 경 제적인 여유와 학문적인 지식이 기 반이 되어야 갤러리를 문화로서 받 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객보다 작가들 의 한숨 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메 우는 게 다반사다. 그 이유는 무엇 일까.
  • 49. 49p 갤러리는 그냥 갤러리다 물론, 화가의 작품 제작 의도를 알고 그림의 역사 를 알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허나 사람은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또한 풍부한 '조용하고 하얀 벽으로 이뤄진 공간에 잘 차려 입 동물이다. 화가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 해도 저마다 고 팔짱을 낀 채 심오한 표정으로 그림을 바라보 의 가치관과 감성을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 며 서 있는 여성이나 남성' 이 생각나는가. 또 갤러 며 즐길 수 있다. 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잘 차려 입어야 할 것 같 한 마디로 작품은 자신의 주관대로 보고 즐기면 고, 인상주의나 초현실주의 등 미술시간에 잠깐 들 그만이다. 굳이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 어본 것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여기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혹여 아무런 감정을 못 는가. 이는 보통 갤러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느꼈다 해도 그것 역시 갤러리를 즐기고 있는 것 적인 이미지다. 이다.
  • 50. 50p 갤러리는 멀지 않다 갤러리는 주변에 숨어있다 파리의 '루브르' ,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 영국의 ' 서울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이 테이트 모던' 과 같은 세계적인 갤러리나 국내에 숨어 있다. 여기에는 유명 작가의 특별전이 가지는 서 열리는 특별전 등을 찾는 것만이 갤러리 문화 웅장함은 없을지라도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 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난 매력이 있다. 유명한 작가의 것들만큼이나 심도 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만이 예술작품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인 것은 아니다.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하여 청담 그러나 이러한 갤러리들을 하나하나 찾기란 쉽지 동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문을 않다. 갤러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잡지나 활짝 열고 관람객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심 웹사이트들을 찾아봐야 한다. 혹여 이것이 번거롭 지어 무료인 곳이 대다수다.   다면, 갤러리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 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갤러리 문 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 구 용문동 한마음아파트에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의 빈 공간을 활용해 '한마음아트존갤러리' 라는 갤 러리를 조성했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 시티역 인근의 갤러리 '오로' 는 10층 건물 옥상에 10평 남짓한 공간에 꾸며져 있다. 예술적인 분위 기에 둘러싸여 대중의 시선에 무신경할 것만 같았 던 작가들도 이러한 노력을 보이며 소통을 원하고 있다.
  • 51. 51p 컬처업 기자 _ 신경아 사진 출처 : 갤러리 빔, 송은 아트센터 청담 아트센터
  • 52. 52p 인터뷰_한상윤 아티스트 낙원상가 뒷편에서 키 작은 집들의 골목을 굽이굽이 지나서 있는 전통 찻집에서 한상윤 작가를 만났다. 수묵기법을 이용하여 돼지를 그리는 그의 그림만큼이나 즐겁고 유쾌한 인터뷰였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5년 2월 16일 생 수원에서 태어났습니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들 계 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장선생님께서 만화의 본 시더라고요. 행운이죠. 만화를 공부하게 되도 일반 고장 일본으로 가라고 하셔서 일본으로 유학가게 만화책은 그리기 싫었어요. 정치. 사회적으로 그리
  • 53. 고 싶어서 정치 만화과 시험봤고, 우연치 않게 입 53p 학이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도 못 했던 정치 방면 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풍자만화 전공하고 있는 석사 1학년 때에 정치만 화만 그리고 있었죠? 근데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 하지 않고 풍자를 하려니까 힘들었죠. 그래서 20 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내 기준으 로 바라본 세상을 그리기로 결정했어요. 내가 바라 본 세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된장녀가 떠올랐죠. 그 렇게 해서 지금의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기자님들께서 만화로 풍자를 하는 미술 지금 하시는 주제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인가요? 이라고 하셔서 툰아트라고 칭해주시더라구요. 풍자 주제는 흔들리지도 않고 바꿀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뭐든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 걸 하다보면 비통맨으로 10년 동안 갈꺼에요. 한국적인 작업으 족보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이단아라고 취급 로서 나와 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적인 무 받더라고요. 그리고 이슈화만 시키기 싶지 않았어 언가를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할꺼에요. 저는 가장 요. 지금은 팝아트하고 있죠. 제 생각에 낸시랭 누 한국적인 작가로서 남고 싶어요. 재료면에서 한국 나는 이단아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팝 아트는 이미 적이잖아요. 수묵으로 할 생각이에요. 아크릴 유화 있었어요. 다만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낸 말고 한지 위에 일필휘지의 작품이 멋있지 않나 시랭 누나 때문에 팝 아트를 하던 비정규직 작가 요? 풍자와 유머를 담을꺼고요. 한국을 대표하는 들이 인정받게 됐고요. 덕분에 팝아트라는 예술이 팝아트 작품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 팝아트는 아 공식화되었고요. 차이점이라면 누나는 몸으로 표 직 유입 이 잘 안됐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현하고,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인거죠. 적인 팝아트가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석사 1학년 때 동양화와 일본화를 보러 다녔어요. 상윤이 선구자로서 해볼만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기법도 여쭤보고 그랬죠.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 제가 팝아트에서 신선한 이유는 다른 작가들이 미 화가가 아닌 회화로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거였어 국이나 유럽에서 했는데 저는 일본에서 해서 그나 요. 그래서 돼지슈퍼맨을 그렸어요. 근데 그 때 만 마 다른 거에요. 결국 한국적이진 않죠. 남들은 10 화가 인기 있을 때라서 그런지 우연히 예술의 전 년이 길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전 당에 부장님이 보시고 예술의 전당에서 10점 전시 길게 봐요. 결국에 아는 사람만 아는 건 대중적이 됐었어요. 그림은 다 팔렸고요. 그 때 1년 스케줄 지 못 하잖아요. 전 제 그림을 대중화시키고 싶어 이 나왔죠. 그 때 공중파에서도 인터뷰했었고 이슈 요. 초등학생들한테 돼지 물어봐도 제 작품을 생각 화됐었죠. 그래서 또 3년 계획이 잡혔어요. 기회는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게 팝아트라고 생각해요. 왔을 때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돼지 캐릭터가 공유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재료는 대변하는 도 이슈화 됐기 때문에 컨택하신거고 저는 그 기회를 구일 뿐이지 작품에 있어서 1%도 안 돼요. 작가의 잡은거죠. 사상과 철학이 정말 중요한거죠.
  • 54. 54p 작품에 왜 돼지를 쓰나요? 원래는 미국 영웅에다가 루이비통 옷을 입혔어요. 근데 저는 딱히 그림의 의도를 말하진 않아요. 보 근데 한상윤만의 캐릭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는 사람의 자유를 위해 터치하고 싶지 않아요. 그 기존의 캐릭터는 제외하고 고민했는데, 돼지는 동 자체가 문화이고 예술이니까. 서양 가리지 않고 좋고 나쁨을 지닌 즉 양면성을 즐겨보는 문화생활이 있으신가요? 띄고 있는 동물 같아요. 꿈에서는 길조이면서, 평 그럼요. 외적으로 문화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노 소에는 뚱뚱하다고 쓰이잖아요. 처음에 그린 돼지 력해요. 영화관도 자주 가요. 가면 2, 3편씩 봐요. 는 리얼했어요. 인간과 흡사했죠. 그래서 재미없더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많이 보러 가요. 공연에는 돈 라고요. 점차 돼지가 캐릭터화가 되어서 손발은 작 을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최근에 본 공연 중에 김 아지고 지금의 모습이 나타났어요. 인간 명품 슈퍼 장훈과 체코 필하모닉의 공연은 정말 컬쳐쇼크였 맨이니까 돼지슈퍼맨이라고 이름을 붙였죠. 거기 어요. 보러 가기 전에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절대 에 현대 물질적 풍자로 루이비통이 들어가게 됐죠. 어색하지 않았어요. 명품을 위해서 사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했어요.
  • 55. 55p 문화를 제공자의 입장으로서 문화란 어떤 걸까 요? 무대디자인부터 김장훈의 오페라까지요. 이런 것 제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화는 경제가 망하면 들이 그림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림은 평면적인 같이 망하는 하나의 경제구도가 아니고, 문화는 문 데 영화는 3D적이잖아요. 전시는 당연히 많이 보 화로서 남길 바라요. 예술이나 공연으로 내가 현실 고요. 최근에는 "꽃" 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 들꽃들 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기억을 치유하면 그 예쁘지 않나요? 요즘에 많이 키워요. 허브들도 키 만큼 비싼 약이 어디있겠어요? 때로는 돈을 안 내 우고. 선인장도 샀어요. 금새 시들긴 하지만 살아 고도 치유 받을 수 있는 약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여행도 좋아해요. 서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치유에요. 한약이나 보약 근데 전 타국생활에서 고생을 오래해서 그런지 배 과 달리 현대인의 삶 속에서 굳이 마시거나 먹지 낭여행은 싫어요. 않아도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약이요. 정신적으로 아프다 생각이 들 때 찾으면 좋겠어요. 예전의 테 레사 수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정신적 기아 의 나라는 일본이라고요.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족 하지 않잖아요? 일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 아요.
  • 57. 57p '분당의 레디쉬 브라운' 천장이 참 시원하게 높은 카페에서 작가 분을 만났다. 웃음이 참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우리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셨다.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을 하시는 분과의 인터뷰가 끝나니 가슴 가득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올랐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면 글을 썼고, 미술이면 그렇 근데 아이 한명이 오는데 햇빛이 쭉 있고, 머릿속 게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 으로 완성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아이가 오는 하는 수단이 사진이었어요. 제 이야기를 적절히 표 것을 막 찍었어요. 이렇게 머리로 미리 그리고 찍 현할 수 있는 것이죠. 는 사진도 있고, 우연히 순간을 만날 때 찍을 수도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요. 제가 원래 애들을 잘 꼬 있고요. 셔요.(웃음) 어제도 제주도에 아이를 찍으러 갔었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어요. 월드비전의 봉사활동으로 몇 년 전부터 사진 혹시 이건 절대 못 팔아 하는 것도 있으신가요? 을 찍어주고 있어요. 월드비전 일을 하면서 전 세 이건 절대 못 팔아 그런 것은 없어요. 팔아야지 작 계의 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너의 눈에서 희망을 가죠. 사진은 복제가 가능해요. 그림과 다른 면이 본다> 라는 책이 그 때 나왔어요. 그때 많이 찍은 있지요. 사진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누군가 것 같아요. 모델 시키듯이 아이들에게 시킬 순 없 가지고 보면서 즐기는 것이 좋은 거에요. 는 거고, 가능한 방법으로 찍고 있어요. 전 어딜 가든 밤 사진을 찍는데, 새벽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을 때 찰나가 중요하지 않나요? 서 찍으니까 보통 추울 때 많이 고생하고 손 얼어 그런 거 생각하고는 못 찍어요. 그림자나 햇빛이나 가면서 찍은 별 사진들. 여기 카페에 있는 책에 있 가이아나 사진같은 경우는 해질녘에 혼자서 길에 는데 아이 사진 중에 슬픈 사연이 있는 사진들. 아 쭉 나가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었어요. 이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팔지 않았어요. 이런 사진은 얘기를 할 때 전달수단이지,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아요.
  • 58. 58p 작품을 하실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색감보다 구도. 전시에 와서 막 물어 봐요. 사진에서 회화적인 구도가 느껴진다고, 그림 하셨냐고 조각하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평 론가가 너무 완벽한 구도 때문에 놓치는 게 있을 꺼라고 해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집착해요. 때 로는 풀어지려고 해요. 근데 구도를 놓치는 게 아 니라 구도도 잡고 내용을 끌어올려야 해요. 제가 생각해도 구도는 잘 잡는 것 같아요. 2006년도 사 진부터 구도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요즘에 관심있는 것은 초콜렛이에요. 카카오 열매 를 따는 애들은 이게 초콜릿을 만든다고 생각을 못 해요. 자기가 따는 열매가 어떻게 팔려 나가는 지 모르죠. 아이들이 노예처럼 그러고 있어요. 유 럽에서는 '원주민들 보호하자' 라고 하는데, 거기는 가공된 것을 못 팔아요. 남미지역 사람들이 자기들 이 가공해서 팔면 더 오리지널 오가닉이 되는데, 그런 걸 유럽이나 미국에서 다 사가면서 그 사람 들은 가공을 못하게 법으로 만들었죠. 평생 그 친 구들을 카카오 열매를 따기만 하라는 거죠. 코트디 브아르에선 정말 심각해요. 이런 부분이 요즘에 작 은 관심사에요. 그런 걸 찾아 다니면서 먹지마! 이 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은 해보는거죠.
  • 59. 59p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좌우명과 함께 마무리 부탁드려요. 포토 저널리즘을 전공해서 다큐멘터리로 작업하고 좌우명은 Never stop ~ing에요. 그러지만,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아니에요. 원래 순 무언가를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인데, thinking 수미술을 해서 그런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 walking loving이에요. 저는 블로그에 한 달에 한 심이 있어요. 다큐멘터리로 나누고 순수 미술로 나 번씩 편지를 써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먼저 보 누고들 하지만, 사진도 하나의 비주얼이에요. 그게 내고 블로그에 올려요. 처음엔 열 명으로 시작했어 전쟁 속의 아이들 모습이던, 사막속의 풍경이던, 요. 가지고 있던 명함에서, 처음에는 사진 한 장이 구분을 짓지 않고 하나의 비주얼로 사람들에게 감 랑 글이랑 각각 따로 보냈어요. 지금은 1,500명이 성을 전달하려고 해요. 그래서 "인물과 자연을 주 에요. 다수한테 보내지만 한 사람한테 보내는 마음 로 찍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사 으로 글을 써요. 3년 조금 넘었는데, 한 번인가 월 람을 찍어도 뒤에 배경이 풍경인데, 자꾸 사람들은 요일에 못 보냈는데 걱정 메일이 오더라고요. 그래 무언가로 나누려고 하더라고요.  서 다음 주에 보내줬어요. 어떤 때는 답장이 올 때 도 있고 해요. 아 또, 바탕화면에 깔라고 사진 이미 예술과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지는 크게 보내줘요. 예술은 공기와 같아서, 우리 생활에 어떻게 들어와 계속 하고 싶은 것은 봉사 사진 찍는 거에요. 지금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몰라요. 예전에는 베니스 비엔 은 소설을 쓰고 계시고 예전에 월드비전에 있을 날레같은 세계 큰 미술 시장이 있으면 2, 3년 뒤에 때 직원이셨던 최민석 작가분이 있었는데, 소개로 디자인 시장에 들어와요. 그리고 1년이 지나면 그 사진을 찍게 됐어요. 전 세계 5개국 다니면서 비행 것들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요. 어느 날 갑자기 저 기 표는 받았지만 돈은 안 받았어요. 그 분이 5개 변이 생긴 게 아니라 미술 활동에서 흘러 흘러서 국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거기에 실릴 사진을 들어오게 되는 거죠. 사람들을 당장 눈앞에 있는 제가 찍었어요. 근데 그게 그냥 내버려두기엔 너무 미술 음악만 그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디자 아까웠는지 잘 아는 출판사 편집부장이 책으로 내 인의 모든 것의 밑바탕의 예술이 있어요. 당장 문 자고 했죠. 같이 책을 쓴 사람은 작가의 길을 가고 화 예술이 뭐가 필요해라고 물으면 공기와 같다고 있어요. 이렇게 인연이 돼서 월드비전에 두 달 에 대답해요. 그저 항상 눈앞에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한 번 정도 후원하는 아이 의 사진을 찍어요. 재능 거죠. 당장 눈앞에서 느끼는 것은 당장의 유희인 나눔으로 사회에 갚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예술은 먼 훗날 누군가에 게 영향을 미칠 수 겁니다. 있어요.
  • 60. 60p 컬처워크에게 묻다 Q Q1.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점이 뭔가요? & A Q2.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술 작품을 봐도 되 는데 왜 갤러리에서 작품을 봐야 하나요? Q3. 용기를 내서 갤러리에 들어가도, 작품 설명이 없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 어요.
  • 61. 61p A1. 전시는 공간형식에 따라 미술관과 갤러리로 나눌 수 있어요. 미술관의 가장 큰 역할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수집, 보존, 연구한 바탕으로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연구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르누와르나 클림트를 생각해 보 세요. 어마어마한 가치와 어마어마한 가격의 작품을 매매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겠죠? 반면 갤러리는 작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곳으로 99%의 갤러리가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갤러리는 현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작가를 길러내는 장소입니다. 요즘에는 장소에 따라 갤 러리들의 특성이 달라지기도 해요. 인사동은 작가 스스로 대관하여 데뷔하는 소규모 갤러리들이 많고, 북 촌, 사간동은 갤러리가 유명 작가를 초대하는 기획전시를 진행해요. 강남, 청담동은 최신 유행의 작가의 전시가 많이 이루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죠. A2. 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페인트냄새, 작품에서 오는 재료냄새가 좋아요. 갤러리라는 공간에 서 주는 특별한 느낌도 좋구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열심히 보고 많이 느끼고 가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요. 갤러리는 관람자의 동선, 전시의 스토리, 작품과 공간의 어울림, 조명, 습도 등을 철저하게 계 산해서 전시를 기획합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죠. 사진에서는 가늠하기 힘들었던 작 품의 크기, 존재감, 색감을 갤러리라는 멋진 공간에서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A3. 처음에 저도 갤러리가 어려웠어요.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 설명과 나를 바라보는 주인언니(?) 의 시선은 미묘하게 부담스럽죠. 그래도 미술만큼 개인의 솔직한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르가 드물어 요. 감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림과 내가 나누는 1대1 대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넌 색이 참 예쁘구나. 왜 슬픈 표정인거니. 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낯선 그림일수록 마주한 즉시 답을 얻어내려 하기보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작품과 소통해 보세요. 시각과 마음으로 작품과 대화를 한 시간이 인상 깊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주인언니(=큐레이터) 혹은 갤러 리 관계자에게 궁금한 부분은 물어봐도 되요. 사실 큐레이터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전시를 기획한 장 본인으로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관람객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작품에 대한 궁 금증이 풀리지 않는다면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컬처워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소통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 62. 62p 컬처워크 체험 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 63. 63p Q.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 계기는? 철 : 우린 너무 바빠요. 저는 대학원 과정에 큰 프로젝트가 끊이질 않고, 여자 친구는 회사업무에 매일매일 피곤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요. 게다가 다음 주면 여자 친구가 한 달 정도 연수를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게 돼서 그 전에 특별 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사귄지 2년째라 영화도 많이 보고,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어마어마하죠. 오랜 만에 서로 힘들게 맞춘 시간이라 색다른 데이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컬처워크의 갤러리 투어 프로 그램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했죠. 체험단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센스 있는 남자친구가 되었네 요.(웃음) 영: 사실 남자 친구가 갤러리 투어 가자고 했을 때 뭐~? 그런 것도 있어? 이랬어요. 평소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어떤 전시가 좋은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막상 갤러리에 가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재미있 진 않잖아요. 그냥 보고 오는 거죠. 그런데 가이드가 작품 설명도 해주고, 청담동 이곳저곳에 대해 알려주 며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진짜 저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어요. 체험일: 2012년 6월 30일 체험코스: 청담동 코스 체험 커플: 이규철(32) 연구원 이민영(28) 회사원
  • 64. 64p Q. 추천해주고픈 사람이 있나요? 철 : 대학원 동료들 모두다요. 이공계 사람들이라 감수성이 메말랐어요. 두시간만 내면 감수성 충~전 (웃음) 영 : 저는 저희 회사 옆팀 초식남 대리님이요. 그분이 평소에도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세요. 좋은 취미하나 소개시켜드리면 일을 덜 시키실지도 (웃음)
  • 65. 65p Q. 컬처워크의 어떤 점이 특히 맘에 드셨어요? 철 : 저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의 특별한 스토리라든지 작 품의 비화(?)라든지 이런 부분은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내용이잖아요. 여자 친구랑 둘이 봤다면 머릿속에 남는 건 작가의 이름밖에 없 을지도.(웃음) 아라리오 갤러리의 권오상전이 인상 깊어요. 스티로 폼 위에 사진을 붙인 데오드란트 타입이라는 특이한 사진조각이었어요. 작품 값도 높고 앞으로도 유망할 것 같은 작가님이에요, 어 벌써 현대미술에 대한 깨 알 같은 지식이 늘었네요 (웃음) 영 :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으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담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레안드로 에를리치 전은 놀이 동산에 온 것 기분이었어요. 이런 큰 규모의 작품은 비엔날레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정 말 인상 깊었죠. 작품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도 들 을 수 있고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 어요. 가이드분이 어디서 찍으면 잘나오는지 알려주 셔서 이쁜 사진 많이 남겼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 진 바꿔야겠어요. (웃음)
  • 66. 66p 북촌 지역의 다른 전시 ● 2012 삼청 미술제 2012 삼청 미술제 조형전이 4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6 개월간 삼청로 전 지역에서 열린다. 2005년에 시작된 삼청미 술제는 삼청로 문화 축제의 중심 역할을 맡아오며, 삼청로가 미술 거리로 인식되는데 일조했다. 삼청 미술제는 고궁, 문화 유적 등의 전통 문화와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등의 현대 문 화가 어우러져 독특함을 지닌 삼청로의 조형적인 멋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16개의 화랑에서 선정된 작가 23명의 조각, 설 치 작품 등을 건물 외부에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 이도 갤러리 전시명 : 흙을 밞으며 걸어가는 삶 전 일시 : 2012. 07. 26 ~ 2012. 08. 16 오픈 : 10:00 ~ Close 19: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0-6 홈페이지 : http://yido.kr/
  • 67. 67p ● 갤러리 현대 (신관) 전시명 : Cool Britannia 일시 : 2012. 07. 24 ~ 2012. 08.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22 전화 : 02-734-6111~3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 사바나 미술관 전시명 : Brain - 감정의 뇌, 생각의 뇌 전 일시 : 2012. 07. 25 ~ 2012. 10.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3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59 전화 : 02-736-4371 홈페이지 : www.savinamuseum.com ● 갤러리 현대 16번지 전시명 : 우주 + 림희영 전 일시 : 2012. 07. 19 ~ 2012. 08. 19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6 전화 : 02-2287-3516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 Able fine art NY 갤러리 전시명 : 로버트 C 모건 전 일시 : 2012. 07. 18 ~ 2012. 08. 14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화동127-3 전화 : 02-546-3057 홈페이지 : www.ablefineartny.com
  • 68. 68p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삼청동'이라는 명칭에는 크게 두 가지 유래 가 있다. 도교의 신선이 사는 세 궁전인 삼청 전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산 좋고, 물 좋고,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 했다는 설이다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풍문여고까지 와서 감고당 길을 따라 올라간 후에 덕성여중, 덕 성여고를 지나면 정독 도서관이 보인다. 여기 서부터 삼청동 카페 골목의 시작이다. 한옥 모양의 전통 찻집에서부터 모던한 느낌의 브 런치 카페까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카페들 이 골목골목 들어서 있다. 그래서 삼청동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겨울 연가, 개인의 취향, 욕망의 불꽃, 호박꽃 순정 등의 드라마와 북촌방향 등의 영화 촬영지로 도 유명하여 한류 팬들에겐 꼭 들러야 할 명 소가 되었다.
  • 69. 69p 삼청공원은 노송을 비롯한 울창한 수림과 청계천 의 상류인 삼청천의 계곡이 공원의 주된 경관을 이룬다. 북악산 기슭의 깊은 송림으로 이루어진 이 일대는 그 자체가 그윽한 삼림 공원으로 비교 적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점이 특색이다. 신록 및 녹음이 우거졌을 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매우 아름다우며, 도심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북촌이 유명한 것은 오랜 시간 잘 보전되어온 전 통 한옥과 정겨운 골목길이 많기 때문이다. 안국 역 2번 출구로부터 북촌 한옥 마을이 시작된다. 특히 북촌 8경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 람들이 찾는 곳이다. 북촌 8경에는 한옥 마을을 잘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폿'도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보자. 북촌에는 특이하게 '움직이는 관광 안 내소'가 있다. 관광 안내소에는 관광 통역 안내원 이 상주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북촌을 안내 해 주고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옥 체험과 다양 한 전통 문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내국인 관광 객들은 무료로 배포하는 북촌 관광 안내도와 도보 여행 셀프 가이드북을 보면 편리하게 북촌 도보여 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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